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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맘마 동동이를 중심으로 (1) 글쓴이 : KEEC   2023-08-25 19:59

에니어그램과 삶의 향기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동동이를 중심으로 (1)

 

- 나의 몸 느끼기 -

Main Themes: 몸, 감각, 통찰, 소통, 마음

 

아따맘마 동동이를 중심으로

 

등장인물

다치바나 미깡 (立花みかん/오아리)

엄마 (다치바나(立花), 이름 미상/한혜숙)

다치바나 유즈히코 (立花ユズヒコ/오동동)

아빠 (다치바나(立花), 이름 미상/오영복)

 

 

작품 소개

《아따맘마》 (원제: 일본어: あたしンち 아타신치, "우리 집"이라는 뜻)는 게라 에이코가 요미우리 신문에 연재한 만화를 원작으로 TV 아사히에서 제작한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다. 

매일의 일 상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듯한 삶의 단편들을 평범한 가족들의 일상으로 재미있게 구성한 작품이다.

집안일에 최선을 다하느라 억척스러운 하지만 그런 점이 코믹스러운 엄마, 무뚝뚝하고 때론 능글맞지만 묵묵히 가장으로서의 일을 해나가는 아빠, 심드렁한 얼굴로 매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중학생 오동동(유즈), 생기발랄한 여고생 오아리(미깡), 4명의 가족들이 살아가면서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상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오동동

아리의 남동생 중학교 2학년. 부끄럼을 타고 민감한 성격이라 엄마와 아리의 뻔뻔함에 상처를 받거나, 아빠한테 부담을 받는 일도 있다. 집안에서 가장 일반상식이 있지만 어딘가 실생활에 서툰 면도 있다.

무심한 듯 시크해보이지만 한편으로 수줍고 예민한 성격의 상식인이라 개성 넘치는 가족들 사이에서 마음 고생한다. 어렸을 때는 더 소심한 성격이라, 하루는 엄마가 시장에서 떼쓰는 아리를 큰 소리로 혼내키자 아무 말도 못 하고 알아서 풀이 죽는 일까지 있었다.

또래에 비해 조숙한 편이라 상식이 풍부하고 합리적 사고를 구사하며, 가끔은 철학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늘 벼락치기를 전전하는 누나와 달리 시험 전날 허둥대는 모습은 거의 없고 나름 머리가 좋은 편으로, 2003년에 상영된 극장판에서는 노트북을 두드리면서 혜성이 지나는 것을 예측하거나, 몸이 바뀐 이유를 빠르게 알아채기도 했다.

 

에니어그램은 각 유형마다 생존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이 두려움에 따른 9가지 성격의 다양성이 결정된다고 본다. 각 사람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은 생존에 대한 욕망을 만들어 내며, 이 욕망은 더욱 더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보다는 자신의 성격의 왜곡된 모습으로 사람을 살아가게 한다.

 

에니어그램의 9가지 유형의 특성은 사고와 감정과 행동의 세 지성의 구성하는 방식에 의해 생겨나며 세 지성이 연관되어 있는 방식이 각 유형의 특성을 만들어 낸다.

5번 유형의 사람들은 사색가라 불리며, 지각력이 있고 생각이 깊은 유형이다

 

사고 중심의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되며, 따라서 이들의 머릿속에는 항상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삶을 계획하며 생각하며 살아가는 이들이다. 이러한 사고 중심의 사람에는 5번, 6번, 7번 유형의 사람들이 속하게 된다.

 

5번 유형의 사람들은 사색가라 불리며, 지각력이 있고 생각이 깊은 유형이다. 이들은 사고 중심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가지며 삶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인 호기심으로 항상 모든 것을 관찰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생존의 문제, 즉 본질적인 두려움은 그들 스스로가 ‘아는 것이 없는 존재, 쓸모없고 무능한 존재’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즉, 이들은 자신이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이면 안 된다는 본질적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의 생존에 대한 몸부림, 즉 욕망은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욕망, 모든 지식을 가진 유능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들이 세상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자신의 세상의 모든 이치를 앎으로써 해결하는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 자신만의 지식을 간직하며 음미하는 사람의 모습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5번 유형의 사람들은 지식이 풍부하고 분석력과 통찰력이 있는 사람으로 객관적이고 초연한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호기심이 많으며 복잡한 생각이나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하는 능력이 있다. 독립심이 강하고 혁신적이며 독창적이지만 이들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독을 즐기며 자신만의 공간을 아주 중요시 여겨 타인이 함부로 자신의 생각을 방해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들은 어리석은 판단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일을 시작하기 앞 써 정보를 열심히 수집하여 상황을 파악하려는 사람이다. 5번들은 자신이 가진 정보를 무엇보다도 중요시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것을 잘 남에게 베풀지 않는 인색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글은 에니어그램의 5유형인 아따맘마의 동동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5유형의 모습과 우리 몸의 감각에 대해 인식해 보기위한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다음 아따맘마의 에피소드를 살펴보며 동동이에게나타나는 5유형의 모습을 살펴보자!

아따맘마 3기

125화 동동인 자기 몸을 몰라

 

아따맘마 5기 

230화 동동이는 형아?

 

 - 다음에 계속 -

 



 

 

영화 "동주" 글쓴이 : KEEC   2023-07-25 15:37

영화 "동주"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동주 (2016)

감독 : 이준익

 

 

영화 시놉시스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 두 사람.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어둠의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시인을 꿈꾸는 청년 윤동주와 신념을 위해 행동하는 송몽규의 이야기이다. 일제강점기 후반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고국의 상황과 일본으로 건너간 뒤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윤동주와 혁명을 위해 싸운 송몽규의 이야기이다.

 

영화에서 시인 윤동주는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고뇌하며 시를 통해 삶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은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이 삶의 영원한 화두일 것이다.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길을 걷고 있다. 우리가 올바른 삶을 위해서는 인생의 길을 출발하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식과 함께 그럼 내가 가려는 길이 어떠한 길인지, 그리고 그 길의 최종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로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바쁜 이유로 자기 인식 없이 살아가면서 내적 성찰이나 창조적 삶을 추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기 정체성의 혼란과 타인과의 갈등으로 인해 고민하면서 인생의 올바른  길을 인도해줄 이정표를 찾아 헤매고 있다. 또한 이정표를 찾은 다음 내가 어떠한 길을 갈 것인지에 대한 망설임 속에 고뇌한다.

 

삶을 이야기한 시인 윤동주는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서 “서시(序詩)”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삶의 길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동물과 달린 사람들의 머리가 하늘과 가까운 이유는 신성한 사고를 가지고 우리가 왜 이 땅에 왔는지를 깨닫고 살아가라는 의미이다. 

서시에서 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라며 자신이 이 땅에 온 의미를 생각하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를 이야기 한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가슴에는 사랑의 미덕을 가지고,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 해야지.’라고 우리의 삶의 의미는 서로 사랑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세상이 불의하지만 자신은 옳은 행동으로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 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지금 여기에서 삶의 흐름이 계속된다고 속삭인다. ‘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내가 어느 길로 가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가장 강력한 지혜인 에니어그램은 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자각하고 현실 속에서의 본질을 향한 맑은 정신과 열린 가슴의 마음, 그리고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이완된 몸을 가지고 타인과 더불어 가는 삶을 살아가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윤동주가 ‘서시’를 통해 노래한 것처럼....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작은 꽃 피오렐로 라가디아 글쓴이 : KEEC   2023-06-25 11:47

에니어그램과 삶의 향기

작은 꽃 피오렐로 라가디아

 

 

1번 유형, 개혁가 -  원칙적이고 이상을 꿈꾸는 사람

피오렐로 라가디아 Fiorello Henry La Guardia

 

많은 이들이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예전 TV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뉴욕의 전 시장 이야기를 하려한다.

 

피오렐로 라가디아는 뉴욕의 판사 및 시장을 역임하였다. 1930년대 어느 날 그는 재판장에서 빵 한덩이를 훔치고 기소된 노인을 재판하게 된다. 노인은 ‘자신은 선량한 시민으로 열심히 살았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일을 얻을 수 없었고 너무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 빵을 훔치게 되었다’고 항변한다. 라가디아 판사는 판결을 통해 ‘아무리 삶이 힘들다 하여도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예외가 없기에 당신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라며 판결을 하였고 노인의 딱한 사정을 듣고 있던 방청객은 판사가 인간적으로 너무한다고 술렁대기 시작했다. 술렁임 속에서도 판사는 논고를 계속했다. ‘이 노인은 이곳 재판장을 나가면 또 다시 빵을 훔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노인이 빵을 훔친 것은 이 노인의 책임만이 아니고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속한 이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방치한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에게도 10달러의 벌금형을 내리겠습니다. 또한 이 법정에 앉아 있는 방청객께서도 50센트의 벌금형에 동참해주실 것을 권고합니다.’ 그러면서 판사는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어 모자에 담았다. 방청객에게 모인 돈을 합하여 노인에게 벌금을 내게 하고 나머지 돈을 가지고 법정을 나설 수 있도록 하였다. 원칙과 이상 속에서 뉴욕 시민과 함께한 그를 ‘작은 꽃’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뉴욕시민은 존경했다. 

 

라기디아 판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알려주는 심리학인 에니어그램의 유형을 통해 보면 1번 유형에 가깝다.

에니어그램은 우리의 삶의 모습을 다른 아홉가지의 성격으로 이야기하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삶의 지혜이다. 

 

에니어그램 성격은 사람의 정서적 습관, 특징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 등이 서로 상호 작용하는 각각의 9가지 고유한 유형의 특성을 나타낸다. 

 

에니어그램의 9가지 유형 중 1번 유형의 사람들은 개혁가라 불리며, 원칙주의적이고 이상을 꿈꾸는 유형이다. 이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자신과 세상의 변화를 원하는 높은 이상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며 단호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일을 함에 있어 철저한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 이들의 무의식적인 두려움은 세상을 살면서 ‘자신과 세상에 부도덕, 사악, 결함이 있으면 안된다는’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삶의 욕망은 ‘완벽하려는  욕망’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과 세상의 완벽함을 위해서 이성적이고 원칙적인 모습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1번 유형의 사람들은 매사에 완벽을 기하며 스스로의 이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정리정돈을 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옳고 그름이 분명하며 양심을 추구하고 윤리적으로 살아가며 교사와 같이 자신과 타인의 변화를 추구하며 살아간다. 이들의 높은 기준과 원칙은 비판적이고 지나친 완벽주의자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분노와 조바심을 가지고 화를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완전,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상이 원칙적이고 기준이 있이 돌아가는 것을 원하는 모습은 좋은 모습이다. 하지만 1번 유형들은 자신이 가진 높은 기준을 가지고 완벽함만을 추구하는 집착에 빠지게 되면, 결국은 자신이 속한 세상이 잘못되고 있고 변화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분노하는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우리 안에도 이러한 1번유형의 모습은 존재한다. 따라서 좀 더 건강한 세상을 꿈꾸기 위해서는 라가디아 판사처럼 객관적인 기준으로 삶을 분별하고, 세상에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뿐만아니라 다양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고, 자신이 가진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타인의 입장에서 쓸 때 이 세상은 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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