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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 글쓴이 : KEEC   2018-10-25 15:30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茶心 글쓴이 : KEEC   2018-08-25 14:03
茶心

다촌 정상구

향그러운 꽃처럼
흐르는 물처럼
여기 玄妙한 다심
쉴새 없이 흐름이여

한잔의 차 잔 속에
우주의 신비 보이고
서로를 아끼는 정
하늘소리 들림이여

하늘 문 열리는 소리
苦도 樂도 하나임을
너도 나도 하나임을
有無 함께 있음이여

바다 글쓴이 : KEEC   2018-07-25 09:35
바다 / 윤동주

실어다 뿌리는 바람조차
시원타

솔나무 가지마다 새촘히
고개를 돌리어 삐들어지고

밀치고
밀치운다.

이랑을 넘는 물결은
폭포처럼 피어오른다

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
찰찰 손을 씻고 구보로

바다는 자꾸 설워진다
갈매기의 노래에

돌아다보고 돌아다보고
돌아가는 오늘의 바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