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시놉시스
찰리 심스는 하버드 대학을 목표로 예비학교에
다니는 장학생이며 모범학생이다. 그는 학비를 마련할 생각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고 여행을 가족을 대신해 한 노인의 말동무가 되어 달라는 일을
소개받는다.
그는 찾아간 집에서 퇴역장교인 프랭크를 만나게
되고, 그와 추수감사절을 보내야 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데......
프랭크는 퇴역장교로 맹인이다. 그는 지적인
외모와 다르게 조금은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조카들이 무서워하며
말동무도 없이 항상 혼자 지내고 있다. 그런 그는 갑자기 찰리를 데리고 가족이
여행을 갈 동안 뉴욕으로 가자고 하는데.....
찰리는 생각지 않은 뉴욕행 비행기를 타게 되고 슬레드의 험난한 인생 교육은 시작된다. 최고급 호텔과 식당, 리무진 사이를 오가면서 괴팍한 성격의 슬레드를 돌보는 작업이 시작되는데 찰리에게는 생소한 경험이 된다. 즉 여자의 모든 것을 알아버리는 초능력적인 힘을 말한다. 그러나 그 뒤에는 고독감과 죽음의 유혹이 있다는 것을 안 찰리는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려 한다. 그러나 슬레드는 중령정복을 차려입고 방아쇠를 당기려고 한다. 그가 뉴욕에 온 이유는 마지막을 맞이하기 위해서........하지만 찰리는 그의 자살을
막기 위해 그에게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에게
제안을 하는데.......
그러면서 찰리와 슬레드는 서로를 알게되고
슬레드는 찰리에게 인생에 있어서 한번의 빚을 지게 된다. 고된 뉴욕여행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찰리와 슬레드. 하지만 학교로 돌아오니 찰리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고, 슬레드는 찰리의 보호자 자격으로 학교를 찾아가
학교 교장으로부터 부당한 요구와 처우에 대항하여 멋지게 한판승을 보여주며
학생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면서 찰리와 함께 명예롭게 퇴장을 한다.
찰리는 슬레드의 집 앞에까지 마중을 해주고
슬레드가 조카들과 함께 다정스럽게 담소하는 것을 본 후 미소를 지으며 자기의
길로 간다.
Main Themes: The senses, Fact, Choice,
self-destructive
이번 영화에서 주로 보게될 8번을 다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본능(장)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타인과 나를 구분하며 지키려하는 '경계의
유지, Maintaining boundaries'를 위해 삶을 투쟁하며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경계로의 타인의 침입과 도전에 대한 '분노'를 기본정서로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8번 유형의 사람들은 지도자라 불리며, 힘과
지도력이 있으며 적극적인 유형이다.
이들은 본능 중심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치며 세상에 대한 자신의 경계를 지키기 위해 삶을 투쟁하듯 살아가는
이들이다.
이들의 생존의 문제, 즉 본질적인 두려움은 세상을 살면서 ‘통제 당하는 것, 자신의 약함을 남에게 보이면 살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즉, 이들은 어느 누구보다 통제 당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이 힘이 없으면 안된다는 본질적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의 욕망은 자신이 통제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통제로부터 보호하려는 욕망’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통제 당하지 않고 자신이 삶을 주도하며 살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듯 살아가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삶 속에서의 왜곡동 8번의 과도한 욕망은 생존을
위해 더욱 더 자신을 지키며 소유하려고 하고(자기
보존적-만족스런 생존), 자신의 강한 에너지와 힘에 집착하게 되며(성적-소유와
굴복),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려는(사회적- 우정) 모습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함께 보게될 ‘여인의 향기’
이 영화는 에니어그램 유형 중, 성적 하위유형의 8번인 프랭크와
선택의 문제에서 갈등하는 9번의 찰리가 함께 프랭크의 자신의 삶을
마감하고자 하는 마지막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프랭크는 퇴역한 장교로서 퇴역 당시 사고로
실명을 하였지만 자신이 퇴역한 장교들이 가는 용사의 집에서 노년을 보내며
무력하게 지내는 것을 거부하며 조카의 집에서 함께 살아간다. 8번들이
그러하듯 그 역시 자신의 실명 사실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며 조카와 함께
살아가면서도 그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별채에서 지내게 된다.
고학생인 찰리는 명문고교의 장학생으로서 자신의
앞으로의 상류사회의 진출에 대해 꿈을 꾸며 공부한다. 그는 크리스마스 때
집에 갈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활절 주간에 프랭크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맡게 된다. 처음 찰리를 대한 프랭크는 8번의 직설적인 말로 찰리를 추궁한다.
또한 그 자신이 찰리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불만하며 자신의
명령에 익숙한 군인으로서의 모습을 가지고 8번의 성적 유형들이 그러하듯
찰리에게 여러 명령과 지시를 내리며 자신의 힘의 우위를 내세운다.
프랭크: 네가 날 보호한다고? 그 잘난 고등학교
자랑을 하면서?
베어드 고교, 거긴 조지 부시를 꿈꾸는 꼬마들이 다니는 데지
찰리: 부시 대통령은 앰도버 출신입니다. 중령님
프랭크: 내게 따지는 거야? 그런 거야?
건방 좀 떨지 마
사병
이었다면 넌 단단히 기합을 받았을 거야!
너의 코를 다른 놈 사타구니에 비벼 댈 거야 위쪽 아래쪽 모를 때까지!
알아
들었나? 뭘 원하지?
찰리: 뭘 원하다니요?
프랭크: 뭘 바라고 왔냐고?
찰리: 일자리를 원해요
프랭크: 일자리
찰리: 돈을 마련하려고요, 크리스마스 때 집에 갈
차비요
프랭크: 정말 감동적이군. 아직 있냐, 얼간아?
편의점
이라고, 웃기네
차라리 고추나 사과를 심어서 서부나 개척하지
나가, 해산해 해산하라고!
찰리는 이러한 프랭크의 모습이 부담스럽지만
자신이 크리스마스 때 집에 가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과 프랭크
조카의 부탁에 의해 결국 프랭크를 맡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이후 찰리는 학교의 친구들이 교장선생님의 차에
장난을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러한 장난을 한 친구들을 말하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며 이러한 문제 속에서도 그는 프랭크와 여행을 떠나게 된다.
지나치게 자신의 주장이 강한 프랭크는 안락한 상태에서 집에 머물기보다는 강한 에너지와 힘을 찾아 여행을 가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8번의 성적유형들이 특히 남자의 경우 술과 여자를 탐닉하게 된다. 또한 군대와 같이 자신이 명령할 수 있는 조직에서 자신을 나타내기를 좋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 여행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할 수 없었던 8번의 프랭크의 자살 여행이었다. 그는 자신이 고급장교로서 자신의 관능을 과시했던 마지막 추억이 있는 도시인 뉴욕으로 마지막 행선지를 잡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자살하겠다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으며 장교로서 또는 그가 생각하는 사나이로서의 최후를
장식하려 한다. 성적하위유형의 8번의 경우 자신이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욕구와
자신을 내맡기려는 욕구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이들은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 앞에서는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상황에서도 자신이
타인을 지배하려고 하며 명령하려는 욕구를 놓아 버리지 않는다.
프랭크: 좋아, 여기 있다. 어서! 움직여
. 앞에 서면 돼, 가자고
톰스터, 이리 오렴 이리와 톰스터 명심해
망설여질 땐 사랑해 줘
택시기사: 안녕하십니까. 어디로 가실 거죠?
목적지는 뉴욕이오
용사들의 고향 알겠습니다, 두 분을 왕복 항공기로 모시죠
프랭크: 난 왕복을 안 할 거요 이 표를
봐요, 1등석이요 1등석이군요
찰리: 제 표도 사셨어요? 전 뉴욕에 가겠다고 안
했는데요
프랭크: 이봐, 넌 정말 고지식한 멍청이냐?
택시기사: 46번 게이트입니다
프랭크: 고맙소, 상사
택시기사: 감사합니다
프랭크: 문은 어느 쪽이지? 너
장님이야? 장님이야?
찰리: 물론 아니죠
프랭크: 그런데 네가 내
팔을 왜 잡아? 내가 널 잡아야지
프랭크: 죄송해요
사고로 장님이 된 프랭크는 관능적 감각의
소유자로서 사실을 파악해 간다. 하지만 그의 삶에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삶의
관능과 쾌락에 대한 즐김과 페라리로 상징되는 자신의 힘의 우위의 과시이다.
프랭크: 아직 채취가 나, 여자라, 얼마나
기막혀? 누가 만들었지?
하나님은 정말 천재인가 봐, 머리칼, 여자의 머리칼은 모든 것이야
그 속에 얼굴을 묻어본 적이 있니? 영원히 잠들고 싶은 적 없었어?
또 입술 닿는 기분은 사막을 지난 뒤 마신 첫 모금 포도주와 같을 거야
가슴, 크든 작든 간에 서치라이트처럼 너를 노려본단다
다리, 그리스의 대리석 기둥이던 뭐든 상관없어
그 사이는...천국 가는 길이지
한잔해야 돼, 세상에서 들을 가치가 있는 유일한 단어가 뭔지 아나? 여자.
내 말 듣고 있니? 이건 기막힌 얘기들이야
찰리: 여자를
좋아하시나 봐요
프랭크: 그 무엇보다도,
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것은 페라리 차야
찰리, 손 이리 줘, 이건 단지 교육의 시작일 뿐이야
찰리는 학교에서 생긴 문제 때문에 좌불안석이지만
프랭크를 돌봐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떠나지도 못한다. 한편 프랭크는 그러한
찰리의 모습에서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게 된다. 자신의
보호가 중요한 8번인 프랭크는 찰리에게 자신의 생존을 위해 친구들의 비행을
말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충고하지만 찰리는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이러한
모습에서 우리는 자신의 부하의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군인의 모습이나 또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프랭크: 무슨 문제 있냐?
찰리: 저요?
프랭크: 차가 무겁게 느껴져, 이유를 알아? 네가
세상 짐을 다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야
찰리: 학교에서 작은 문제가 생긴 것뿐이에요.
프랭크: 말해봐
찰리: 그리 큰 일도 아녜요. 오크룸이라는 데
가요?
프랭크: 큰 일도 아니라면 뭐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 교장 딸이라도 건드렸니?
찰리: 아뇨, 단지 사소한 말썽이에요
프랭크: 무슨 말썽인데?
찰리: 어떤 애들이 일을 꾸미는 걸 봤어요
프랭크: 말하느냐
마느냐 그게 문제로군
찰리: 어떻게 아시죠?
프랭크: 난 마법사야.
자세히 말해봐, 어서
찰리: 해리라는 아이가 있어요 부잣집 아이인데 그
애 짓이죠
프랭크: 그런데?
찰리: 또 한 애는 조지예요. 그 장난을 친 건
아니고 저와 같이 해리가 일을
꾸미는걸 본 거죠
프랭크: 선생들은 너희들이 그 말썽꾼들을 안다는
걸 아는 거냐?
찰리: 그렇게 여겨요
프랭크: 조지가 네 친구냐?
찰리: 친구는 아니지만 쓸만해요
프랭크: 그 애를 믿니?
찰리: 네, 그런 편이죠
프랭크: 그 애도 장학생이냐?
찰리: 아뇨, 왜요?
프랭크: 조지를 잡고
해리를 잡으면 문제는 해결 돼.
그들은 부자고 넌 가난해 부자가 되고 싶지?
너도 졸업해서 그들 같은 부자가 되고 싶지?
찰리: 아뇨, 그렇지 않아요
프랭크: 좋아, 찰리
프랭크는 찰리를 데리고 뉴욕에 있는 자신의 형의 집에서 열리는 부활절 만찬에 참석한다. 형의 집에서도 그의 직설적인 말과 성적인 말 등으로 인해 그는 환영받지 못하고 조카에 의해 그가 왜 전역을 했는지, 그리고 왜 실명이 되었는지에 대해 찰리에게 알려지게 되고 자신의 약한 점을 보이게 된 프랭크는 형의 집을 나오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이제 자신의 삶의 에너지가 거의 다 되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절망하고 자기 파괴적인 모습을 가지게 된다. 그는 자신의 자살 계획을 다시 찰리에게 알리게 되고 자신이 죽기 전까지
마지막 화려한 삶을 누리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부관으로서 남아주기를
명령한다. 그리고 그는 이제 이 시대에는 양심과 정의는 죽었다고 말한다. 삶의
기쁨이 없는 진실하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삶은
잡아먹느냐 먹히느냐의 문제라고 물하며 찰리에게 어른이 되어 자신의 실익을
챙기라고 한다. 즉, 거친 세상을 싸워 이겨나가라고 말한다.
프랭크: 찰리! 부탁이니 하루만 더 함께 있어 줘
찰리: 무엇 때문예요?
프랭크: 전쟁터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야. 난 뉴욕
시내를 돌아다닐 순 있지만
가끔은 올바른 방향을 알아야 될 필요가 있어. 어떻게 할래? 하루만이야
우린 친구잖아
찰리: 좋아요, 제가 하루 더 있겠다면 그 병기를
주시겠어요?
프랭크: 나는 미합중국의 육군 중령이야 그
누구에게도 내 권총은 줄 수 없어
무엇으로 한잔할래?
찰리: 그건 용납 못해요
프랭크: 용납 못해? 그 학교 일도 그
렇게 할 작정이냐?
용납 못해? 학교에서 만약에 학생 중에서 널 뽑아서 하버드 대학에 넣어줘도?
찰리: 총알이라도 주세요
프랭크: 너는 내 심정
알겠지? 안 그래? 이제는 살맛도 없는데
내가 무엇 때문에 그 말을 따라야 돼?
내 말은 이제 누구도 내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거야
찰리: 총알이요, 중령님, 총알이요, 중령님
프랭크: 벵갈 랜서의 삶에 나오는 대사 같구나
넌 왜 상관하는 거지?
찰리: 무슨 일이요?
프랭크: 무슨 일? 내가 죽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
찰리: 그건 양심 때문일 거예요
프랭크: 넌 양심이
있니? 몰랐네, 찰리의 양심
말할까? 하지 말까? 부자 친구의 지시를 따를까 말까?
이 멍청한 장님을 죽게 그냥 둘까 말까?
양심가 찰리 넌 언제 태어났지? 원탁의 기사시대냐?
듣지 못했어? 양심은 죽었어
찰리: 전 못 들었어요.
프랭크: 그렇다면 어서 귀청을 파내도록 해!
어른이 돼!
다 헛거야, 친구, 아내를 속이는 것도
어
머니날에 전화하는 것도 찰리, 다 헛거야
이제 프랭크의 삶 속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동물적인 감각이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도나를 그의 후각을 통해 만나게 되고
탱고를 통해 격정적이고 단순한 삶의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 그의 여성
앞에서의 성적이고 본능적인 모습, 그리고 관능적 매력은 자신의 주관을 말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인물인 도나에게 호기심과 삶의 기쁨을 주게 된다. 그리고
찰리에 대해 조금씩 신뢰하기 시작한 그는 자신을 일부 찰리에게 의탁하여
도움을 받는다.
프랭크: 내가 공기 속에서 향기를 맡았댔지? 뭔지
말하지 오길비 시스터즈 비누야
도나: 놀랍군요. 하는 일도 놀라운 거죠. 그
비누가 맞아요
할
머니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셨어요
프랭크: 이름이 뭐죠?
도나: 도나요
프랭크: 도나, 난 프랭크요. 이 친구는 찰리
프랭크: 탱고를 배우고 싶지 않소?
도나: 지금이요?
프랭크: 내가 가르쳐 드리죠. 무료로, 어때요?
도나: 조금 걱정이 되네요
프랭크: 무엇이?
도나: 제가 실수를 할까 봐요.
프랭크: 탱고는 실수할
게 없어요. 인생과는 달리 단순하죠
탱고는 정말 멋진 겁니다
만일 실수를 하면 스텝이 엉키고 그게 바로 탱고죠
한번 해봅시다. 출까요?
도나: 좋아요, 한번 해보죠
프랭크: 나 좀 안내해 줘. 잡아요
찰리, 이젠 네가 협조를 해줘야 해
팔리: 플로어는 20피트에서 30피트쯤 되고 긴 쪽에
서 계세요
플로어 바깥쪽엔 테이블이 있고 밴드가 있어요
도나: 프랭크, 솜씨가 정말 놀라워요
프랭크: 찰리가 추는 걸보고 나서 말해요
찰리: 거짓말이에요, 전 못 춰요
도나와의 탱고를 통해 마지막 열정을 발산한
프랭크는 모든 것이 무력해짐을 느끼고 자신을 내다버리는 파괴적인 모습 속에
들어가게 되며 자살을 결심하고 실행하려 하지만 찰리의 만류한다. 자신은
어둠(약함) 속에 있기 때문에 생명이 없다고 프랭크는 말한다. 찰리는 자신이 지금 학교에서의 문제를 포기하지 않을 테니 프랭크도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그와 자신이 내기를 하자고 말하며 프랭크의 승부근성을 자극한다. 프랭크는 찰리의 직설적이며 자신과 정면 대결하는 모습을 보고 그 안에서의
찰리에게 자신을 맡기게 되며 삶을 다시 보게 된다. 찰리는 현재를 즐기며 삶이
엉키고 넘어지더라도 함께 가지고 말한다.
프랭크: 여기서 꺼져!
찰리: 여기 있을 거예요!
프랭크: 나가라고!
찰리: 여기 있을래요
프랭크: 네 머리통을 날려버릴 거야
찰리: 쏘세요. 원하신다면 쏘세요, 어서요.
프랭크: 어서 나가라고!
찰리: 중령님만 눈이 멀었어요? 눈 먼
사람은 많아요. 생명이 귀한 줄 아셔야죠
프랭크: 무슨 생명? 난
생명이 없어! 난 어둠 속에 있단 말이야. 내 말 알겠어!
어
둠뿐이란 말이야
찰리: 그럼 포기해요. 포기하고 싶죠? 포기해요.
저도 포기할게요
끝
장이라고 하셨죠? 맞아요. 우린 둘 다 끝장난 거예요
그러니 어서 쏘세요, 끝을 내요. 어서 그 방아쇠를 당기세요
가엾은 장님 양반! 방아쇠를 당겨요
프랭크: 좋아, 그러자
찰리: 좋아요
프랭크: 넌 죽고 싶지 않지?
찰리:중령님도 그렇죠
프랭크: 내가 살 이유를
하나만 대봐
찰리: 두
개를 대죠. 중령님은 누구보다도 탱고를 잘 췄고 페라리를 잘 몰았어요
프랭크: 이제
넌 그런 사람을 영원히 못 볼 거야
찰리: 총을
주세요, 중령님
프랭크: 이제
난 어디로 가야 하지?
찰리: 스텝이
엉키면 그게 탱고예요
프랭크: 같이
춤을 추자는 거냐?
찰리: 어디론가
가고 싶은 그런 마음 없으셨나요?
그러나 아직 머물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시겠죠
프랭크와 찰리는 뉴욕에서 돌아오게 되고 찰리는
자신이 밀고하지 않은 학교에서의 문제로 학교의 상벌 위원회에 서게 되고
프랭크는 찰리의 보호자 자격으로 학교를 찾아가 학교 교장으로부터 부당한
요구와 처우에 대항하여 멋지게 한판승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우리는 8번
유형들이 추구하는 진실과 정의에 대해 알 수 있다. 진실 되지 못함과 정의롭지
못함, 공정하지 못함에 대한 8번의 분노는 진실이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 8번이 건강함을 찾으면 그는 더 이상 타인을 판단하고
심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해할 뿐이다. 이제 그의
삶에는 더 이상 파괴와 잔혹이 아닌 보호와 포옹이 있을 뿐이다.
프랭크의 도움으로 찰리의 문제는 해결되게 되며
프랭크는 학생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면서 찰리와 함께 명예롭게 퇴장을 한다.
프랭크는 이제 자신의 약함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다시 삶의 기쁨 속에 머물게
되었다. 그는 지금껏 자신의 독단 속의 자신만을 생각함을 버리고 약자를 돕게
되며 자신의 가족을 생각하며 어린 조카 손자들과 순수함을 자신의 사랑을
나누게 된다.
교장: 지난 화요일 밤에 자넨 교장실 근처에서
대체 뭘 봤나?
찰리: 누군가를 봤습니다
교장: 누군가를 봤다, 좋아. 그들의 생김새도
알아보았나?
찰리: 네
교장: 그렇다면 그들의 생김새가 어땠지?
찰리: 그들의 생김새는 바로 베어드 학생들
같았습니다
교장: 진정한 증인은 없는 셈이군. 윌리스군의
증언은 모호하고 내용이 없는 거야
내가 찾는
내용은 심스 군. 자네 입에서 나와야 해
찰리: 죄송합니다
교장: 정말로 안됐네 만, 심스 군. 자네 덕분에 난
그 학생들을 벌 줄 수 없게 됐어
해브
메이어, 포터, 제임스군을... 난 윌리스군도 벌하지 않겠네
그는
그래도 베어드의 학생이라 불릴 만한 용기가 있었으니까
난 상벌
위원회에 자넬 퇴학시키도록 제안할 생각이네.
심스 군
, 자넨 은닉자이며 거짓말쟁이야
프랭크: 그러나 밀고자는 아니죠!
교장: 뭐라고요?
프랭크: 나라도 그랬을 거요. 이건 정말
개수작이오!
교장: 말조심하세요, 슬레이드 씨. 여긴 베어드
고교지 군대가 아닙니다
심
스 군, 내가 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겠네
프랭크: 심스는 원치 않습니다. 가치 있는
베어드의 학생이라고 불러줄 필요도 없어요
이게 뭡니까? 이 학교 교훈이 뭐요?
밀
고해라, 급우의 비행을 숨기면 너희를 화형에 처하겠다
자신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누군 달아나고 누군 남아요
찰리는 위기와 맞섰고 조지는 아버지 주머니 속에 숨었죠
그런데 어찌 됐죠? 조지에겐 상을 주고 찰리는 파멸시킨다고?
교장: 끝나셨나요, 슬레이드 씨?
프랭크: 아뇨, 이제 겨우 시작한 겁니다
난 누가 여길 세웠는지 모릅니다.
윌리암 하워드인지 윌리안 제닝스 브라이안튼지. 그의 정신은 죽었어요
만일 정신이 있었다면 사라진 거죠
당신이 이곳을 난파선으로 밀고자 소굴로 만들었잖소!
만일 학생들을 남자답게 만들고 싶다면 다시 생각하시오
내가 보기에 당신은 이 학교의 정신을 죽이고 있는 거요. 망치는 거요
오늘 이 자리에서 벌이는 쇼도 대체 뭡니까?
교훈이 될 것이라곤 내 옆에 있는 이 아이 뿐이오
이
아이의 영혼은 정말로 순수하고 타협을 모릅니다
당신은 아시죠? 밝힐 수 없지만 누군가가 그의 영혼을 사려고 했소
그러나 찰리는 팔지 않습니다.
교장: 지나치시군요
프랭크: 지나친 걸 한번 보여 드릴까? 지나친 게
뭔지도 모르실 거요
그걸 보이기엔 내가 너무 늙었고 피곤하고 앞도 못 보죠
만약, 5년 전이었다면 난 이곳에 불을 싸질렀을 거요!
지나
치다니, 지금 누굴 보고하는 소리요?
내게도 당신 같이 볼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소
그때는 이런 소년들이 그리고 더 어린 소년들이 팔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를 꺾으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소
그건 치료하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이번 일이 단지 이 젊은 병사를 퇴학시켜서 오레곤으로 보내는 것으로
끝난다고 여길 테지만 분명히 말하는데 그건 그의
영혼을 죽이는 짓이오!
왜냐? 그는 나쁜 인간이 아니니까
이 애를 해치는 당신은 베어드의 얼간이요, 모두가 악한이요
그리고 해리, 지미, 트랜트 어디 있는지 몰라도 모두 엿 같은 놈들이야!
교장: 그만 하세요, 슬레이드 씨
프랭크: 아직 안 끝났어요
난 여기 왔을 때 지도자의 요람이라는 말을 들었죠
그러나 그 줄이 끊어지면 요람은 떨어져요. 이곳에선 추락했소
사람을 만들고 지도자를 만드는 분들 자신들이 어떤 지도자를
만드는지 생각해 보시오.
난
모르겠어요, 오늘 찰리의 침묵이 옳은지 그른지를 난 판사가 아니니까
그는 자기 장래를 위해서 누구도 팔지 않았소
그리고 여러분, 그건 바로 순결함이고 용기죠
그게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오
난 지금도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어요. 언제나 바른 길을 알았죠
잘 알았지만 그 길을 뿌리쳤어요. 왜냐? 그 길은 너무 어려워서죠
여기 있는 찰리도 지금 갈림길에 있어요
그가 지금 선택한 길은 바른 길입니다
신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길 바른 인격으로 이끄는 길이죠
그가 계속 걸어가게 하세요. 여러분들 손에 그의 장래가 달렸습니다, 위원님들
가치 있는 장래가요
날
믿고 파괴하지 마세요. 보호하고 포용하세요
언젠가는 그걸 자랑으로 여기실 겁니다
내가 말 잘했지?
프랭크: 어서, 프랜신. 우린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 사이좋게 지낼 때도 됐잖니?
프래신: 아뇨
프랭크: 프랜신?
프래신: 왜요?
프랭크: 이 할아버지는 정말로 아주 힘든
추수감사절을 지냈어
이건 누구냐? 소리가 났는데, 이건 해마인가? 아냐, 윌리군
윌리, 와서 가방 좀 들어주지 않을래? 어서 와, 가방 좀 들어 줘
알았니? 좀 들어 줘. 어서 그래 됐다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사는 우리는 인간관계 속에서
한 인간으로서 생존하기 위하여, 또 자신의 정체감을 확립하길 원하며 또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타인을 필요로 하며 그들과의 만족스럽고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경험을 원하게 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타인과 교류하며 자신의 흔적을 남기게 된다. 우리는 모두다 타고난 자신 유형만의 냄새를 가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간다. 삶 속에서 남기는 인간의 냄새는 그의 삶의 모습에 따라 악취가 될 수도 있고 또한 향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아름다운 꽃이나 식물의 성분 중 향기롭고 핵심적인 성분을 모은 것을 정유(에센스)라 한다. 삶 속에서 나의 냄새를 향기로 다가오게 하는 것은 결국은 내가 가진 나의 기본적인 모습이 무엇인지 깨닫고 나의 기본적인 향기의 원천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가꾸어
정제해 나아갈 때 나의 삶의 냄새는 악취에서 향취로 바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내면의 진정한 자신(에센스)과 만나는 것을
도와 주는 도구인 에니어그램을 통해 자신의 본질에 접근한 자신만의
향기를 발할 수 있다.
참고문헌
윤운성. 한국형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 아산: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한국형에니어그램 1, 2, 3단계 워크북.
아산: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에니어그램: 성공인의 성격관리. 서울:
학지사.
윤운성. 에니어그램 2: 내안에 접혀진 날개 후편.
서울: 열린
윤운성. 에니어그램 평가: 통합으로 가는 여행.
아산: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에니어그램과 인간관계.
서울: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한국형 에니어그램 해석과 활용. 아산: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심층에니어그램 발달수준: 여기 그리고
지금. 한국형에니어그램 심화단계 교재. 아산: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에니어그램 슈퍼비젼: 가르치며 배우는
여행. 한국형에니어그램 5단계 교재. 아산: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윤운성. 2004년도 한국에니어그램학회 연차학술
대회 기조논문. 한국에니어그램학회. 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