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리더십(6)”
- 5유형에게 배우는‘변화 리더십’-

에니어그램은 학문과 종교와 신분을 초월한 의미에서 통합적이며, 항상 배우고, 깨닫고 하면서 정말 신비롭고, 역동적이라는 것을 느끼고 자주 가르치시는 교수님이나 전문강사분들에게도 종종 듣는 이야기입니다.

필자가 ‘한국형에니어리더십연구소’를 운영 하게된 계기중의 하나가 검사나, 집단상담을 하면서 분열방향으로 진행되거나 불건강한 징후가 예측될 경우 어떻게 하면 통합되고 건강하게 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중 아! 내가 흥미롭게 생각하며 주로 관심갖는 리더십과 결합하여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건강한 나와 가정과 사회 건설”에 기여할 수 있다는 착안으로 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호까지 ‘9,1,2,3,4유형에게 배우는 갈등관리, 원칙, 서번트, 가치(관), 창조(력) 리더십’을 소개드렸고, 이번호는 “5유형”이 건강하기 위한 변화 리더십 이야기 입니다.

5 유형은 분석력과 통찰력이 뛰어나며 객관적이고 초연한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한다. 현실을 파악하는 관찰력이 뛰어나지만 말이 적고 태도가 조심스럽다. 어리석은 판단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일을 시작하기 전에 정보를 열심히 수입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한다. 또한 고독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고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지혜로운 사람’, ‘현명한 사람’, ‘무엇이든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의 모습에 가장 큰 만족을 드러낸다.

5 유형은 “쓸모없고 무능함”을 두려워함으로서 “사색가” 즉, 통찰을 통한“변화를 추구하는 사람” 이 되고자 한다. 그러므로 5유형에게 배울 리더십을 『변화 리더십』이라 하였다.

변화는 자신의 변화와 조직의 변화관리로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개인적인 자신의 변화는 다음의 카이(∞)법칙을 항상 머리속에 넣어 끊임없는 사고에 사고를 연속하는 순환적사고를 경험하고 수정하고 보완하여 5번유형이 불건강해지는 “쓸모없는 전문화”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를 들면 우측 그림 <카이법칙>을 개인과 조직에 적용하여 설명하자면 먼저 유지의 측면과 혁신의 측면을 이해하고 상호 반복적인 대입을 하여야 한다. 유지를 위해서는 자신의 사고 마인드(Thinking mind)에 가치화 되어

있는 기준이나 개념을 인간의 망각주기와 뇌의 장․단기 기억장치를 고려하여 개인적인 지식

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식은 체계적인 구조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학습 또는 독서와 체험을 통해 자신의 가치적 기준이나 개념이 녹슬지 않도록 유지하고, 단순한 유지차원을 넘어 발전적인 ‘확장’을 반복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림 <카이법칙> ①은 ④로 , ②는 ⑤로 ③은 ⑥으로 또다른 변화와 확장을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와 확장이 바로 “혁신”이라는 단계이며, 유지와 혁신의 범주에 머무른다면 자신은 안주하게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유지만 한다면 변화 발전이 약하고, 혁신만 한다면 지치고 에너지는 고갈될 것이다. 구르지예프는 인간은 “진화와 퇴보”를 반복한다고 한마디로 표현하였다. 따라서 유지와 혁신을 반복하도록 어느 시점에는 ④는 ①로, ⑤는 ②로, ⑥은 ③으로 유지시키도록 점검하고 반성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조직의 변화(관리) 역시 마찬가지로 적용하면 된다. 달라지는 것은 구성원과 상황요소이다. 어느 조직 이든지 변화가 없다는 ‘고인물’과 같이 썪고 말것이다.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인적요소와 물적요소 그리고 자산을 유지하여야 하고[유지], 어느 시점에는 인적요소, 물적요소, 자산이 보다 더 효과적인 관리를 모색하여야 한다.[혁신]

존 코터는 『변화의 리더십』에서 “조직의 중대한 변화를 조직성과가 향상되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이라 하였고, 보스톤 컨설팅 그룹의 지니 다니엘은 변화란? “모빌(Mobile)의 균형을 잡는 것”이라 하였다. 폴 스트레벨은 “성공적인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개인적 계약’(상호책임과 의무)을 개정함으로써 변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고, 스티븐 코비는 “조직변화의 근간은 구성원들의 행동변화이며,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 하는 것 만큼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하였다.

❀ 2.6.2 법칙 ❀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저항을 극복하기 위한 2.6.2원칙은 변화와 혁신과정에는 일반적으로 20%의 적극적인 지지계층과 20%의 저항세력이 형성되고 나머지 60%는 관망하는 자세를 견지하게 되는데 20%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게 되면 관망하던 60%는 勢가 강한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변화와 혁신은 성공할 수 있다.
- 비전경영과 변화혁신 추진방안, 이태진 박사 -

❀ Change & Chance ❀
"변화(Change)의 “g"를 ”c"로 바꾸면 기회(Change)가 온다.” - 빌 게이츠 -

❀ 사색은 마음을 마음은 바람을 바람은 마음을 부러워한다 ❀
"虁憐蚿, 蚿憐蛇, 蛇憐風, 風憐目, 目憐心, 心憐虁”
- 풍연심(風憐心)-『莊子』
중국 전설에 虁(다리가 하나인 동물)는 蚿(다리가 100개인 지네)을 흠모하고, 蚿은 蛇(다리가 없어도 가는 뱀)를 흠모하고, 蛇는 風(다리, 몸도 없이 갈수 있는 바람)을 흠모하고, 風은 目(바라보는 어디든지 갈수있음)을 흠모하고, 目은 心(눈을 감아도 원하는 곳을 다감)을 흠모하지만, 心은 결국 虁를 흠모한다해서, 사색가(5번유형)는 결국 적당히 생각하면 건강해 집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