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본질은 분노하지 않고
무게중심을 낮추어 이완하는 것입니다.
분노하게 되면 충동과 본능에 의해 중심을 잃게 됩니다.
지나치게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힘과 권력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다 보니
내 안의 중심을 잃고 흔들리게 되는 것이지요.
또는 현존하지 못하고 그냥 수동적으로
기계처럼 타성에 젖어서 무감각해지게 되는 것이지요.
삶 속에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통제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혼자 떨어져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악하고 부도덕하고 결함이 있을 것에 대한 두려움들을
우리의 본질인 실존을 깨닫고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집중하여
자각해보십시오. 지금 여기에 실존할 때
나의 존재로부터 우주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주와 하나가 되십시오.

감정(가슴)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과
의 관계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에 의해 얻습니다. 이들은 삶을 느낌을 통해 파악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며, 자신이 스스로에게 또는 타인에게 어
떻게 보일 것인가에 대한 '자아이미지(Self image)'에 대해 항상 고민하며 자기 자신
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갑니다. 따라서 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미지가 타
인에게 어떻게 비추어질까 대해 의식을 하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핵심감정으로 가지
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명상은 자기 이미지에 대한 집착을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
에 존재하는 그자체로만으로도 행복함을 맛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본질은 진실 되고 정직한 것입니다.
정직한 상태가 되면
주변의 평가에 좌우되거나
다른 무엇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지나치게 주변의 인정을 얻으려고 하면
스스로의 이미지에만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지나친 자기 이미지를 추구하게 되면
본질적 기능인 정직을 잃게 됩니다.
겉모습으로만 인정받고자 하는
사회적 병폐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자신이 사랑 받을 가치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타고난 재능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자신의 존재가치가 없다는 두려움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슴을 열고 지금 이 순간을 자각해 보십시오.
있는 그대로를 느끼십시오.

머리중심의 명상 - 에니어그램명상 中


사고(머리)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위협이 되고 불안하게 느껴지는 외부세계와 깊이 발달한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통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이들은 항상 세상 살아가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들의 머릿속에는 항상 세상에 대한 '불안(Anxiety)'으로부터 벗어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들은 산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두려움'을 핵심감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명상은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마음과 신체를 이완하고 고요함 속에서 평화를 맛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본질은 고요한 상태입니다.
고요한 상태가 되면
선입견이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안전을 추구하려다 보면 두려움이 싹트고
두려움에 의해 자기집착이 형성되지요.
따라서 지나치게 규칙을 따르려 하여
우주의 본질적 기능인 고요한 상태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권위에서 출발하여
규칙과 질서에 의존하려는 경향으로 표출됩니다.
자신이 쓸모없고 무능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지지받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박탈당하거나 고통 받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머리를 고요하게 하여 지금 이 순간을 자각해 보십시오.
판단하지 마십시오.
있는 그대로 천천히 관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