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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와 정신의 조화 (keec) 글쓴이 : KEEC   2012-08-27 10:55

육체와 정신의 조화


1. 부모의 유산이 적다고 한탄하지 말아라!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유산이다.
이것을 유용하게 이용하고 못하고에 따라 그 사람의 장래가 결정된다.
세월이란 밑천을 잘 이용한 사람만이 승리자가 될 수 있다.

2. 나는 잤다. 인생은 아름다움이라는 꿈을 꾸었다.
나는 깼다. 인생은 의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 너의 꿈은 그림자 같은 거짓말이었는가? 슬픈 마음아, 용감하게 계속 수고하여라.
그러면 너의 꿈이 너에게 한낮의 빛과 진리임을 알게 될 것이다.

3. 부지런하고 신념을 가진 사람에게는 인생이 결코 짧은 것이 아니다.
반면에 게으르고 신념이 없는 자에게는 인생은 천년이나 만년이라도 한가지일 것이다.

하루 하루가 지나서 한 달이 되고, 일년이 되고, 십 년이 되듯 인생의 위대한 사업도 서서히,
그러나 꾸준히 계속해 나가는 동안에 드디어 열매를 맺는다. 조용히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의 상태를 생각해 보아라! 그리고 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없을 날을 생각해 보아라!

그곳에는 오직 절망이 있을 뿐이다. 그 적막 속에 인생의 본질이 있다.
영웅도 미인도 북망산의 한떨기 연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생각한다면 천만 가지 잡념이
자취를 감추고 식은 재와 같이 되고 본래의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것이 만물을 초연히 바라볼 수 있는 경지이다.

4. 과거는 과거로써 묻어두어야 한다. 과거에 연연하고 그 불만과 슬픔으로 현실을 덮지 말아라!
이미 톱질이 끝날 톱밥을 다시 톱질할 수는 없다. 과거는 톱밥과 같은 것이다.

이미 끝난 일을 근심하고 슬퍼하는 것은 톱밥을 다시 톱질하는 것처럼 소용없는 짓이다.

5. 희망 없는 일은 헛수고이고, 목적 없는 희망은 지속할 수 없다.

6.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수록 점점 능력의 한계를 느끼기 쉽다. 이러한 고비에서 사람은 염세주의와
숙명론에 빠지기 쉬운 것인데, 그러나 능력의 한계를 느끼는 그 순간이야말로 그 만큼 높은 목표에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7. 사물은 성하면 반드시 애하고, 흥함이 있으면 바뀌어 기울어진다.
빨리 이루면 견고하지 못하고, 급히 달리면 넘어지기 쉽다.
울긋불긋 화원의 꽃은, 일찍 피지만 먼저 시들고, 더디고 더딘 도랑 가의 소나무, 빽빽이 늦도록
푸른 빛을 띠고 있다.

8. 희망과 인생, 위대한 희망은 위대한 인물을 만든다.

9. 미래는 천국과 같다. 즉 모두가 칭송하지만, 아무도 당장 그 곳에 가기를 바라지 않는다.

10. 인생의 목적은 끊임없는 전진에 있다. 앞에는 언덕이 있고, 강이 있고, 진흙도 있다.
걷기 좋은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먼 곳으로 항해하는 배가 풍파를 만나지 않고 조용히만 갈 수는 없다.
풍파는 언제나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 오히려 고난 속에 인생의 참다운 기쁨이 있다.
풍파 없는 항해! 얼마나 단조로울 것인가? 곤란이 심할수록 내 가슴은 띈다.

11. 한 마리의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으려면 그 전에 몇번이고 세찬 고공의 바람 속에서 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독수리라 할지라도, 그 연습을 하지 않았다면 다만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닭일 뿐이다.

12. 희망은 영원히 인간의 가슴속에 솟아 난다. 인간은 언제나 당장 행복할 수는 없다.
인간의 행복이란 항상 앞으로 전진하며 탐구하는데 있다.

13. 마치 이 순간을 최후의 순간인 양 생각하여라!
그와 동시에 어떠한 순간도 더 이상 갈 수 없는 완성된 것이라고는 생각지 말아라!
더 높은 곳이 있고 그 보다 더 높은 곳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인생에 처해야 한다.

14. 인생에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은 생명력이다. 청년들을 믿음직하게 보는 것은, 그 생명력이 왕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때로 자기는 이미 완성된 경지에 도달했다는 듯이 자기 만족과 숙성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자기의 생명력이 메말라졌다는 것을 광고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15. 당신에게 지금까지 기회가 없었다고 한탄하지 말아라!
기회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다.
모든 기회는 그것을 볼줄 알고 휘어잡을 줄 아는 사람이 나타나기까지는 잠자코 있는 것이다.

16.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원망하고 탓하는 마음이 절로 꺼지리라.
마음이 게을러지거든 나보다 나은 사람을 생각하라. 정신이 절로 분발하리라.

17. 한 마리의 개미가 한 알의 보리를 물고 담벼락을 오르다가 예순 아홉 번을 떨어지더니 일흔 번째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어 드디어 적과 싸워 이긴 영웅의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영원히 변치 않는 성공의 비결이다.

18. 당신이 당신으로써 이 세상에서 지니고 있는 것을 잘 이용하여라!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욕망에 달리는 것은, 치수가 안 맞는 남의 의복을 빌려 입고 싶어하는 거나
다름 없다. 당신에게는 당신의 노래가 있다.
그대의 노래를 발견할 때 그대는 행복하리라! 자기의 몸과 마음과는 딴판인 다른 어떤 사람이
되자고 하지 말아라. 그것은 불행의 시초이다.

19. 시간이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지 말아라!
천천히 걸어도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하루 하루 전력을 다하지 않고는 그날의 보람이 없을 것이며, 동시에 최후의 목표에 능히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20. 세상에 태어나서 좋은 생각을 한번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다만 그러한 생각이 계속되지 않았을 뿐이다.
어제 맨 끈은 오늘 허술해지기 쉽고 내일은 풀어지기 쉽다.
나날이 다시 끈을 여며야 하듯 사람도 그가 결심한 일을 나날이 다시 여며야 변하지 않는다.

21. 여러분은 책 속에서나 혹은 인생에 있어서 될 수 있는 대로 위인들의 발자취를 살피고 그들이
무엇을 숭배하고 무엇을 소중히 했던가를 배워야 한다. 사람은 무엇을 숭배하고 동경하느냐에
따라 인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22. 오랫동안 땅 위에 엎드려 있던 새가 한번 날기 시작하면 높이 난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로 힘을
기르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한번 일어서면 힘차게 활약하게 된다. 먼저 핀 꽃은 먼저 진다.
나보다 먼저 공을 세우려고 조급히 서둘 일이 아니다.
생명이 긴 일은 그 만큼 준비 기간도 길어야 한다.

23. 운명은 삶의 성격에서 만들어진다. 또 성격은 일상생활의 습관에서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좋은 행동의 씨를 뿌려서 좋은 습관을 거두어 들이도록 하자.
좋은 습관으로 성격을 다스린다면 운명은 그때부터 새로운 문을 열어줄 것이다.

24.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 일을 다할 수 없다.
오늘 일을 오늘 하지 않고 내일로 미루기 시작하면 결국 시대의 물결을 쫓지 못하고 뒤떨어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지 못함은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기 때문이다.
봄에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다. 사람들이 늘 새로운 마음으로 진실하고 보람있는 생활로
들어설려고 결심을 하고도 막상 실행하지 못함은 의지가 약한 탓이다.
굳은 의지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의지가 약한 것은 인내심이
부족한 탓이다.

25. 참을 성이 적은 사람은 그 만큼 인생에 있어서 약한 사람이다. 한줄기의 샘이 굳은 땅의 틈을
헤치고 솟아 나오듯이 참고 견디는 힘이 있는 광명을 얻기 어렵다.
오늘 하나의 어려운 일을 참고 극복했다면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은 강한 힘의 소유자인 것이다.
곤란과 장애물은 언제나 새로운 힘의 근원인 것이다.

26. 처음 결심한 일을 끝까지 몸에 지니지 못함은 잡념에 마음이 끌리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고 한 가지 일을 성취하려면 그 밖의 다른 일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중에 가장 중요한 일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원히 명예로운 일을 취하고 사멸해 버릴 것은 처음부터 버리는 것이다.

27. 사람의 보통 정신이란 적당히 게을러 보고 싶고 적당히 재미있는 일에 끌려가고 싶어한다.
그러한 습관이 우리의 지식을 더 높은 곳에 오르지 못하고 중도에 한계선을 긋게 한다.
당신이 좀더 넓고 높은 정신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당신 자신이 그런 곳으로 자신을 이끌고
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8. 누구든지 연습을 자꾸하는 동안에 강한 습관이 몸에 배는 것을 알고 있다.
가령 튼튼한 다리가 되려면 자주 걸어야 한다. 책을 읽으려면 많은 책을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몸에 익숙하던 일도 중지하고 하지 않는다면 그 습관의 힘이 점점 약해져
버린다. 만약 우리가 열흘이고, 스무날이고 누워있다가 걸을려고 한다면 다리에 힘이 없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도 그 일에 대해서 쉬지 않고
연습해야 한다.

29. 행운은 눈먼 장님이 아니다. 대개는 부지런한 사람을 찾아가고 있다.
앉아서 기다리는 자에게는 영원히 행운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걷는 자 만이 앞으로 갈 수 있다.

30. 화가 날때 일수록 더욱 말씨를 부드럽게 하고 조용히 단좌하여 자신의 숨소리가 급한가, 헤아려
보아라!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손님으로 잠시 온 것으로 생각한다면 입에 맞지 않는 음식도
칭찬하며 먹을 수 있지 않겠는가?

31. 같이 출발하였는데 세월이 지난 뒤에 보면 어떤 사람은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낙오가 되어
있다. 이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접근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이것은 하루 하루 주어진 자신의 시간을 잘 이용했는냐 하지 않고 낭비했느냐에 달린 것이다.

32.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의 눈으로 본다면 이 하루라는 시간은 몇천년의 세월과 다름없는 의의가
있다. 아무리 적은 일이라도 가장 큰 일과 다를 것이 없는 신비에 차 있다.
우리는 찰나와 순간 속에 영원과 광대한 것을 감득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 이름은 나지 않았더라도 자기의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나가는 사람은 이미 신과 더불어
있는 사람이다. 자기 맡은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하고 노력하고 사람의 생활은 비록 단조롭고
표면상 무미건조하게 보일지 모르나 인생의 큰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다.

33. 시간은 슬픔과 싸움을 어루만져 준다. 그것은 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이미 같은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해 한 사람이나, 해를 받는 사람이나, 이미 이전의 같은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34. 진실로 위대한 일은 모두가 서서히 눈에 뜨이지 않는 성정 속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외 - 지혜로운 세상을 사는 338의 처세술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