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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발견의 기쁨-심화단계 후기(박차실) 글쓴이 : KEEC   2012-08-27 10:25
1) 자아 발견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그 동안 내가 무엇에 묶여 휘둘리고 있었는지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내가 무엇에 종노릇했는지, 무슨 가면을 쓰고 살았는지, 내 그림자가 무엇인지, 항상 존재하는 태양을 보지 못하게 하는 구름이 무엇이였는지, 주인으로 살지 못하고 노예로 살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바로 에니어그램을 통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의식적으로 화에 이끌려 살았다. 이 화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왜 화를 내는지 그리고 그 화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의 변화는 바로 이런 자기 인식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면 자기 인식의 중요한 도구가 바로 에니어 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자기를 알아차리고 자기에게 눈뜨는 도구가 에니어 그램이다. 내 영혼의 거울이 에니어 그램이다. 그 동안 나의 자랑거리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상대적으로 부끄러운 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은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좋은 도구이다.
자신을 발견하면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나의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나의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다만 나의 장, 단점을 균형 있게 발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될 때 나에게 주어진 특징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2) 타인 발견
그 동안 무의식적으로 반응해 오던 행동방식 때문에 나와 관계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끼치게 되었으며 본인 또한 타인의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에니어 그램을 통해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게 됨으로서 상처를 덜 받게 될 수 있다.
그 동안 나는 주위의 사람들을 내 나름대로의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판단해왔다. 그 기준과 잣대로 나도 타인에 의해 판단을 받아왔다는 사실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 기준과 잣대가 정확한 것이라고 집착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것이 죄라면 죄일 것이다. 이러한 나를 보게 되니까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이러한 집착에서 자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집착이 나를 자유하지 못하고 나의 나됨을 막아온 걸림돌임을 깨닫게 된다.
에니어그램을 통해 또 깨닫게 되는 것은 타인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고 내 방식대로 바꾸려고 하는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만일 이런 집착에 빠진다면 나 또한 타인의 이런 집착에서 자유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이 세상에는 다양한 의식과 가치관이 존재함을 직시하게 되었다.

3) 균형과 통합
인간은 관계를 떠나서 살 수 없는 존재이다. 나를 알고 타인을 알게 되면서 어떻게 관계를 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이 관계 속에서 나의 집착을 고수할 때 이 관계는 건강할 수 없다. 이제 남은 과제는 나의 지금 성격을 완전히 개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성격의 장단점을 알아차려 가면서 균형을 맞추는 일이다. 이러한 통합의 과정 다시 말해 성숙의 과정은 나의 일생을 통해 계속되어야 할 호흡과 같다. 훈련이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신성한 일이 바로 이 훈련의 과정이다. 이 훈련을 계속해 나가다 보면 어느 날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때는 그 동안 강을 건너기 위해 사용했던 배(에니어그램)를 버려두고 내 길을 가는 멋진 모습을 상상해 본다
나를 알게 됨으로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나를 어떤 방향으로 다듬어 나가야 할지를 알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계속 훈련하고 노력하여 보다 원만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내가 원만해 질수록 다시 말해 나를 보다 잘 알고 타인을 보다 잘 알아서 인간관계속에서 관계미학의 점수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에니어 그램의 원이 의미하듯 우리는 하나이다. 우리는 모두가 필요하다. 나는 맞고 너는 틀렸다가 될 때 원은 찌그러지고 이상하게 굴러갈 것이다. 결국 나는 나 아닌 것들 다시 말해 다른 모든 것들로 이루어진 존재이다. 결코 나를 고집하고 집착한다는 것은 우주의 질서를 거스러는 일인 것이다.
3일간의 교육으로 에니어 그램의 진수를 모두 맛보기에는 충분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더 경험할 에니어 그램에 기대와 흥분이 된다.

에니어그램의 지혜

인간은 자신의 단점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직시하지 않고 마음속 깊숙히 숨겨두게 되면 결점은 자기 혐오와

열등감을 낳게 한다.

에니어그램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밝혀주며 자신의 결점을 고통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자신의 단점이나 자신의 싫은 모습을 없애는 것이 인간의 성장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 해 버리는 것은

자의적이고 편의주의적인 가치 판단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점이나 싫은 점이라고 믿고 있는 것도 사실은 지금까지 자기자신을

움직이게 해주고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활력'을 부여해준 것이다.

단지 도가 지나치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억누르고 인간관계 또한 악화시키고

마는 것이다.

'좋다, 나쁘다'라는 관점이 아니라 자신의 '활력'이 균형잡힌 상태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지혜가 중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어떠한 인간도 훌륭한 면과 더불어 그것을 왜곡시키는

에너지원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에너지원의 활동을 균형잡힌 상태로 만드는 것이 에니어그램의

지혜이다.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짐을 직시하고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짐으로부터 벗어나 자우로워

진다면 자신의 주위 사람들은 역시 편안하고 쾌적하게 느낄 것이다.

즉 모든 것은 자기자신의 변혁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누구라도 조직과 사회 속에서 삶을 영위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조직과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하고 있다.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혹감과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변화의 시대는 오히려 자신의 삶의 방식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교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3일동안 강의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계속 훈련을 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의 상담 사역에 잘 접목하여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고

이를 통해 내 기쁨도 채우는 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가을의 시원함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