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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해소·면역력향상·심신건강증진에 탁월한 자가치유법, TRE ① 글쓴이 : KEEC   2021-06-25 14:08
스트레스해소·면역력향상·심신건강증진에 탁월한 자가치유법, TRE ①
- TRE: Tension & Trauma Releasing Exercise -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조주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야기하였다. 더 나아가 코로나 레드(홧병), 코로나 블랙(절망감, 암담함)으로 이어지는 사례들이 종종 보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코로나야 물렀거라!”를 목청껏 외치며,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백신접종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각 개인의 면역력 증진을 비롯하여,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환경조성 등 보다 근원적인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온전한 치유와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기위한 전방위적 대책 마련은 지속적으로 펼쳐 가야할 과제이다. 그중에서 이 글에서는 주로 개인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향상해 가며, 자신의 심신건강을 유지·증진해 갈 수 있는 방안을 돌아본다. 그리고 그 여정에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줄 자가치유법으로 탁월한 도구인 TRE(Tension & Trauma Releasing Exercise)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런데 나는 지금 “에니어그램 칼럼”을 쓰고 있다. 따라서 먼저 내가 TRE를 좋아하는 이유를 제시한 다음, 에니어그램에서 말하는 통합의 관점에서 치유와 관련된 현실 평가와 개인의 선택에 대해 다룰 것이다. 이 내용에는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것과 삶의 길잡이가 되어 주는 스승이나 멘토의 필요성도 포함할 것이다.

  그리고 꾸준히 배워온 것을 통합하고 또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갈 수 있는 내 개인적인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 사례는 에니어그램의 지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그 구성내용 속에 TRE가 포함되어 있다. 이어지는 순서는 고대의 지혜인 에니어그램이 현대 심리학을 비롯하여 여러 학문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 간단한 예를 통해 살펴본다, 이런 과정은 에니어그램의 지혜가 우리에게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오는 점이라 사료된다. 또한 에니어그램의 힘의 중심에 대한 통합을 지향해 가는데 있어서 TRE의 유용성에 초점을 두어 알아볼 것이다. 이 내용에서는 TRE창시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TRE를 개발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그것이 어떤 사람들에게 왜 필요하고, 어떤 원리에 의해 효험을 주는지도 살펴본다. 더 나아가 개인이 처한 현실을 스스로 돌아보고, 각자의 필요에 맞게 TRE를 적용해 갈 수 있음에 대해 생각한 것을 전하고자 한다. 부가적으로 여러 학문과 이론 및 정황들에 견주어 TRE의 밝혀지지 않았거나 또는 내가 아직은 잘 모르는 위력을 유추해보고 추후 검증해 가길 바라는 과제도 제시할 것이다. TRE가 나에게 긍정적으로 미친 영향, 그리고 TRE를 향한 나의 사랑이 그 길을 가는 동력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
 
내가 TRE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TRE는 매우 쉽고 단순하지만 그 깊이는 정말 깊고 지대하다. 운동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적 여건만 주어지면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효과는 매우 탁월하다. 어떤 효과는 바로 느낄 수도 있다. 또 어떤 기대하는 큰 효과는 수개월 지속하면서 어느 순간 자각하게 되기도 한다. TRE는 우리 몸이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는 깊은 치유의 기능을 일깨워준다. 그리하여 어떤 문제 현상의 원인이 되는 불필요한 긴장, 과도한 스트레스, 과각성의 상태를 근원적으로 해소해 준다.

  이를 통해 보다 온전한 내적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몸과 마음이 안정되며 회복된다. 이런 효과를 주는 TRE를 적절하게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이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우리 몸은 끊임없이 자신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다만, 때로 그 노력이 한때는 필요했지만, 더 이상 같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는 그 노력으로 인해 축전된 과도한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사정에 의해 그것이 제때에 제대로 이루어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은 그 개인을 과도한 긴장과 과각성의 상태에 머물게 한다.
  그럼에도 그 개인은 이런 정황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TRE는 유의사항을 적절히 지키며 지속하다 보면 안전한 가운데서 그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한다. TRE 과정에서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몸의 자연치유기능이 알아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적절한 처리를 해준다. 또한 필요한 지지를 해 줌으로써 더 온전해지도록 돕는다. 더불어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런 경험을 제대로 한 사람들은 생명체로서의 자신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된다. 보다 질적인 삶으로의 전환점을 갖게 된다. 그 건강한 에너지는 주변으로 선순환이 일어난다.

  이제 본격적으로 TRE를 다루기 전에 먼저 에니어그램 통합의 관점에서 치유관련 현실을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고자 한다. 우리가 면역력을 향상하고 심신건강을 증진하는 등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많은 도구와 방편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중에는 매우 유명하게 알려져 있지만, 단편적인 도움만 줄 뿐 실상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도 있다. 또는 과거엔 주로 활용했지만, 지금은 다른 더 좋은 방편이 나와서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 것들도 많다. 그리고 매우 유용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들도 있다.

  요컨대, 에니어그램에서 말하는 통합의 관점에서 볼 때 그 체계와 구성내용에 있어서 사고·감정·행동 측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 나는 에니어그램 관점의 통합을 지향하며 꾸준히 공부하던 중에 TRE를 처음 접했다. TRE에 대한 여러 수식어가 많지만 생명체의 리듬을 존중하며 그라운딩에 탁월한 도구라는 점이 나를 이끌었다. 그리고 다년간 TRE를 공부하고 있고, 또 직접적인 체험과 경험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 과정을 통해 TRE는 에니어그램이 말하는 통합의 구성요건을 잘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TRE는 매우 유용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해외 어떤 나라는 TRE 워크숍에 참여하고 받은 티셔츠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마치 명품 백을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명품 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마음이 달라지는 것과 같은 현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만큼 TRE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 사료된다. 나는 이 사례를 사행성 게임처럼 전하고 싶지 않다. 다만 정말 유용함에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깝다. 그래서 제대로 정보를 제공하고 옳은 내용으로 전달하고 싶다.

    TRE와 같은 도구가 정말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 따라서 이 정보에 대해 알맞은 정도로 알고 필요한 선택과 판단을 하도록 돕고 싶을 뿐이다. 그것을 직접 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각종 정보들은 홍수를 이루고 있다. 로마의 철학자 Lucretius는 “유일하게 불변하는 것은 변화이다.”고 했다. 모든 것은 진화하고 있고, 바이러스조차도 진화한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를 공황상태로 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바이러스의 변이로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서 우리는 각자의 삶에 질적으로 유용한 것을 식별하여 이용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2년 가까이 대면이 제한되는 생활을 이어가는 여건 속에 있다. 이런 현실에서는 그 어떤 것보다 자가치유법의 적용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떤 사람은 태어난 이래 성장과정에서 현실원리에 입각하여 습득한 에고의 지배를 받으며 악전고투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들에게 그것은 나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때로는 잘 되고, 또 때로는 뜻대로 되지 않아 갈등을 유발한다. 이런 삶의 지속은 그들의 성장측면에서 볼 땐, 별 진전이 없다. 오히려 에고를 팽창시키며 성격을 강화함으로써 결국 그 지배에 종속된다. 삶은 좌충우돌로 이어지고, 악순환의 고리를 갖게 된다. 심할 경우 악화되기도 한다. 이것은 에니어그램에서 말하는 에너지 흐름의 분열을 지향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 어떤 사람은 에고의 지배를 알아차리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모색한다. 그리고 자기 내면의 보다 근원적인 본질의 안내를 받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련하고 정진하며 늘 깨어있고자 정성을 들인다. 이들의 삶은 축제이며 충만한 기쁨을 향유할 수 있다. 이것은 에니어그램에서 말하는 에너지 흐름의 통합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처럼 성격의 지배(발달수준에서 보자면 보통수준이나 불건강한 수준)와 본질의 안내(발달수준에서 보자면 건강한 수준)라는 양극단을 두 부류로 나눈다면(그림 1 참조), 중간지대가 존재한다. 중간지대는 수많은 스펙트럼지대로 나눌 수 있다.

  윤운성은 에니어그램의 관점에서 발달(의식)수준의 특징으로 건강한 수준을 천품, 인품, 성품으로, 보통수준을 성격, 성질, 성깔로, 불건강한 수준을 억지, 싸가지, 싸이코로 분류하였다. 이들 내용(천품 ~ 싸이코)은 9단계의 수준으로 볼 수 있으며 점점 악화되어 가는 것을 보여준다. 각 수준에 대한 더 깊은 설명이 많다. 그렇지만 이글에서는 지면관계상 생략한다. 앞에서 설명한 두 부류의 양 극단은 천품과 싸이코이다. 중간지대는 인품, 성품, 성격, 성질, 성깔, 억지, 싸가지의 순으로 악화된다. 물론 발달수준에 대한 이런 설명은 편의상 비연속적으로 제시한 것이며, 실제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제 나는 독자들에게 그 두 부류 중에 자신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를 자가 점검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각자의 삶에서 좌충우돌이 많다면 전자에 가깝고, 상황이 어떻게 주어지든지 간에 평정심을 유지하며 평화 속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면 후자에 가깝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이 상황이 불편을 줄뿐 불행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상황에 대한 지각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며 자신의 발달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상담이라는 전문적 직업경력을 34~5년간 유지해 오는 동안 후자를 지향하며 꾸준히 공부하며 연마해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알아서 온전히 체화하고자 정성을 들이며 살아온 것으로 내 삶이 정리된다. William Howell은 능력(학습)을 2가지 기준(① 무의식과 의식, ② 무능력과 능력)으로 분류하여 총 4단계로 표현한다. 그것은 무의식적 무능력, 의식적 무능력, 의식적 능력, 무의식적 능력의 단계이다.
- 다음호에 계속 됩니다. -



식사용 글쓴이 : KEEC   2021-05-23 11:58
식사용

식별하는 것은 행복의 출발입니다.
내 안에 꽃밭이 있습니다.
그 꽃밭을 발견하세요
행복한 삶은 나를 바라보고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자신을 잃고 맙니다.
매 순간 자신에게 기울이지 않으면 자기자신과 현재를 잃고 맙니다.
따라서 나의 삶을 의식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집중은 나를 깨어나게 하여 삶의 풍부한 면을 발견할 수 있게 합니다.
나는 날마다 새벽에 배웁니다.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
새로운 생명을 선물 받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나에게 주어진 길을 주의 깊은 태도로 걸어가면, 의존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내면의 변화를 향해 주도적으로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나를 의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를 기울여서 관찰하는 모든 행동은 주변의 사물과 사람을 새로운 시각으로 더 깊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깨어있는 눈으로 세상 만물의 본 모습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사랑은 공감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함께 느끼고 무엇이 부족한지 고통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공감에서 비롯됩니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입니다.
내가 나를 닫아걸었기 때문에 아무도 내 안을 들어올 수 없고, 사랑에 대해,
사람에 대해 점점 차갑고 무감각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어느새 모든 사랑을 거부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피하게 됩니다.
사랑에 무관심한 사람은 결국 내적으로 가난하고 공허해집니다.  


용서는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입니다.
용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행위입니다.
내가 받은 상처의 고통과 분노를 허용하지만 그것에 휘둘려서는 안됩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더 이상 그것에 신경 쓰지 않고 상처를 치유한다는 의미입니다.
용서를 하면 분노에서 해방됩니다.
용서하지 않는 기도는 거짓 기도입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모욕과 불편한 마음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은 영혼의 길을 헛되이 걷고 있는 사람입니다.


멈춤... 글쓴이 : KEEC   2021-04-23 18:10
멈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떠한 긴장과 저항이 있는지 주목하세요.
신체의 변화를 느낄 때까지 천천히 호흡하세요.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당신의 마음에 주목하세요. 논리와 직관을 통합하고 호흡하세요.
당신 자신과 지금 여기에 있기를 선택하세요.
자신의 마음을 고요하게 하세요.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당신의 존재의 근원인 나의 가슴의 공간에 연결하시길 바랍니다.
나의 감정들이 나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 스스로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감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들의 메세지에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의식적으로 생각으로 향하고,
마음을 편안하게하는 인식과 관점을 초대하십시오.
감정과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초대하십시오.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에 사랑스럽고 친절한 행동을 선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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