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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검사 구입 및 검사사랑하는 딸 여진이 받고 (윤운성) 글쓴이 : KEEC 2012-08-27 10:51 |
사랑하는 딸 여진이 받고 네가 벌써 22살의 어엿한 숙녀가 되었구나. 네가 원하는 미국유학의 꿈과 희망이 풍성한 결실이 되어 돌아오길 바란다. 넓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은 삶을 사랑하는 시작이기도 하단다. 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대견스럽구나. 이미 성인이 된 너에게 편지를 쓰자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우선 유학의 동기와 목적이 뚜렷해야 할 것 같구나. 네가 그 동안 배운 내용으로 결론을 내리지 마라. 배움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가속력이 붙고 배움 자체로 접근할 때 기쁨이 증가한단다. 결론을 내는 순간 배움은 멈추고 삶은 투쟁이 된단다. 배우기 위해서는 현재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미국유학도 배움의 본질이 바뀌는 것이 아니고 단지 낯 설은 장소로 가는 것 뿐 이란다. 인생은 그 자체가 배움터이기도 하지. 올바로 배우기 위해서는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어린 아이는 어른보다 더 잘 배운단다. 그것은 배움 자체에 대한 즐거움과 기쁨을 알기 때문이고 그 만큼 순수하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처럼 춤추면서 놀면서 그 자체에 빠져 그 행복을 만들어라. 아이는 두려움 없이 있는 그대로 살아간단다. 어른이 되면서 어린시절이 끝이 나고 더욱 오염되어 진실을 왜곡하고 껍데기기에 집착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오늘날 성공처세 전략에 관한 정보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세태에서 중요한 삶의 의미와 철학이 상실되고, 따라서 서로의 투쟁과 갈등이 야기되고, 그렇게 인간들이 조건화되고 있단다. 조건화된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가슴보다는 행동으로’ 삶과 마주해야 한단다. 잘못된 배움으로 생존을 위한 불안에 시달리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분노하고 결국 손상된 가슴으로 살아가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 교육은 좋은 직업을 갖거나 성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단다. 오늘 아침 동아일보의 ‘학력 덫에 빠진 한국-너무 배워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의 기사를 보면서 아픈 사람들의 현실이 두렵기도 하구나. 이러한 현실에서 아빠가 하는 에니어그램을 통한 ‘건강한 사회건설‘에 더 더욱 책무감을 느낀단다. 삶은 생존만을 위한 투쟁이 아니고 그 자체가 축복이 되어야 한단다. 삶은 그 자체가 기쁨이기도 하고 즐거움이기도 하다. 삶은 그 자체가 교육이고, 진정한 교육은 삶에서 이루어지고 따라서 삶을 가치롭게 이끄는 것이다. 나무와 산과 하늘과 태양을 보고 불우한 이웃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고 자신의 감정을 순수하게 느끼는 것을 배워야 한단다. 진정한 배움은 결국 자신과 세상이 하나임을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단다. 아빠가 쓴 ‘최강팀 만들기’에서의 성공은 쫓아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성공을 만들어가는 것 그 자체에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란다. 미국유학을 통해서 학력이 높아지고 성공의 비법을 모방하기보다는 배움속에서 더욱 자기 자신이 되는 방법을 깨닫기를 바란다.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은 곧 자연과 신과 가까워지는 과정이기도 한단다. 그 과정은 시기과 질투가 없으며 그 자체에 아름다운 신성이 존재한단다. 미국유학을 통하여 자신속에 넣어둔 보석을 발견하고 그것으로부터 아름다운 빛이 발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 아빠는 네가 직업적으로 무엇이 되기보다는 네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잘 발휘하여 훗날 삶을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자리에서 살면서 자신은 물론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단다. 잘못된 교육으로 화가가 된 사람은 예술가로서의 행복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진정한 예술적 삶을 살 수가 없다. 의사로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환자의 병을 치료할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진정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바라는 생산과 그것을 위해 자신의 생산능력을 증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고 인내하면서 자신의 생산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단다. 당장의 생산목표에 집착하여 미래의 생산능력이 떨어져 행복의 그릇이 금이 가지 않기를 바란다. 훌륭한 정원사는 씨앗을 심고, 정성스럽게 물을 주면서 건강한 나무가 되도록 인내심을 가져야 한단다. 너무 성급하게 성장에만 눈이 멀어 수명이 단축되지 않도록 전체적 시각을 깨달아야 한다. 늘 바라는 생산과 자신의 생산능력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여유 있게 지금의 기쁨을 찾도록 해라. 사람은 대략 7년 주기로 마음이 변한다고 한단다. 네가 14살의 사춘기 때도 건강하게 슬기롭게 대처해왔듯이 이제 만 21살의 위기가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변화의 시기에 일어나는 일들은 아름답고 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네가 늘 말하듯이 ‘먼 훗날 윤여진 알아 ?" 라고 물을 때 "아..걔..^^" 라고 하며 활짝 웃을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가 실현되길 바란다. 미국유학은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다. 건강한 유학생활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깨닫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동안 명상하면서 그냥 킥킥대면서 웃으면서 온몸을 흔들고 바닥을 구르기도 하고 긴장을 풀고 웃음속에 빠져드는 것도 미래의 너의 모습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아침의 웃음은 하루의 시작을 즐겁게 하고 저녁의 웃음은 편안한 잠을 이루게 할 것이다. 하루의 시작과 마지막을 웃음이 되게 하라. 너는 에니어그램의 중심에너지가 장형으로 특히 온몸의 긴장으로부터 이완하는 것이 너의 생산능력을 증대시키는 기초가 될 것이다. 아빠는 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내 딸이 된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긴단다. 더욱이 그 동안 네가 가진 단점보다는 장점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미래에 성공적인 결실로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한다. 늘 자신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각하는 사람은 고통이나 좌절의 강도가 낮아지고 늘 새로운 시각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단다. 아빠는 네가 계획한대로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행복하게 귀국할 것을 믿는다. 특히 너는 일찍이 아빠기 미국에 유학 온 지 얼마 안 되어 들어간 미국 초등학교 담임교사로부터‘Bright Spot'라는 가정통신문을 받았듯이 무섭게 적응하는 능력을 믿고 있단다. 너를 유학 보내면서 아빠의 유학시절이 아스라이 떠오르는구나. 미국의 카나리나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 뉴올리안즈의 빈민 흑인들의 생활이 스치기도 하는구나. 아빠가 낮에 공부하고 밤에 그런 동네에서 슈퍼마켓의 점원을 하면서 학문과 삶을 온몸으로 느꼈던 기억들이 아슬아슬한 도전적 기쁨으로 다가오는구나. 어려울 때 더욱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길 바란다. 너의 유학이 인생전체의 커다란 변화계기가 되고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되는 기회가 되어 보다 소중하고 보다 큰 것을 실천하는 혜안을 갖기를 바랄 뿐이다. 늘 그러하듯이 아빠와 그리고 우리 가족이 너를 항상 사랑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라. 그리고 아빠가 늘 얘기하듯이‘신체가 건강해야 따뜻하게 가슴이 열리고 머리가 맑아진다’것을 잊지 말아라. 이렇게 가슴이 뭉클하면서 편지를 쓸 수 있어서 기쁘구나. 윤여진 파이팅! 2005년 9월 10일 여진이 미국유학 이틀 전에 여진이가 아빠 딸임을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는 아빠가 쓴다. *윤여진은 아빠 윤운성과 엄마 가경신의 맏딸로서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을 마치고 교환학생으로서 미국 Univ. of Washington으로 유학가는 학생입니다. 우리가족은 딸의 출국전날 9월12일 가족예배를 보았습니다. 성경 요한복음 15:1-9(내가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잠언2:1-7(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마음을 명철에 두며...) 아빠는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많은 열매을 맺고 상급을 받을 수 있는 포도나무 가지의 사명을 감당하길 바라면서, 지혜와 명철로 목적달성하길 기원하는 설교를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