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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C 한국형에니어그램 교육상담 소식지 통권 제123호 글쓴이 : KEEC   2019-11-23 14:43

 

 
 

KEEC 한국형에니어그램 교육상담 소식지 통권 제123호 2019.11.25(월)
발행인: 소장 윤운성 / 편집부: 김새한별, 안신영, 윤완진, 구준모

 

 

안녕하십니까 한국에니어그램 교육연구소입니다.
겨울의 마지막비가 그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쌀쌀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두툼한 누비옷들이며 따뜻한 털옷들이 아니면 시리는 계절이 된 것이지요. 이런 궂은 날씨에 더욱이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부터 웹진과 블로그에 게시될 [교육후기 글]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SNS에 교육참여내용 후기를 작성하시어 연구소로 보내주신 분들을 추첨하여 게시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연구소로 보내주신 과제물이나 기타 작성 글 중에서도 일부 사례를 선정하여 게시하게 됩니다. 또한 선정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사은품을 드리고 있사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10월 교육후기 및 과제물후기

 

▶ 과제물 내용 中

 

도*수

에니어그램을 공부하고 난 뒤 지금까지 다른 이들과 조금 다른 나의 생활방식과 행동, 생각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가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면 불면증이라고만 여겼던 나의 오랜 습관은 육아에 지쳐 에너지가 소진되면 가족들이 다 잠든 뒤 나만의 공간 확보와 자유를 누리기 위한 최선책이었음을, 중학교 때 점심시간을 오로지 도서관에 가서 책만 읽었던 것도 나의 탐구 욕구와 더불어 개인적 시간과 공간의 확보였음을 깨달았다. 남편의 매사에 부정적이고 의심하는 성격 때문에 힘들어 했는데 어쩌면 6번 유형의 불안 때문일 수도 있을 거라 여기며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며 사색하는 자유를 가졌는데 다음 주 대학 친구들과 내 차로 전라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번잡스럽고 피곤할 것 같아 두렵기도 하지만 서서히 타인과의 관계맺기를 용기 내어 해보려 한다.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하다가 커져버린 여행에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에니어그램을 배우면서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는 연습을 시작해보려 한다.

 

신*선

성격유형검사는 현재 한국에 여러 가지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중 에니어그램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이렇게 공부할수 있는 센터나 수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도 수업을 들을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접근성 또한 좋았습니다. 에니어그램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은 무엇보다도 처음 공부할 때 궁금했던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할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나는 이런 사람이야, 나는 이런게 싫고 이런게 좋아 라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지표를 가지고 나를 파악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또 몰랐던 나의 성향이나 내가 예전에 가졌던 나의 성격도 과거를 돌아보면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여러 선생님들과 수업들으면서 사람은 역시 관계속에서 살아야 하고 ‘나’이기 전에 ‘우리’를 생각해야 나도 더 앞으로 나아갈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 역시 들었습니다. 에니어그램 수업을 듣고 가족은 물론 주변 친구들 지인들의 기본성향을 유추해 보았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부를 통해 그 사람들이 했던 이해 안되었던 행동들이나 말이 조금은 이해되기도 했고, 그로 인해 받았던 상처나 스트레스가 사실은 그 사람들이 의도했던 것들은 얼마 안된다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면 내가 그사람을 내 기준으로 재단하고 판단해서 행동을 오해하거나 상처받았던 것도 있다는걸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에니어그램을 통해 타인을 이해할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지고 그로 인해 나의 상처도 돌아보고, 또 내 성향으로 인해 나 역시 타인에게 나도 모르게 상처를 주었을꺼란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색다른 공부로 나를 더 반성하고 타인을 이해함으로써 나 자신의 뿌리를 더 튼튼하게 할수있는 거름을 줄 수 있어서 참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박*서

많은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완벽주의라고 생각이 된다. 최대한 간단하게 써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사실 뜬구름을 잡는 도구라도 생각도 했다. 한계성을 생각하고 에이 그래봤자 뭘... 얼마나 대단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임했으나 듣다보면 굉장히 과학적이고, 이치적이고, 심리학과 매칭이 되는 모든 것들이 엄청 신기했다.(2단계까지 들을 생각이었음) 그런 상황들이 3단계까지 듣게 만들었다.  많은 유형들을 알고 이해함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내게도 변화가 왔다.  많은 상황들에 대해 이해함으로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변화도 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사람들이 심리 또는 내면에 많은 관심이 없단 것을 또한 뼈저리게 느꼈다.  악행을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고 과도하게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남을 돕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들을 도와주려고 했던 나 자신이 보이기도 했다. 그런 것을 놓게 되었다. 그리고 여유가 생겼다. 그게 나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 된다.

 

유*훈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들고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나의 행동에는 어떤 문제 점이 있는 지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정확히 알게 되었다. 이것으로 나의 문제는 우울하거나 특별함에 대한 집착 등을 객관적으로 생각하므로 우울에 빠질 위험이 확실히 줄어들었고 살면서 부정적인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하기 전에 내가 내가 하고 있던 행동들 중에서도 내가 얼마나 잘하고 있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자신감도 얻게 되었고  나를 받아드리고 인정하며 사랑할 수 있는 자존감도 더욱 높아졌다

 

주*현

어린시절부터 내가 나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상상의 나래를 펼친 점, 남들이 들을 때는 별 말 아닌 것들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상처 받았던 점, 원가족과의 관계에서 답답하고 힘들었던 점, 나의 희망 진로의 변천사 등이 에니어그램을 배우면서 명확하고 일관성 있게 해석되었다. 에니어그램을 알기 전에는 그저 종잡을 수 없고 예민하고 우울한, 그러나 꿈 많고 세련됨을 추구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세련되고 꿈 많은 것은 나의 선물이고 예민하고 우울한 점은 나의 두려움으로부터의 도피라는 점이 명확히 이해되었다. 내 행동의 패턴을 모를 때에는 그저 답답했지만 알고 나니 자기긍정성이 강해지고 이를 통해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선명하게 보이며, 그동안 내가 찍어왔던 길도 예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현재 내가 있는 곳에서 묵묵히 나의 깊이를 더해가면서, 타인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내 스스로 나를 다독여야 잘 갈 수 있다는 점을 알았다. 역설적으로 타인에 대한 존중성도 높아졌다. 나의 원가족 및 나를 둘러싼 타인들이 나에게 특정 패턴의 말과 행동을 했던 이유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조금은 감이 잡혔다.

 

 

웹진 후기에 선정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사은품을 보내드립니다.

- 베스트 후기: 1단계 교육수강권

- 우수 후기: 검사도구 set

- 감사 후기: 도서 (에니어그램성격:자기발견과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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