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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검사 구입 및 검사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환상 vs 고의적 잔인함 4 (KEEC) 글쓴이 : KEEC 2012-08-27 13:28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Streetcar Named Desire - 환상 vs 고의적 잔인함 - Vivien Leigh .... Blanche DuBois - 4W3 Marlon Brando .... Stanley Kowalski - 8번 Kim Hunter .... Stella Kowalski - 9번 Karl Malden .... Harold 'Mitch' Mitchell - 6번 계속해서.................. 아기를 낳고 병원에서 돌아 온 스텔라가 블랑쉬의 짐을 싸고 있는 동안 스탠리는 친구들과 부엌에서 포커를 하고 있다. 스텔라와 유니스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블랑쉬의 정신이 온전치 못해 정신 병원으로 가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스텔라는 스탠리가 한 행위에 대한 블랑쉬의 말을 듣고 의심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그것을 믿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믿게 될 경우 스탠리와 계속해서 살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블랑쉬는 바다 유람 여행이나 멋진 남자들과의 나들이에 대한 환상을 꿈꾸며 내려온다. 블랑쉬는 스탠리와 미치가 있는 부엌을 통과해서 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만 스텔라의 부축을 받고 밖으로 나간다. 의사를 보고 자신이 꿈꾸던 옛 세계의 우아함으로의 복귀가 아닌 것을 안 블랑쉬는 다시 그녀가 싫어한 낙원의 현실 속으로 숨겨 되지만 그녀는 이곳이 더 이상 그녀의 낙원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녀에게 간호원이 구속 재킷을 입히려할 때 의사가 그녀에게 다정하게 팔을 내밀고, 그녀는 "저는 언제나 낯선 사람의 친절에 의존해왔어요"라고 말하며 그를 따라 나선다. 아니스: 남자들이란 무신경하다고 말들 하지만 너무하는군 돼지들처럼 굴고 있어 아기는 어때요? 스텔라: 천사처럼 자고 있어 아니스: 포도를 가져 왔어. 언니는? 스텔라: 아무 것도 안 먹어요. 시골에서 쉬며 안정하자고 말을 해 두었는데 자꾸 정신이 혼란해지는지 옛 남자친구와의 요트 여행과 혼동을 해요 블랑쉬: 스텔라 스텔라: 응? 블랑쉬: 누구한테서 전화가 오면 내가 다시 걸어 주겠다고 전해 줘. 스텔라 노란색 부클레 실크 옷이 구겨지지 않았나 봐줘 많이 낡지 않았다면 그걸 입어야겠어 해마모양의 은과 터키석으로 만든 핀을 깃에 달아야겠는데 스텔라: 옳은 일인지 모르겠어요 아니스: 방법이 없잖아 스텔라: 언니 말을 믿지 못하겠고 스탠리와는 계속 살아야 하니까요 아니스: 절대로 믿지 마. 어찌 됐든. 계속 살아가야 하니까 의사: 두보아 양! 블랑쉬: 부탁이에요. 절 놔주라고 해 주세요 의사: 그래요, 놔줘요 블랑쉬: 누군지 모르지만...전 항상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의지해 왔어요 스텔라: 블랑쉬 스탠리: 여보 스텔라: 손대지 말아요. 내 몸에 다시는 손대지 말아요 스탠리: 스텔라 스텔라: 이번엔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거야. 절대로 돌아가지 않을 테야 스탠리: 스텔라! 이 영화에서 모든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가족애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잃어버린쳐 잔인함과 환상속에서 살아간다. 블랑쉬의 자신가 자신의 삶을 환상과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 속에서 살아가면서 가지는 선망으로 인한 타인을 의식하지 못하는 잔인함, 스텔라의 자신은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편을 선택했고 그녀의 언니 역시 일시적 충격 속에 빠져서 이상해 보일 뿐 그녀에게는 휴식이 필요할 뿐이라는 자기망각의 잔인함, 스탠리의 타인에 대한 이해와 연민이 없는 자신의 삶의 길만 바라보고 살아오며, 자신은 모든 것을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의적인 그리고 저지되지 않는 욕망으로 부터의 잔인함 속에서 살아가게 되고 그들이 살고 있던 엘뤼시안 필드(극락정토)는 자신의 목표를 잃어버린 인간들의 자기자신이 현실에서 하고 있는 모든 행동이 잘하고 있다는 현실착각에 빠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단점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직시하지 않고 마음 속 깊숙이 숨겨두게 되면 결점은 자기 혐오와 열등감을 낳게 한다.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이 보여주는 결과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밝혀주며 자신의 결점을 고통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자신의 단점이나 자신의 싫은 모습을 없애는 것이 인간의 성장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 해버리는 것은 자의적이고 편의주의 적인 가치판단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점이나 싫은 점이라고 믿고 있는 것도 사실은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움직이게 해주고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활력'을 부여해 준 것이다. 단지 도가 지나치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억누르고 인간관계 또한 악화시키고 마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어떠한 인간도 훌륭한 면과 더불어 그것을 왜곡시키는 에너지원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에너지의 활동을 균형 잡힌 상태로 만드는 것이 삶의 지혜이다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직시하고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짐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진다면 자신의 주위 사람들 역시 편안하고 쾌적하게 느낄 것이다. 즉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의 변혁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자신이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해 알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인 결국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삶 속에서의 ‘자기인식’이 필요하고 이러한 자기인식과 자기 성장의 강력한 도구가 에니어그램의 지혜일 것이다. 참고문헌 윤운성. 한국형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 아산: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한국형에니어그램 1, 2, 3단계 워크북. 아산: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에니어그램: 성공인의 성격관리. 서울: 학지사. 윤운성. 에니어그램 2: 내안에 접혀진 날개 후편. 서울: 열린 윤운성. 에니어그램 평가: 통합으로 가는 여행. 아산: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에니어그램과 인간관계. 서울:한국가이던스. 윤운성. 한국형 에니어그램 해석과 활용. 아산: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심층에니어그램 발달수준: 여기 그리고 지금. 한국형에니어그램 심화단계 교재. 아산: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에니어그램 슈퍼비젼: 가르치며 배우는 여행. 한국형에니어그램 5단계 교재. 아산: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http://www.kenneagram.com http://www.nonoil.com http://ibookclub.hihome.com http://www.gradesaver.com/ClassicNotes/Titles/desire/themes.html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환상 vs 고의적 잔인함 3 (KEEC) 글쓴이 : KEEC 2012-08-27 13:28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Streetcar Named Desire - 환상 vs 고의적 잔인함 - Vivien Leigh .... Blanche DuBois - 4W3 Marlon Brando .... Stanley Kowalski - 8번 Kim Hunter .... Stella Kowalski - 9번 Karl Malden .... Harold 'Mitch' Mitchell - 6번 계속해서.................. 계속해서.................. 블랑쉬의 삶의 환상이 깨져 버린 생일 저녁 미치가 들어와서 전구에 씌운 종이 등을 찢어내며 블랑쉬를 더 자세히 바라보려고 한다. 미치가 스탠리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하며 그녀를 모욕하자 그녀는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자신이 낯선 사람과의 문란한 성을 통해 마음의 공허를 채우려고 했음을 고백한다. 바로 그때 멕시코 행상이 문에 와서 "flores para los muertos" 즉 ‘죽은 자를 위한 꽃’을 사라고 한다. 블랑쉬는 소스라쳐 놀라며 자신이 처리해야 했던 수많은 죽음을 회상한다. 그녀는 정반대의 것, 즉 욕망에 탐닉함으로써 죽음을 피하려고 했던 것이다. 미치: 술을 핥고 있었다면서요? 블랑쉬: 그런 유치한 공격에는...무슨 생각을 하시죠? 당신 눈에 뭐가 보여요? 미치: 여긴 너무 어둡군요 블랑쉬: 전 좋아요, 어두운 것이 편해요 미치: 밝은 곳에선 당신을 못 봤소. 낮에도 본 적이 없어요 블랑쉬: 낮엔 공장에 계시잖아요 미치: 일요일에는 아니에요. 항상 어두운 곳에서 6시 이후에 만났죠 블랑쉬: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미치: 당신을 똑똑히 못 봤다는 거요. 불을 켭시다 블랑쉬: 불은 왜요? 미치: 종이를 씌운 이 불을 말이요 블랑쉬: 왜 이러는 거예요? 미치: 당신을 똑바로 보기 위해서요 블랑쉬: 모욕 주려던 건 아니겠죠? 미치: 사실을 알려는 거요 블랑쉬: 난 사실주의가 싫어요. 마술을 원해요 미치: 마술? 블랑쉬: 네, 그래요. 난 그걸 사람들에게 주려 했죠 사물을 있는 대로 표현하지 않죠 그럼으로써 진실을 말해 주려고 했어요 그게 죄라면 벌을 받겠어요. 불을 켜지 말아요 미치: 나이가 많다는 것은 개의치 않겠소. 나머지가 문제요 사고방식이 구식이라는 등 여름내 했던 거짓말 말이오 열여섯 살이 아닌 줄은 알았지만 똑바르다고 믿었어요 블랑쉬: 네, 많은 사람들과 회합을 가졌어요 앨런이 죽은 후에 그것만이 내 빈 가슴을 채워 줬어요 너무 두려워서 보호막을 찾아 헤맸죠 여기, 저기...그러다가 불행히도...열일곱 살 소년을 만났는데 누가 교장에게 편지를 썼어요 '이 여자는 교사 직이 부적합하다' 갈 곳이 없어 여기로 왔죠. 난 쓸모 없어졌어요 그게 뭔지 아세요? 젊음이 사라졌다고요 누군가 필요하다고 하셨죠? 저도 마찬가지예요 당신을 보내 주신 걸 하느님께 감사드렸어요 날 숨겨 줄 분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많은 걸 바랐나 보군요 키파버, 해리스, 쇼우가 내 꿈을 깨뜨렸어요 미치: 난 똑바른 줄 알았소 블랑쉬: 똑바르다고요? 똑바른 게 뭐죠? 선(線)이나 거리는 똑바를 수 있지만 인간의 마음은 어떨까요? 미치: 내게 거짓말을 했잖아요 블랑쉬: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미치: 모두 거짓말이었어 블랑쉬: 마음속으로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요 밖에 누가 있어요 행상: 꽃이요. 고인을 위해 꽃을 사세요! 미치가 떠나간 후 블랑쉬는 흰 사틴 이브닝 가운을 입고 앉아 있고 스탠리는 내일 아침이나 되어야 아기가 나올거라고 하면서 술이 취해서 들어온다. 왜 옷을 차려 입고 있느냐는 스탠리의 물음에 블랑쉬는 자신의 옛 애인 셉 헌틀리가 요트 유랍 여행에 초대하는 전보를 보냈다고 대답한다. 블랑쉬는 셉 헌틀리가 옛날의 남부를 대변하는 신사임을 말하며, 미치도 자신이 한 짓을 뉘우치며 와서 용서를 구했다고 말한다. 물론 스탠리는 이것을 믿지 않으며 그녀의 전 생애가 거짓말 투성이라고 반박한다. 블랑쉬는 장거리 전화를 셉 헌틀리에게 하려고 하지만 주소조차 모른다. 공포에 질린 그녀를 보고 용기를 얻은 스탠리는 그녀에게 다가들고 그녀는 병을 깨어 그에게 대항하려고 한다. 스탠리는 그녀를 힘으로 제업한 후 자신의 욕망을 채우게 된다. 블랑쉬는 이러한 과정 중 세상에서 용서받지 못하는 죄는 고의적인 잔인함이라고 한다. 하지만 스탠리는 이미 기진맥진한 적에게 자비심없이 공격하는 고의적인 잔인함으로 블랑쉬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블랑쉬의 환상을 이해해 줄 수 없었던 스탠리는 8번 유형이 건강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냉혹함-타인에게 폭력을 쓰며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부인하며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스탠리: 당신은 석유 백만장자를 난 아기를 갖게 됐군요 블랑쉬: 제 생활을 갖게 된다니 눈물이 날 지경이에요 스탠리: 백만장자가 방해하지 않을까요? 블랑쉬: 그런 관계가 아니에요. 그는 날 존경해요 고독한 부자라서 동무를 원하는 것뿐이에요 교양 있고 지적인 여자는 남자를 풍요롭게 해 주죠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은 시간이 앗아갈 수 없는 것들이에요 육체적 아름다움은 지나가요 무상한 거죠 아름다운 정신, 풍요한 영혼 따뜻한 마음 내가 가진 이 모든 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해 가요 날더러 초라하다니 이상해요 보물들을 지녔는데 말이에요 난 부자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리석게도 내 진주를 던져 주다니 ... 스탠리: 돼지에게? 블랑쉬: 그래요, 돼지. 당신 친구 미치가 작업복을 입고 찾아와서 당신 거짓말로 비난하기에 내쫓아 버렸죠 하지만 장미를 들고 용서를 빌러 돌아왔어요 하지만 용서할 수 없는 일도 있는 법이죠 고의적인 잔인함은 용서할 수 없어요 용서 받지 못할 유일한 것이죠 고맙다고는 했지만 우린 어울리지 않아요 생각과 환경이 너무 다르죠 '그러니 안녕, 친구 나쁜 감정이 없기를...' 스탠리: 전보가 오기 전의 일이오? 아니면 후의 일이오? 블랑쉬: 전보? 전보가 온 건... 스탠리: 전보 따위는 없었어. 백만장자 일도... 미치도 돌아오지 않았어 당신은 망상과 거짓말과 속임수만 있는 사람이야 자신을 한번 봐. 넝마장수에게 빌린 옷을 입고 괴상한 왕관을 쓴 꼴을 봐 여왕이라도 되는 줄 알아? 난 처음부터 알아봤어. 한번도 속지 않았어 분을 바르고 향수를 뿌리니 이곳이 이집트로 변했나? 넌 내 술이나 퍼마시는 나일강의 여왕이야. 알아들었어? 행상: 꽃 사세요! 블랑쉬: 지금은 싫어 교환: 교환입니다 블랑쉬: 교환, 장거리 전화 부탁해요. 웨스턴 유니온을 불러 주세요 전보를 받아 적어요 절박한 상황 궁지에 빠졌음 도와 주세요, 궁지에 빠졌어요 다음 호에서 계속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환상 vs 고의적 잔인함 2 (KEEC) 글쓴이 : KEEC 2012-08-27 13:27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Streetcar Named Desire - 환상 vs 고의적 잔인함 - Vivien Leigh .... Blanche DuBois - 4W3 Marlon Brando .... Stanley Kowalski - 8번 Kim Hunter .... Stella Kowalski - 9번 Karl Malden .... Harold 'Mitch' Mitchell - 6번 계속해서.................. 스텔라가 블랑쉬의 비난으로 울면서 목욕탕으로 간 사이, 새로운 남부의 질서를 상징하는 스탠리와 옛 남부를 상징하는 블랑쉬는 만나게 된다. 블랑쉬는 스탠리의 조야함에 역겨움을 느끼면서 동시에 매혹된다. 이때 고양이가 소리를 지르며 창가를 지나가면서 블랑쉬를 놀라게 하고 두 사람간의 관계가 고양이와 쥐의 관계와 비슷함을 암시한다. 8번 유형의 스탠리 역시 불건강한 8번 유형으로 블랑쉬와 대면하게 될 때 자신의 힘을 가지고 자기 가정의 왕으로써 지배하고 자기의 영역을 고수한다. 후퇴형의 사람들인 스텔라와 블랑쉬는 이미 사라진 과거의 우아함과 아늑하고 조용한 세상의 상징이다. 공격형의 스탠리는 현대의 경쟁사회인 남부의 새로운 체계를 의미한다. 이미 과거 시대의 유물이 된 기사도는 스탠리의 현실적인 본능 속에서 초라할 뿐이다. 다음날 저녁은 스텔라와의 저녁을 먹으려 나가기 위해 블랑쉬가 목욕을 하고 있는 동안 스텔라는 벨 리브의 상실에 대해 스탠리에게 말한다. 스탠리는 아내의 것이자 자신의 것이기도 한 벨리브를 블랑쉬가 혼자 차지하려는 음모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블랑쉬의 트렁크를 뒤진다. 값비싼 옷과 보석이 나왔을 때 그것이 거의 모조품이라는 스텔라의 말에도 스탠리는 자신의 것을 빼앗긴 것처럼 분노한다. 스탠리는 재산 문제에 대해 그녀를 다그치고 트렁크 속에서 종이 뭉치를 꺼낸다. 블랑쉬는 그녀의 추억이 짓밟히는 것을 느끼며 절망하며 격노하며 자기의 생명과 같은 추억의 편지를, 더렵혀 졌다고 느끼며 없애버리고 싶어한다. 스탠리: 더운 날에는 술이 잘 받죠. 한잔 하겠어요? 블랑쉬: 아뇨, 난 안 마셔요. 술이 사람을 잡기도 하죠 스탠리: 좀 편하게 행동해도 될까요? 편히 사는 게 좌우명이에요 블랑쉬: 저도 그래요. 날씨가 더워서. 신선하게 보이기 어렵군요 전 아직 씻지도 않고 분도 안 발랐는데 ...오셨군요 (고양이 소리).......................................... 뭐죠? 스탠리: 고양이였을 뿐입니다.(고양이 소리) ............................. 블랑쉬: 좋아요. 다 털어놓죠 내가 거짓말을 하기는 해요 여자의 매력은 환상이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일에는 진실만을 말해요. 이건 진실이에요 난 동생이나 당신, 그 누구도 속인 적이 없어요 내 서류는 다 여기 있어요 스탠리: 그 밑에 있는 것은 뭐죠? 블랑쉬: 노랗게 바랜 한 소년의 연애 편지죠. 돌려줘요! 스탠리: 내가 봐야겠소 블랑쉬: 모욕이 될 거예요 스탠리: 수작 부리지 말아요 블랑쉬: 만졌으니 태워 버릴 거예요 스탠리: 대체 뭐요? 블랑쉬: 죽은 소년이 쓴 시들인데 난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난 내 남편처럼 약하지 않아요. 어쨌든 그냥 돌려주세요 스탠리: 태우다니 무슨 소리요? 블랑쉬: 잠깐 이성을 잃었나 봐요. 누구나 남의 손이 닿는 걸 꺼려하는 물건이 있잖아요 스텔라와 블랑쉬가 외출에서 들어왔을 때 남자들의 카드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블랑쉬는 다정다감한 미치와 인사를 나눈 뒤 그에게 호감을 표시한다. 두 여자의 떠드는 소리가 스탠리를 화나게 하고 블랑쉬는 라디오를 켬으로써 스탠리의 화를 더욱 더 돋구어 놓는다. 점점 더 화가 난 스탠리는 라디오를 끄고, 미치는 카드 게임에서 빠져나와 블랑쉬의 방으로 간다. 미치의 담배갑에 새겨진 글자를 통해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아픈 기억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블랑쉬가 무심코 켠 라디오가 스탠리를 발광하게 만들고 스탠리는 라디오를 창밖으로 내던진다. 스텔라가 남편의 무지하고 난폭한 행동을 나무라자 스탠리는 그녀의 뺨을 때린다. 그녀는 울면서 뛰쳐나가고 친구들은 스탠리를 샤워 밑에다 세워놓고 정신 차리게 만든다. 물을 뒤집어 쓰고 나온 스탠리는 동물적인 울부짖음으로 스텔라를 부르고 스텔라는 다시 내려와서 그의 품에 안긴다. 이것은 블랑쉬에게 더할 수 없는 충격을 준다. 스텔라 역시 자신의 안락함을 포기하지 않는 9번 유형의 모습을 보여 주게 되며 그녀 역시 9번의 건강하지 않은 모습 속에서 체념-운명론(resigned fatalist) 속에서 현실 안주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미치: 오신 첫날 이런 일이 생기다니... 블랑쉬: 폭력은... 미치: 담배 한 대 피우시죠 블랑쉬: 옷을 제대로 안 입었어요 미치: 여기선 별로 상관 없어요 블랑쉬: 예쁜 은 담뱃갑이에요 미치: 글을 보여 드렸죠? 블랑쉬: 네, 세상은 너무나 혼란스러워요.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고마워요 지금은 친절이 필요해요 블랑쉬: 그의 야만적인 욕망에 대해 말하는 거야. 이 구역의 낡고 좁은 길들을 시끄럽게 오르내리는 고물 전차 이름 말야 스텔라: 그 전차를 타 보지 않았어? 블랑쉬: 그걸 타고 왔단다. 원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는 부끄러운 곳으로... 스텔라: 언니에겐 안 어울리는 곳이지 블랑쉬: 그 따위의 사람은... 스텔라: 그를 사랑한다고 했잖아! 블랑쉬: 안녕, 스탠리 블랑쉬: 미안하지만 그는 너무 천해 그럴 거야 스텔라: 그렇거라고? 블랑쉬: 우리가 자라 온 환경을 잊었니? 그는 교양이 전혀 없어 나를 미워하는구나 스텔라: 모두 다 말해 봐 블랑쉬: 그는 짐승 같은 버릇을 가졌어 어떤 때는 인간 이하 같아 수천 년이 지났는데...저걸 좀 봐 스탠리 코왈스키, 그 사람은 석기시대 사람이야 정글에서 날고기를 잡아오면 넌 그를 기다리고 있지 널 때리고 키스도 하겠지 포커 밤이라니? 그건 원숭이들의 파티야 우리가 신이 되기는 멀었지만 그래도 발전이 있었잖아 예술, 시나 음악에서처럼 감정들을 표현하기 시작했어 우리가 붙들고 믿어야 하는 그 어떤 곳으로의 행진을 하면서 말이야 제발 야만인들과 어울리지 마라! 스탠리: 스텔라............(스텔라는 기름 투성이인 스탠리에게 가서 안기고 블랑쉬는 충격을 받는다.) 스탠리는 블랑쉬가 선생으로 일했던 오리올이라는 도시에서 있었던 그녀에 대한 불미스러운 소문을 들었다고 넌지시 블랑쉬를 떠보고 블랑쉬는 완강히 부인하면서도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자신이 동생의 집에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할 것을 감지하고 미치와 결혼할 희망에 대해 동생에게 고백한다. 블랑쉬의 생일날 스탠리는 그녀의 수치스러운 행적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이것을 미치와 스텔라에게 말한다. 그녀는 학교에서 병 때문에 휴가를 얻은 것이 아니라 가르치던 고등학교에서 어린 학생과의 관계를 가진 죄로 해고되고 머물고 있던 플라밍고 호텔에서조차 쫓겨 났던 것이다. 스텔라는 이것을 믿으려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생일파티를 준비한다. 생일 저녁 식사가 끝날 때 쯤 블랑쉬는 미치가 오지 않는 데 대해 불안을 느끼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농담을 한다. 스탠리의 저속한 식탁 매너를 스텔라가 나무라자 스탠리는 접시를 깨뜨린 후 밖으로 나가버리고 블랑쉬가 미치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는 동안 스텔라도 밖으로 나간다. 스탠리는 블랑쉬만 나가면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스탠리는 생일 선물이라고 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버스표를 블랑쉬에게 내민다. 블랑쉬: 나에 관한 말을 들었니? 스텔라: 뭐? 블랑쉬: 누가 내 얘기를 안 하든? 나쁜 소문 같은 걸 못 들었어? 스텔라: 물론이지 블랑쉬: 오리올에선 말이 많았어.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야? 벨 리브 사정이 나빠진 2년간 내 행실이 좋지 못했단다. 누구나 그럴 수 있어 난 자립심도 없었어. 약한 사람은 강한 자의 부탁을 들어 줘야 되잖아 자신의 빛을 발휘하기 위해서 더 이상 속일 수 없을 것 같아. 약한 것만으론 부족해. 매력적이어야 하지 난...시들고 있어.............내 말 듣고 있니? 블랑쉬: 그 동안 다친 자존심 때문이야 그는 내가 고상한 줄 알거든 스텔라: 그를 원해? 블랑쉬: 쉬고 싶어. 조용히 숨쉬고 싶어 그래, 미치를 원해... 몹시.....잘만 되면 여기를 떠나서 모두에게 부담 주지 않을 거야 스텔라: 그렇게 될 거야 블랑쉬: 이게 누구죠? 내 장미의 기사! 절을 하고 난 다음, 꽃을 선사하세요. 고마워요 블랑쉬: 이제 이 마지막 순간을 삶의 기쁨으로 채우고 싶어요 촛불을 켰어요 미치: 좋아요 블랑쉬: 보헤미안처럼 행동하면서 파리에 있는 조그만 예술가들의 카페에 앉아 있다고 가정해요 난 춘희이고, 그리고 당신은 그녀의 연인 “There was a land of Cavaliers and Cotton Fields called the Old South.” 블랑쉬: 왜 나이를 알고 싶어하시죠? 미치: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블랑쉬: 안됐군요. 심각한가요? 미치: 몇 달밖에 못 사실 거라서 내가 안정되기를 바라세요 블랑쉬: 어머니를 무척 사랑하시죠? 돌아가시면 외롭겠군요? 난 그게 어떤 건지 알아요 외로운 거요? 나도 한때 사랑하던 사람을 잃었어요 미치: 죽었소? 블랑쉬: 내가 어렸을 때 알았던 소년이었어요 난 열여섯 살 때 사랑을 알았죠 갑자기 너무 너무 많은 불빛이 그림자에 가려진 곳에 비치는 것 같았어요 내겐 그렇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나는 불행했고 속았죠 소년은 예민하고 연약하고 변덕스러웠어요. 난 이해를 못했죠................................... 나와 결혼한 소년이 갑자기 뛰쳐나갔고 잠시 후 총소리가 들렸죠 그러자, 세상을 밝혀 주던 빛이 다시 꺼졌고 그 후로는 계속 이 빛 바랜 램프처럼 어두웠어요. 당신에겐 누군가가 필요해요. 나도 마찬가지고요 미치: 서로가 필요한 게 아닐까요? 블랑쉬: 어떨 때는 신이 아주 빨리 나타나죠 다음 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