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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검사 구입 및 검사[에니어그램과 영화] 어린왕자 2편 글쓴이 : KEEC 2016-07-25 14:16 |
6번 유형들에 대해: 비행사, 불켜는 사람, 역사학자, 여우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항상 생각하며 살아가는 머리(사고) 중심인 사람들 중, 세상은 안전한 것이 없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이 6번 유형의 모습이다. 6번 유형의 사람들은 충성가라 불리며, 집단에 충성하고 안전을 중시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사고 중심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위험한 세상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세상을 관찰하고 판단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생존의 문제, 즉 본질적인 두려움은 그들 스스로가 ‘도움,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길을 안내 받지 못하면 살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즉, 이들은 세상은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홀로 삶을 개척하고 살아가는 것은 두려운 일이고 타인의 안전한 도움이 없이는 안된다는 본질적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의 생존에 대한 욕망은 위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안전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들이 세상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자신의 어떤 일을 할 때, 어떤 결정을 할 때 가장 안전한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준비하는 모습으로, 불확실한 것보다는 의심이 없는 확실함이 있는 것에 함께 하려는 모습, 그리고 혼자 일을 하는 것보다는 타인과 협력하여 안전하게 일을 하려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6번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상의 안전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책임감이 강하고 의지할 수 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충실한 사람들이다. 항상 안전함을 추구하는 이들은 친구나 자기가 믿는 신념에 가장 충실한 사람들로 사회의 전통이나 단체에 강한 충성심을 갖고 있으며 공동체에 대한 헌신이 대단하다. 이들은 항상 결정을 쉽게 내리지 않는 사람들로 신중하게 항상 생각하며 훌륭한 ‘문제해결사’로 문제를 파악하고 협력을 촉진할 줄 안다. 6번들은 삶의 확실하고 안전함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삶의 안전을 위해서 방어적이고 회피적이고 일을 하기 앞서 모든 것을 다각도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근심이 많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안전함,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상의 안전을 위해 준비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좋은 모습이다. 하지만 6번 유형들은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안전해야 한다는 집착에 빠지게 되면 결국은 스스로 책임지지 않으려는 또는 본인이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기 부정과 자신과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는 의심의 문제, 확신한 것에의 집착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6번 유형이 건강하게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두려움 속에서 살지 말고 자신의 안전함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함을 위해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행동으로 보이며 살아갈 때 이들은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6번 유형들은 어린 시절 너무 많은 책임을 떠맡았거나 지나치게 통제 받았거나 혹은 안내해주고 이끌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과 타인을 신뢰하길 원하지만 신뢰할 수 없다. 그들은 어떨 때는 지나치게 보호받고 어떨 때는 그냥 방치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그들에게 과연 무엇을, 누구를 신뢰할 수 있을까? 어떻게 되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 속에서 안전을 추구하게 한다. 이들은 자신의 책임을 다했을 때 인정과 사랑을 받았으며 충실할 때에 안전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조직에 충실하려 한다. 이들은 삶의 안전과 자신감, 결단력, 삶의 방향을 불안 속에 잃어버리고 이러한 불안을 보상하기 위해 이들은 질문하고 정보를 얻는 능력에 의존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연결을 맺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의심하기 때문에 이들의 장점조차도 배신이라는 상처 속에 보호하고 지속시킨다. 6번 유형의 내면의 잊혀진 아이는 ‘신뢰’라는 것이 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을 때 밝고 호기심 많고 의문이 많은 어린아이를 잃어버렸다. 이들은 자신이 입수한 정보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영혼의 안전하고 쾌활한 면이 잠들어 버렸다. 비행사는 어린시절 자신의 호기심과 세상에 대한 경의로움을 그림으로 표현 한다.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부분만을 생각하는 어른들의 지지를 잃어버리고 다른 어른들처럼 세상을 판단하며 살아간다. 6번 유형들은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안전에 대한 추구가 아닌 자신의 내면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믿을 수 있는 지혜를 구할 때 자신의 생명력을 찾을 수 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데 필요한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식에 마음을 열고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을 내려놓으며 자신과 타인을 용서할 때 6번 유형의 삶에 조화와 균형이 생기게 되며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비행사 역시 사막에 비행기의 고장으로 인하여 불시착을 하며 자신의 생존을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가운데 길을 방황하는 것 같지도 않고, 피로와 배고픔에 지쳐 있지도, 목마르거나 무서워 떨지도 않는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고 한참동안 놀람 속에 있다 가까스로 어린왕자에게 말을 걸게 된다. 또한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주위 환경에 순응하는 6번의 모습과 같이 바로 어린 왕자의 출현에 대해 순응하고 그의 요구대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 그는 어린왕자에게 그림을 그려 주면서 자신은 지리, 역사, 산수와 문법 밖에는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줄 모른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이렇게 성장하게 한 어른들에게 잘못을 돌리는 투사(Projection)을 통해 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변명한다. 사고 유형의 6번과 같이 그는 새롭게 나타난 대상에 대해 탐색을 한다. 그가 그려준 양을 통해, 그리고 어린왕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리고 그는 어린왕자와 친구가 된다. 그는 어린왕자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중요한 것을 어떻게 간직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게 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그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비행사는 세상에서의 막연한 머리의 불안이 아닌 가슴의 울림을 가지고 삶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큰일이 하나 있다. 나는 어린 왕자에게 입마개를 그려 줬을 때 그만 잊고 입마개에 가죽끈을 달아주지 않았었다. 왕자는 자기의 양에게 입마개를 씌울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걱정을 늘 한다. 그의 별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 혹시 그 양이 그 꽃을 먹어 버리면 어쩌나...” 어떤 때는 이런 생각을 한다. “그럴 리가 없어! 왕자는 매일밤 그 꽃에 유리덮개를 씌우고 양을 잘 지켜 볼테니까....” 이런 생각을 하면 안심이 된다. 그리고 모든 별들이 다정하게 웃는다. <3편에서 계속> |
[에니어그램과 영화] 어린왕자 1편 글쓴이 : KEEC 2016-06-24 09:33 |
어린왕자 1편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길을 걷고 있다. 우리가 올바른 삶을 위해서는 인생의 길을 출발하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식과 함께 그럼 내가 가려는 길이 어떠한 길인지, 그리고 그 길의 최종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로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바쁜 이유로 자기 인식 없이 살아가면서 내적 성찰이나 창조적 삶을 추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기 정체성의 혼란과 타인과의 갈등으로 인해 고민하면서 인생의 올바른 길을 인도해줄 이정표를 찾아 헤매고 있다. 만족스럽고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경험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일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식과 함께 시작된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은 매우 힘이드는 과정이다. 특히 삶의 모습 속에서 상황과 역할에 따라 다양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신을 이해하기에는 더욱 더 어려운 문제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고 내 자신에 대해 주관적인 내면의 깊이를 찾아가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사람들은 종교적 귀의, 삶을 통해, 지식을 가지고, 여러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앞으로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자신의 내면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중에 가장 명확하고 빠르게 내면의 여행을 도와주는 도구인 에니어그램을 통해 내면으로의 여행을 떠나도록 하겠다. 에니어그램이란 ‘에니어(ennea, 9, 아홉)’라는 단어와 ‘그라모스(grammos, 도형·선·점)’라는 단어의 합성어이다. 즉 에니어그램은 그리스어로 ‘아홉 개의 점이 있는 그림’이라는 뜻이다. 에니어그램 자체는 원과 아홉 개의 점, 그리고 그 점들을 잇는 선으로만 구성된 단순한 도형이지만 그 안에는 우주의 법칙과 인간 내면의 모든 것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에니어그램은 사람을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그 중 하나의 유형에 속한다. 하지만 이는 사람을 9가지 유형으로만 구분, 획일화해 놓은 것이 아니라 9가지 유형의 문을 통해 들어가는 성격의 문과 같은 것으로 9가지 유형의 문을 통과하고 난 뒤에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가치관은 어떤지, 주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내면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이 여행에는 무수히 많은 관계들의 역동과 변형, 수준, 행동하게 되는 방식, 자신 내부의 동기들이 있고 이 가운데서 인간세상의 다양한 모습들이 나오게 된다. 사람은 유한한 존재로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진다. 모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간다. 사람의 궁극적인 ‘두려움’은 ‘죽음’이다. 사람마다 죽음을 느끼는 방식이 다르며 죽음에 대한 원초적 두려움은 우리가 살아남고자 하는 생존의 ‘욕망’을 만들어낸다. 에니어그램에서는 사람을 9가지 유형으로 나누게 되며 각 유형마다 가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다르다. 유형마다 느끼는 죽음에 대한 공포인 두려움은 아래 표와 같다. 즉, 사람은 9가지 신성한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이지만 사람마다 가지고 태어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생존에 대한 강한 욕망이 되어 이것을 왜곡되어 본질을 잃어버린 상태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두려움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바로 삶에 대한 애착으로서의 욕망이다. 예를 들면 2번 유형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사랑받을 가치가 없기’ 때문에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두려움은 ‘사랑을 받고자’하는 욕망을 낳게 하고 이러한 욕망의 모습에 의해 2번 유형의 사람은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필요한 사람, 도와주는 사람’의 모습으로서 자신의 가면을 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두려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며 따라서 자신의 두려움에 빠진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우리는 사람을 이해하기 이해 끊임없이 비교하고 구분하며 관찰한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인간을 이해하고 관찰하는 방법 중에 신체, 정신 그리고 정서적인 형태를 관찰하는 방법들을 발전시켰다. 신체, 정신, 그리고 정서는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인간 존재의 3가지 분명한 형태들이며, 이를 통해 광범위한 행동을 하게 되며, 사람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가를 외적으로 보여주게 된다(에니어그램 지능, 윤운성 외). 어릴 적 ‘오즈의 마법사’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가? 자신의 고향(근원)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도로시는 인간을 만드는 세 가지 요소 지혜, 마음, 용기(신체)를 상징하는 3명의 동반자와 함께 여행을 가게 된다. 즉 두뇌를 얻고 싶어하는 허수아비, 용기를 갖고 싶어하는 겁쟁이 사자, 심장(용기)을 원하는 양철 나무꾼과 함께 미지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와 같이 우리는 인간 존재의 요소를 신체, 정신, 정서로 구성되었다고 인지하고 있으며 에니어그램 성격은 사람의 정서적 습관, 특징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 등이 서로 상호 작용하는 각각의 9가지 고유한 유형의 특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에니어그램 시스템에서는 기본적으로 인간 성격의 근간을 장(배, 본능) 중심, 가슴(감정) 중심, 머리(사고) 중심의 사람의 3가지 요소로 나누고 있다. 사람들은 특히 이중 한 요소를 삶의 주된 에너지로 삼고 살아가게 된다. 본능(장)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자아라고 여기는 것과 여기지 않는 것 사이에 벽을 형성하며 살아간다. 즉 이들은 나의 생존에 대한 욕망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타인과 나를 구분하며 지키려하는 ‘경계의 유지, Maintaining boundaries’를 위해 삶을 투쟁하며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경계로의 타인의 침입과 도전에 대한 ‘분노’를 기본정서로 가지고 살아간다. 감정(가슴)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관계하는 자신의 이미지에 의해 얻는다. 이들은 삶을 느낌을 통해 파악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며, 삶의 모습 속에서 자신이 스스로에게 또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가에 대한 ‘자아이미지, Self image'에 대해 항상 고민하며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미지가 타인에게 어떻게 비추어질까 대한 의식을 하면서 ‘수치심’을 기본정서로 가지고 살아간다. 사고(머리)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불안하게 느껴지는 외부세계와 깊숙하게 발달한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통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들은 세상은 살아가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되며 따라서 이들의 머릿속에는 항상 세상에 대한 ‘불안, Anxiety'를 가지고 살아가며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위험하다 느끼고 있기에 ‘두려움’을 기본정서로 가지고 살아간다. ‘어린왕자’는 기본적으로 '믿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왕자의 비행사 처럼 우리는 삶의 여행 속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만나고 뜻밖의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간다. 이러한 예측하지 못한 미래로의 불안은 우리를 더욱 더 불신과 추정 속에 빠져 들게 만든다. ‘어린왕자’는 사고 중심의 6번의 비행사의 나레이션을 통해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안전에 대한 추구가 아닌 자신의 내면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믿을 수 있는 지혜와 만남을 보여주게 된다.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는 것에 머물러 살고 있는 하나의 혹성에서 자신의 삶의 모습을 살피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고착된 각 유형의 모습을 보여준다. |
인사이드 아웃 - 소희정 전임교수 글쓴이 : KEEC 2016-02-25 10:53 |
내 머릿속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인공 ‘라일리’는 평화롭고 즐거운 일상이 펼쳐지는 고향 미네소타를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온다. 미네소타는 쓰리엠의 도시인데 쓰리엠은 Minnesota Mining & Manufacture의 첫 글자를 모은 회사로 포스트잇을 만드는 전형적인 브릭스(bricks) 회사다. 브릭스는 브라질, 인도, 차이나, 남아공의 집합(set)이름이다. 라일리의 아버지는 제2의 인터넷 혁명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그로인해 ‘라일리’가 겪게 되는 공간의 낯섦에 적응하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줄기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포티파이(Spotify), 스퀘어(Square), 야머(Yammer)의 본사가 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본사가 있고 근처에는 그 유명한 실리콘밸리로 애플과 구글 등의 본사가 있다. 새로운 시대, 그 시대에의 적응은 12살 라일리에게도 적용이 된다. 그로인해 그간 쌓아 올렸던 우정, 가족, 정직 등의 가치를 상징하는 머릿속 섬들을 한 번에 붕괴시키고 새로운 섬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다섯 가지 감정과 만나게 된다. 이 다섯 가지 감정을 의인화하고, 추억, 꿈, 생각 등 머릿속 사고체계를 직접 눈에 보이는 세계로 구현한 기발한 상상력의 영화이다.
기쁨 | “모든 게 다 잘 될 거야!” 라일리의 감정 컨트롤 본부의 대장으로 선택된 ‘기쁨’이는 오랜 기간 라일리의 삶을 주도하고 책임져왔다. 낯선 환경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 웃음을 선사하고 밝은 빛을 내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한다. 슬픔 | “세상은 너무 슬퍼” 파란 빛깔과 눈물이 거꾸로 된 모습에서 보이듯 잘 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고, 라일리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여기며 자신의 존재 자체가 오히려 주변을 힘들게 한다고 여긴다. 버럭 | “화가 난다 화가 나!”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누구든 자신을 얕잡아 보는 것 같으면 머리에서 불꽃이 나오며 버럭 화를 낸다. 참을성이란 찾아볼 수 없고, 쉽게 과민 반응하며 무슨 일이든 일단 화부터 내는 다이너마이트 같은 존재이다. 까칠 | “어쩌라고?” 세심하지만 직설화법으로 세상의 모든 불만을 독선적으로 표현한다. ‘라일리’가 전학 간 학교에게 만나는 친구들에게 기죽지 않도록 작년에 유행했던 패션 트렌드를 읽고 장소와 물건들을 매의 눈으로 바라본다. 소심 | “앉으나 서나 걱정이군…” ‘소심’이의 주요 임무는 ‘라일리’가 새로운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한 것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것이다. 안절부절 눈만 뜨면 감시 모드로 들어간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의 감정 중 ‘슬픔’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슬픔이란, 감정의 정화 작용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론에서 ‘카타르시스’라는 감정의 배설을 말하고 있다. 누구나 원하는 기쁨으로만 성격이 구성된다면 이는 건강하지 않을 것이고 머리에 꽃을 꽂고 사는 것(광녀)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그런 감정의 브레이크를 슬픔이 가지고 있다. 영화 초반부에 ‘슬픔’은 라일리에게 어떠한 도움이 되지 않는 무용지물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슬픔’으로 라일리는 낯설고 비참한 상황을 극복할 힘을 되찾는다. 감정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양가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우리는 다양한 감정을 통제되어야 할 대상으로서의 감정, 억압해야할 감정, 그래서 맘껏 발산해 버리고 싶은 감정으로 구분하여 인식한다. 어느 쪽이든 감정과 나 사이에는 어떤 간극이 존재한다. 마치 미국이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이 다양성의 가치로 모여 있는 것과 동일한 맥락이다. 우리의 행복은 기쁨과 슬픔, 그리고 까칠함과 버럭, 소심함을 포함한 수많은 감정들의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인 것이다. 이기심이나 불만이나 슬픔 등 보여주고 싶지 않은 감정들은 오히려 진정한 자신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다. 즉, 보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 자신의 무의식 안에 존재하는 그대로의 감정도 우리의 참모습 중 하나인 것이다. [#M_ more.. | less.. | 생각해보기_M#]<생각해보기> 기쁨, 슬픔, 버럭, 소심, 분노의 감정 중에서 표현하기 어렵거나 다른 사람에게 안 보여주는 감정은 어떤 감정이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만약 감정과 만난다면 어떤 감정과 만나고 싶나요? 자신의 감정을 가족이나 타인들에게 있는 그대로 표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