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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최강팀 만들기’위한 주체는 곧 ‘나’ (윤운성) 글쓴이 : KEEC   2012-08-27 10:47

최강팀 만들기:팀워크 에니어그램

사람들은 각기 다른 생각과 느낌, 그리고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인간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학문들이 존재하고
또한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이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도구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원인 없는 행동이 없다는 프로이드의 말은
인간의 행동에는 근원적 뿌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한다.

인간 행동 중 많은 부분은 타고난 습관적 에너지에 의해 설명된다. 인간의 타고난 습관적 에너지는 새로운 환경에 자신의 생존을 위해 반사
적으로 적응하게 하고, 타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게 하고, 또한 끊임없이 안전을 확인하게 한다. 이러한 습관적인 에너지
는 우리의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개인의 에너지의 방향을 알고 이를 어떻게 긍정
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는 인간이 출생의 순간부터 어떤 형태로든 조직의 일부분에 편입되어 살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가정에서
부터, 학교, 지역사회, 직장, 국가라는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상호의존성과 협력을 통해 개인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인은 조직을
통해 집단의 성장은 물론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개인의 심리적 건강성은 곧 조직의 힘을 의미하고, 조직의 힘은 곧 개
인의 건강성을 의미한다.

한 명의 리더가 부하를 끌고 가는 종래의 특성론적 리더십은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조직의 힘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오히려 각각의 구성
원이 자기분야에서 자기리더십(self-leadership)을 발휘하고, 팀웍을 통한 조직의 목표에 다가갈 때 에너지는 극대화 되는 것이다. 각기 다
양한 사람들의 타고난 능력을 팀웍으로 작동하게 한다면 분명 그 조직은 ‘최강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조직을 ‘최강팀 만들기’위한
주체는 곧 ‘나’인 셈이다.

조직을 ‘최강팀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의 첫 걸음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즉 자신이 가진 장단점을 이해하여 의사소통을 효
과적으로 하고, 타인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갈등을 해결하고, 생산적이며 높은 팀워크을 통해 고차원의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개인은 물론 조직은 성장한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가 어떻게 습관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삶의 현장에서 얼마나 생산적으로 행동하며, 스스로를 어떻게 변화 시키는
지에 대한 유용한 틀을 제공하는 에니어그램은 현대인들이 행복과 성공을 위한 필수 도구가 될 수 있다. 성공은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공
의 자산은 내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 에니어그램은 성공과 실패의 무의식적 패턴을 인식하도록 해 준다. 즉 성공의 길을 안내하는 이정
표를 담고 있다.

2005년8월
한국에니어그램학회장 &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장
윤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