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기부스토리 ②] 인문사회대 윤운성학장 13년간 장학금 3300만원 기부

Q 1. 안녕하세요 학장님 ^^ 이번에 인문사회대 학장으로 오셨는데요 소감이 궁금합니다.

       - 책임이 막중합니다. 대학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인문사회대 교수 및 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때지요. 이미 구성원들에게 아래와 같이 인사메일을 발송하여 학장으로서의 다짐과 화합을 주문하면서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이 결국 우리에게 행복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 모든 구성원들이 학문적 본질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학문공동체)

- 모든 구성원들이 소통하여 서로 존중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소통공동체)

-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을 창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행복공동체)

Q 2. 장학금을 13년간 기부하셨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기부하셨나요?

       - 벌써 13년이 되었나요. 저도 어려운 학창시절을 지내면서 장학금을 받았지요. 그 당시 많지 않은 장학금을 받았지만 희망과 용기로 격려받고 꿈과 비젼을 설계할 수 있었지요. 아마도 그래서 교수가 되고 학장도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학창시절의 장학금을 받았던 감동은 지금도 뭉클합니다.

Q 3. 이번에는 단과대 장학금으로 확대 시키셨는데요 이유가 있을까요?

      - 오래전에 '행동수정'과목으로 학생들과 만나면서 우리 함께 미래의 행복을 위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행동들을 수정하기로 했지요. 저는 지금도 그 과목을 수업하면서 실제적인 문제행동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수로서, 그 당시 흡연으로 지출되는 연간 돈을 아껴서 장학금으로 매학기 주겠다고 약속한지가 13년 되었다는 얘기지요. 그 당시는 작은 액수로 출발했지요. 금연하여 건강도 좋아지고 여러 가지 일도 잘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액수가 증가했지요. 그리고 매월 20만원씩 이체하면서 연간 24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해왔습니다. 특별히 감사할 일이 있을 경우는 추가하여 장학금을 증액했지요. 지금까지 장학금수혜자가 60여명이 되는듯 하군요.

학장으로 보직받아 학과별 휴학율을 분석하다가 우리 학생들이 가정환경이 어려워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어 올해 (주)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대표 김새한별)의 지원을 받고, 매학기 '윤운성 장학금'을 500만원으로 증액하여 우선은 인문사회대 소속 7개 학과 10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50만원씩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Q 4. 장학금 받은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 특별히 요즘 국내외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아 대학생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용기를 잃지말고 비젼을 갖고 도전하면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本立道生(본립도생) 즉, 기본(基本)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뜻으로 너무 서두르지 말고 기본능력에 충실하면서 변화에 대한 비젼을 갖고 꾸준히 대처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Q 5. 마지막으로 학장님에게 기부란 무엇인가요?

       - 기부란 아름다운 것이지요. 수혜자는 기부의 크기와 관계없이 건강한 에너지를 받아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되지요. 또한 기부자는 기부를 하면 신체적으로 긍정적 호르몬이 분비되어 육신이 건강해지고 따뜻한 사랑을 공유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지요. 그러면 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게 되고, 그러면 주도적으로 자신의 자아실현 의지를 갖고 타고난 본질을 이해하고 따라서 꿈을 꾸고 아름다운 사회건설을 위한 선한 공동체의식도 함양됩니다.

결국 기부자가 행복해지고 사회가 행복해지면 우리 후대에 태어나는 후손들에게 행복한 사회를 물려주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우리 후손들은 행복한 사회에서 태어나고 선순환되어 아름다운 우주가 되는 것입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하하하 암튼 결국 행복에너지는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우리 학교에, 우리 사회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지요

우리 대학은 일찍이 사회봉사센터를 분리독립하여 건학이념과 더불어 '창의적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전문인 육성'이라는 교육목표구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사회봉사센터장도 겸직하고 있는데요 우리 학생들이 자원봉사의 경험현장이 되고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아름다운 선문대학교가 되길 기원합니다.

출처:http://fund.sunmoon.ac.kr/bbs/?act=bbs&subAct=view&bid=story&page=1&order_index=intSeq&order_type=desc&list_style=list&seq=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