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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녀의 빵 속에 든 금화 한 닢 글쓴이 : KEEC   2013-07-08 14:44

어느 소녀의 빵 속에 든 금화 한 닢

옛날 독일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해인가 그 땅에 극심한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떤 돈 많은 노인 부부가 날마다 빵을 만들어서
동네 어린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매번 빵을 한 개씩만 가지고 가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은 서로 조금이라도 더 커 보이는 빵을
차지하겠다고 난리를 떨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한 여자아이만큼은 예외였습니다.
언제나 맨 끝에 섰습니다.
자연히 그 아이에게 돌아가는 빵은 항상 제일 작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더 큰 빵을 차지하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자기에게 빵을 나누어 준 노인 부부에게 고맙다는 말조차도
제대로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아이는 제일 작은 빵을 차지하면서도
언제나 깍듯하게 그 노인 부부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따라 그 여자아이에게 돌아온 빵은 유난히 더 작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아이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노인 부부에게 빵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고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여자아이는 집에 와서 빵을 먹으려고 하다가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빵 속에 금화 한 닢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옆의 메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것은 너처럼 작은 것일지라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사람을 위해서 우리가 마련한 선물이란다.˝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글쓴이 : KEEC   2013-05-23 10:13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사랑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친구가 있고

선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외롭지 않고

정의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함께 하는 자가 있고

진리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듣는 사람이 있으며

자비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화평이 있으며

진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기쁨이 있고

성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믿음이 있고

부지런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즐거움이 있으며

겸손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화목이 있으며

거짓 속임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불신이 있고

게으름과 태만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멸시 천대가 있고

사리 사욕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원망 불평이 있고

차별과 편견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불화가 있다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용서 글쓴이 : KEEC   2013-03-13 17:04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오늘 용서하십시오.
용서하지 않으면 당신이 쓰러지기 때문입니다.
미움은 내 마음과 몸을 무엇보다 빠르게 폐허로 만듭니다.
용서는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앞에서만 보다가 뒤로 돌아가서 보고 위에서만 보다가 아래로 내려가서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새로운 것이 보이고 용서의 실마리도 찾게 됩니다.
어떤 사건도 사람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생각도 존재보다 귀하지 않습니다.
어떤 과거도 현재보다 소중하지 않습니다.
분노도 필요하고 갈등도 있어야 합니다.
아픔도 겪어야 하고 어느 땐 외로움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가면 힘들어서 안 됩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소중히 여긴다면 용서하고 또 용서하고 또 용서하십시오.
용서는 어렵지만 꼭 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이제 두 팔을 벌려 서로를 안아 주어야 합니다.

글ㆍ정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