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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검사 구입 및 검사노예처럼 사는 왕, 왕처럼 사는 노예 - 미생이 던진 메시지 글쓴이 : KEEC 2015-05-19 11:31 |
노예처럼 사는 왕, 왕처럼 사는 노예 미생이 던진 메시지 글 한국형에니어그램 4기 전문강사 이후경 박사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생>이 여전히 장안의 화제다. 미생(未生)은 아직 완전하게 살아있지도 죽지도 않은 상태다. 이 드라마는 비정규직, 저학력자 문제로 얼룩진 직장인의 애환을 그리고있다. 인간관계 갈등, 불투명한 앞날,산더미 같은 일감에 치여 사는 직장인의 고난을 다루고 있다. 그들은 미생(未生)에서 완생(完生)으로 나가려 하지만, 승산 없는 게임에서 매일 고민과 걱정에 빠진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할 길은 길이 아니다.” 행복이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1. “죽을 만큼 열심히 하면, 나도 가능한 겁니까?” <미생> 속 장그래는 ‘갑’의 세계에 들어간 이방인 ‘을’이다. 한때는 바둑 영재였지만, 화려한 스펙에 외국어 몇 개쯤은 필수인 사람들만 모 인 종합상사에 들어간다. 그는 고졸 검정고시 출신으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다. 집 판돈으로 홀어머니와 시작한 가게는 8개월 만에 쫄딱 망했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기적 같은 기회가 온 것이다. #2. “밟아보세요, 선배님. 그래봤자 발만 아프실 거예요.” 안영이는 찌질한 남자의 세계에 들어간 잘난 여자다. 그녀는 청춘의 절반을 아버지 빚을 갚는데 허덕였다. 과거를 모두 잊고 자신을 위해 살려는 마음으로, 종합상사에 지원해 수석으로 합격한다. 그런데 모든 걸 다 가진 듯 보이는 능력이 남자들의 어느 부분을 건드린다. 흠이 없는 게 흠이 된 것이다. 그때부터 잘난 남자들의 역차별을 받게 된다. #3. “장그래씨는 내가 믿고 살아온 정의가 아닙니다.” 장백기는 칭찬 없는 세상에 들어간 모범생이다. 그는 완벽한 스펙을 갖춘 엘리트다. 종합상사 첫 근무부터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 다. 뭘 해도 칭찬받던 그가 칭찬 없는 세계에 떨어진 것이다. 그런데 고졸 낙하산 장그래는 일을 척척 해내고 있다. 이곳까지 오기 위해 이를 악물고 포기한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4. “회사가 좋아요, 일도 좋습니다. 물론 여자도 좋고요.” 한석율은 현실 세계에 들어온 이상주의자다. 그는 일하는 게 가장 즐겁다는 보기 드문 청년이다. 특유의 자신감, 친화력, 뻔뻔함을 갖춘 정보통이다. 노동자의 집안에서 태어나 현장의 소중함을 알고, 그들을 책임지 는 대기업의 사장이 되리라 마음먹고 입사한다. 그런데 바로 위 상사가 그의 당당한 발걸음에 태클을 건다. ‘나’라는 존재로 사는 삶 설계해야 현대인은 수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살아간다. 고민과 걱정은 우리의 일상이다. 청소년은 공부에 시달리고, 부부는 육아문제로 걱정한다. 청년은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주부는 돈 문제로 걱정한다. 노인은 뾰족한 대책이 없고, 부모는 교육문제로 걱정한다.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문제, 문제, 위기, 문제, 문제, 위기….’ 이러다 팔십 평생이 후딱 지나간다. 한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가 나타난다. 한 고민이 사라지면, 다른 걱정이 들어선다. 꼬리에 꼬리를 문다. 문제해결은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직장인은 매일 전쟁터로 출근한다. 평생 일터가 사라지고, 미래는 불투명하다. 겉으로 조용해도 경쟁은 치열하다. 경제대국이 됐다는데, 살아가는 게 날로 버겁다 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부족하다. 기업 곳간은 늘어나도, 가계 통장은 마이너스다. 돈은 항상 부족하고, 앞날은 막막하다. 겉으로 평온해도, 터지기 직전이다. 복지국가가 된다는데, 달라진 게 별로 없다. 부부 모두 일주일에 2~3일은 야근이다. 법정 휴가는 절반도 못 쓰고, 육아 휴직은 꿈도 못 꾼다. “약자는 눈치를 본다.” 우리는 세계와의 만남을 통해 경험을 확장해 나간다. 어머니를 만나고, 이어 가족·친구·사회를 만난다. 산과 바다도 만나고, 꽃과 나무도 만난다. 만남은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그런데 나이 들면서, 별들의 동화는 기억에서 흐려지고, 바다의 영상은 시야에서 멀어진다. 모래성을 쌓던 열정은 식어가고, 부풀었던 호기심도 퇴색한다. 이제 남는 것은 쏟아지는 정보와 알아야 하는 압박, 밀려오는 일감과 쳇바퀴 도는 권태다. 만남은 체험과 지혜를 상실하고, 꿈의 낙원은 생존의 지옥으로 추락한다. 나란 존재는 거부되고, 남의 시선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타자(他者)는 지옥이다.” 약자로서 지옥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되는 처방은 무엇일까? 첫째, 구조적인 문제임을 인식하자.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 상사·동료·부하도 힘들다. 모두가 뭔가 잘못된 것을 알고 있다. 모두 그렇다면 방법은 있다. 상사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동료가 어떻게 버티는지 물어보자. 그리고 어떻게 살아갈지 기획해 보자. 구조적인 문제라고 100% 구조적인 것은 없다.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분명히 해결방법이 있다. 잠자는 동안 기적이 일어나 모든 게 해결됐다고 상상해보자. “도대체 어떤 기적이 일어났나요?” 거꾸로 추적해보자. 잠자는 동안 악몽이 실현되어 모든 게 망가졌다고 상상해보자. “어떻게 더 악화되지 않았나요?” 바닥부터 올라가보자. 문제가 생기기 이전이나 예외 상황을 상상해보자. “도대체 그때는 왜 문제가 안 됐나요?” 문제 와해를 도모해보자. 행복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서 꿈꿨던 성공이란 게 있었다. 어릴 적 그렸던 사랑이란 게 있었다. 부부간의 사랑, 자식과의 소통, 친구간의 우정, 놀이와 휴식은 중요한 가치다. 구조적인 문제로 삶의 가치를 버리지 말자. 할 수 있는 것은 해보자. 겁먹지 말고 용기를 내자. 어떻게든 인생을 인생답게 설계하자. 둘째, 순간을 즐기자.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주인이고, 남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노예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인이 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렇다고 노예로만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커다란 결정보다 작은 선택에 주목하자. 커피냐 홍차냐를 선택하는 자유 아닌 자유를 즐기자.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살아가자. 주목받지 않는 조연의 편한 자유를 즐기자. 커다란 지혜보다 작은 지식에 기뻐하자. 앎에 현혹되어 깨달음에 눈먼 자유를 즐기자. 대책 없는 희망에 기뻐하고, 무책임한 위로에 감사하자. 순간을 즐기자. 그러나 노예라는 건만은 잊지 말자. 수메르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노예처럼 사는 왕이 있고, 왕처럼 사는 노예가 있다.” 셋째, 목적을 가지자. 너무 많은 목표에 시달려 왔다. 하루하루 할 일에 무너져 왔다. 내가 왜 사는지, 어디로 가는지조차 생각해볼 여유 없이 왔다. 가끔, 정거장에 앉아 갈 곳 없는 사람이 되자. 지나가는 버스를 물끄러미 바라보자. 순간, 커다란 목적이 보인다. 모든 목표가 사라질 때 진짜 목적이 보인다. 목적이 이끄는 삶을 시작하자. 오랫동안 생활을 위해 삶을 희생해 왔다. “누가 지나가는 새를 진주로 던져 맞추겠는가?” |
승진 갈등극복 글쓴이 : KEEC 2015-05-19 11:27 |
승진 갈등극복 글 한국형에니어그램 4기 전문강사 이후경 박사 잘 나가는 사람일수록 미래 얘기를 많이 하는 법 그녀는 유명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현 직장에 당당히 공채로 입사했다. 벌써 40대 후반, 25년차 커리어우먼이다. 자칭타칭 업무의 탁월성은 인정받는데, 도대체 승진이 되지 않는다. 선배나 동료가 승진할 때마다 “선배니까 당연하지, 동료라도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괜찮아” 하면서 견뎠다. 그런데 후배들이 하나 둘 그녀를 추월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는 패배감과 함께 모멸감이 느껴졌다. 한동안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를 심각하게 고려했다. 그녀는 열심히 일한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 그런데 누가 소문을 내는지 “말이 많다, 고집이 세다, 잘난 척 한다, 눈치가 없다”는 얘기를 듣는다. 크게 잘난 척 한 적 없고, 말이 많고 고집이 센 것은 정말 일을 잘하려고 한 건데…. 억울하다! 그녀는 매우 주도적이다. 가정과 친 정을 책임져야 했던 환경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녀는 항상 자기주장을 한다. 의견이 다를 때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관철하려 한다. 그러나 옳다 해서 반드시 실행되지는 않는 법. 그녀는 그런 상황이 맘에 들지 않는다. 결국 불평·불만·비난·비판으로 이어진다. 지난 세월 상사, 선배와 갈등도 꽤 있었다. 후배들에게도 다소 부담스러운 선배다. 그녀는 주변의 시선에 둔감하다. 열심히 일하는데 왜 승진이 되지 않을까 이해하지 못한다. 경쟁자들에 의해 희생당한다는 피해의식에 휩싸여 있다. 그녀의 인생에서 회사는 정말 맘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다. 학창 시절 내내 반장·회장으로 날리며 살아왔는데, 회사에 와서는 정말 몸과 맘이 위축된다. 우리는 대화 없이 살아가지 못한다. 대화란 말을 주고 받는 것이다. 사람들의 대화는 평균적으로 과거 얘기가 반, 현재와 미래 얘기가 반을 차지한다. 못 나가는 사람일수록 과거 얘기를 많이 한다. 보통 과거 얘기는 영웅담이 많고, 미래 얘기는 비관적이다. 현재 얘기를 할 때는 수많은 문제를 나열하고, 불평·불만·비난·비판 등이 압도적이다. 잘 나가는 사람일수록 미래 얘기를 많이 한다. 보통 미래 얘기는 꿈과 비전으로 가득하고, 과거 얘기는 교훈적이다. 현재 얘기를 할 때는 다양한 해결을 제시하고, 인정·칭찬·격려·응원 등이 압도적이다. 말이라고 해서 모두 대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10분도 같이 있기 괴로운 사람이 있다. 그는 세상을 삐딱하게 보고, 만인을 적으로 간주한다. 피해의식이 유달리 심하고, 항상 ‘없는 것’에 집착한다. 타협과 양보를 모르는 사람이다. 10분만 같이 있어도 즐거운 사람이 있다. 그는 세상을 밝게 보고, 만인을 벗으로 간주한다. 따스함이 유달리 크고, 항상 ‘있는 것’에 감사한다. 화해와 용서를 아는 사람이다. 부정성의 덫에 걸린 사람들이 있다. 매사 비관적이며 불평과 불만이 많다. 항상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실수를 두려워하고 손해를 당할까 걱정한다. 안전을 추구하고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다. 그들은 보 통 파괴적 비판 가정에서 성장했다. 부모님이 늘 부정적인 말을 하셨고 그대로 받아 들였다. 소년가장으로 무리하게 집안을 책임지기도 했다. 부모님이 처참한 고생에 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이로 인해 세상에 대한 두려움·불신·거부감이 굳어졌다. 물론 파괴적 비판 사회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요즘 먹고 살기가 힘들다. 경기 침체와 저성장으로 청년실업은 증가하고 노후 보장은 힘들다. 요즘 세상이 흉흉하다. 주위에 온통 무서운 사건과 참혹한 사고가 난무한다. 이로 인해 세상에 대한 원망, 적대감, 피해의식이 굳어지고 있다. 파괴적 비판을 건설적 비판으로 바꿔야 이제, 그녀에게 초점을 맞춰 보자.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는데, 왜 승진이 안 되는 걸까? 그녀에게 탁월한 처방은 무엇일까? 첫째, 말을 줄여야 한다. 말이 많다는 것이 꼭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 해도 말을 줄여야 한다. 말은 무서운 힘을 지닌다. 이런 속담이 있다. ‘말이 입 안에 있으면 내가 말을 다스리고, 말이 입 밖에 있으면 그 말이 나를 다스린다’. 어떻게 하면 말을 줄일 수 있을까? 우선, 말하려는 욕구를 줄이자. 시끄러운 내면의 소리를 없애야 한다. 마음을 비워보는 것이다. 다음, 관심을 나로부터 상대로 이동하자. 경청과 질문을 활용해 보자.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다양한 시각이 열리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길 수 있다. 끝으로, 인간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보자. 잠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보자. 우리는 오래 고민했던 문제가 우연한 대화를 통해서 해결됐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나 책 한 구절에서 실마리를 찾아 해결되는 경험을 자주 한다. 말이라고 해서 다 말이 아니다. 말할 필요가 없음을 느껴야 하고, 말하고 싶지 않음을 지녀야 한다. 말해서는 안 됨을 알아야 하고, 말로 할 수 없음을 봐야 한다.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말한다. “경영이란 올바른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그녀는 열심히 일하기 이전에 제대로 해야한다. 말을 해야 할 때는 올바로 해야 한다. 둘째, 부정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녀를 무조건 동정하면 안 된다. 부정적인 사람은 불쌍해 보인다.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힘든 경험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연민감으로 해결되는 것은 없다. 불행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사람이 있다. 큰 실수다. 같이 불행의 늪에 빠질 수 있다. 그녀를 무조건 도우려 하면 안 된다. 자칫 도와주면 역공을 받을 수 있다. 친구가 원수로 되기 쉽다. 부정적인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꾸겠다는 사람이 있다. 큰 실수다. 같이 부정성의 덫에 걸릴 수 있다. 부정성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철저한 자기결단과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부정성을 극복할 수 있을까? 우선, 정당화를 중단하자. 정당화는 자기감정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지닌 고통을 사랑한다. 고통의 역사를 간직하려 한다. 고생한 것을 알아주기를 원한다. “증거가 없어진다면 과연 누가 알아줄까?” 다음, 동일시를 버리자. 동일시는 부정적인 나를 진짜로 착각하는 것이다. 고객의 병을 자기 병으로 동일시하는 의사는 바보다. 부정성은 부정적인 습관에서 온다. 부정적인 감정은나 자신이 아니다. 끝으로,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지자. 불평과 불만은 항상 대상이 있다. ‘누구 탓’이라는 허상의 벽을 만드는 것이다. 책임을 회피할 때 일어난다. 적대감과 죄의식은 부정성의 왕이다. 가장 치명적인 감정이다. 적대감은 항상 죄의식을 동반한다. 파괴적 비판이 주요 원인이다. 비판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파괴적 비판을 건설적 비판으로 바꿔야 한다. 셋째, 과거 집착을 버려야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잘나가던 시절이 있다. 집요한 사람일수록 과거를 내버리지 못한다. 성실한 사람일수록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다. 과거는 잘했든 못했든 이미 지나가고 지금 없는 것이다. 잘했으면 한번 자축하고 지워버릴 일이고, 못했으면 한 번 명심하고 태워버릴 일이다. 앞으로 나가야 하기에 인생 과정에 어떠한 집착도 금기다. 논어에 이런 말이 있다. ‘도(道)에 가까운 사람은 말이 적다. 말만 영리하게 하는 자는 인자한 맘이 없고, 말을 더듬듯이 조심하는 사람은 (仁)에 가깝다’. |
팀원과의 갈등극복 글쓴이 : KEEC 2015-05-19 11:24 |
팀원과의 갈등극복 한국형에니어그램 4기 전문강사 이후경 박사 속는 셈 치고 믿고 적절한 역할 맡겨야 그녀는 5년차 팀장으로 7명의 팀원을 거느리고 있다. 팀장으로 발탁된 첫 해는 어영부영 보낸 듯하다. 팀장 역할에 제대로 적응 못해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힘든 1년차 신드롬을 겪긴 했지만, 그래도 큰 문제 없이 1년을 잘 보냈다. 이후 연차가 길어질수록 업무 장악력은 물론, 팀원들가의 인간관계 등 모든 면에 여유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금년에 정말 쉽지 않은 팀원을 만났다. 아마도 지난 세월 운을 좋았었던 게다. 외형상 그의 태도는 나쁘지 않다. 능력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아니 좋은 편에 속하는 게 맞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마릉ㄹ 걸지 않으면 하루 종일 말이 없다. 업무 진행도 혼자 끙끙대는데 뭘 하고 있는지 전혀 피드백이 없다.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시하지 않으면 데드라인이 없고, 지정한 데드라인도 종종 지키지 못한다. 한 번은 그런 태도에 발끈해 큰 소리를 냈더니, 죄송하다며 더 노력해 보겠다고 한다. 말은 그렇게 하는데 정말 잘 하려는 건지, 의지와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드러내 놓고 반항을 하거나 근무태도가 불량하면 대처가 쉬울 텐데, 이건 매번 잘하겠다고 하니 야단치기도 화내기도 그렇다. 정말 복장 터진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몰라 현대 기업에서 인적자원의 정합성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적성·역할·인간관계가 안 맞으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반대로 적성·역할·인간관계가 잘 맞으면 능력 이상으로 기능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의 20%만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한다. 많은 직장인이 현재 회사에 만족하지 못한다. 직장인이 퇴사하는 이유 1위는 힘든 인간관계다. GE 전 회장 잭 웰치는 이렇게 말한다. “전략보다 사람이 우선한다.” 성공하는 기업은 ‘위대한 조직원’을 통해 만들어진다. 성공하는 팀은 ‘위대한 팀원’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녀의 팀이 삐걱거리고 있다. 쉽지 않은 팀원을 만난 것이다. 능력가 외형상 태도가 문제가 없는데, 뭔가 안 맞물린다. 적성과 역할에 문제가 없는데, 뭔가 불편하다. 인간관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소통에 문제가 생겼다. 그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성격도 파악이 어렵다. 더구나 예측불허의 반응은 그저 당혹스럽다. 팀장으로서 리더십에 위기가 온 것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사람의 겉모습은 알아보기 쉽지만, 속마음은 알기 어렵다. 예부터 속마음을 알기 위한 도구로 점성학과 사주팔자가 있었다. 점성학은 열두 별자리로, 사주팔자는 오행과 열두 띠로 성격을 설명한다. 과거에는 성격을 타고난 것으로 보았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성격을 타고난 체질과 자라온 환경의 총체로 본다. 크게 행동유형, 성격유형, 정신병리로 나누어 평가한다. 행동유형은 겉모습이고, 성격유형은 속마음이며, 정신병리는 일그러진 속마음이다. 행동유형은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한다. 상사·동료·부하를 대할 때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성격유형은 타고난 것으로, 잘 안 변한다. 정신병리는 자라온 것으로, 어린 시절 부정적 감정경험에서 온다. 일종의 사람의 덫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예측불허의 반응으로 나타한다. 수동공격성 성격이란 게 있다. 평범한 요구에 대한 소둥적인 저항과 부정적인 반응이 특징적이다. 자신의 분노를 상대방 모르게 수동적이고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세 가지 행동으로 요약된다. ①말을 안 한다. ②일부러 안한다. ③결국 일을 망친다. 사춘기 아이가 화가 나면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 말을 안 하는 것과 같다. 여러 가지 핑계로 일을 미루거나 일부러 안 한다. 끊임없는 비난·비평·불평으로 숨은 공격성을 표현한다.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피곤하고, 짜증나는 사람이다. 수동공격성 성격은 부정성의 덫에 걸린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그들은 보통 파괴적 비판 가정에서 성장했다. 부모님이 늘 부정적인 말을 했고, 그대로 받아 들였다. 소년가장으로 무리하게 집안을 책임지기도 했다. 부모님이 처참한 고생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이로 인해 세상에 대한 두려움·불신·거부감이 굳어졌다. 이제, 그녀에게로 돌아가자. 성공적인 팀장이 되기 위한 탁월한 처방은 무엇일까? 첫째, 어떻게든 이해해보자. 타인 이해는 자기 이해를 전제로 한다. 우선 행동유형과 성격유형을 이해해야 하고, 정신병리도 고려해야 한다. 팀장과 팀원, 둘은 다른 행동유형을 보인다. 그녀는 행동이 빠르고, 일을 중시한다. 그는 행동이 느리고, 관계를 중시한다. 서로 안 맞물린다. 동기 부여를 위해선 리더십을 먼저 발휘해야 한다. 무차별적인 순응이나 원치 않는 복종은 리더십이 아니다. 일단 그에게 맞춰 보자. 충분한 여유를 주고 따뜻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팀장과 팀원, 둘은 다른 성격유형을 보인다. 그녀는 외향적이고, 그는 내향적이다. 서로 불편하다. 다른 성격을 일반과계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업무관계에서는 보통 자기 방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답답하게 느껴진다. 상대의 성격은 고치려 하면 절대 안 된다. 우리는 서로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를 뿐이다. 다름을 팀 내에서 적절한 역할로 활용해야 한다. 내향적인 사람은 화가 날 때 보통 수동공격적인 성향이 표출된다. 그녀의 큰소리가 그를 화나게 했을 수 있다. 하지만 그에게 분노나 적대감 등 숨겨진 정신병리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리더십은 팀원들을 열정적인 몰입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정확한 피드백 줘야 둘째, 무조건적으로 신뢰해 보자. 직장은 일을 위해 모인 집단이다. 한 번 구성된 팀은 1~2년 같이 갈 수밖에 없다. 팀은 한시적 공동운명체다. 실적은 못 올려도 일을 망가뜨릴 수는 없다. 한 마리 미꾸라지가 물 전체를 흐린다. 어떻게든 능력을 발휘하게 해야 한다. 적당한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 일단, 속는 셈 치고 상대방을 믿어보자. 다른 뾰족한 방법이 있겠는가? 신뢰와 불신의 비대칭성 원칙이 있다. 신뢰를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불신은 한순간에 들어설 수 있다. 무조건적인 긍정과 무비판적인 수용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기대는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어려서부터 익숙한 조건부 사랑과 파괴적 비판을 조심해야 한다. 신뢰 구축을 위해서 무조건적 사랑이 중요하다. 개인효능감은 자신감으로부터 오지만, 집단 효능감은 팀 내 공유된 신뢰와 확신에서 온다. 셋째, 정확한 피드백을 주자. 안 맞물리고 불편하다고 그냥 놔두면 안 된다. 아무 것도 안 할 수 있다. 너무 간섭해도 안 된다. 당연히 아무 것도 안할 수 있다.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다. ‘Push & Care 전략’이 있다. 상급 팀원은 No Push & No Care, 중급 팀원은 적절한 Push & Care, 하급 팀원에게는 No Push & Only Care다. 정확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말 안 하는 팀원은 이렇게 접근하자. ①먼저 질문한다. ②천천히 기다린다. ③충분히 들어준다. 부정적이니 팀원은 이렇게 접근하자. ①항상 밝게 대한다. ②잘 하는 것을 칭찬한다. ③못하는 것을 격려한다. 까다로운 팀원은 이렇게 피드백하자. ①모든 판단을 중지한다. ②사실을 재차 확인한다. ③진정한 감정을 전한다. ④진정한 의도를 전한다.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말했다. “경영이란 옳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관리자는 일을 옳게 하는 사람이지만, 리더는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