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리더십(8)”
- 7유형에게 배우는‘행복 리더십’-

에니어그램은 학문과 종교와 신분을 초월한 의미에서 통합적이며, 항상 배우고, 깨닫고 하면서 정말 신비롭고, 역동적이라는 것을 느끼고 자주 가르치시는 교수님이나 전문강사분들에게도 종종 듣는 이야기입니다.

필자가 ‘한국형에니어리더십연구소’를 운영 하게된 계기중의 하나가 검사나, 집단상담을 하면서 분열방향으로 진행되거나 불건강한 징후가 예측될 경우 어떻게 하면 통합되고 건강하게 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중 아! 내가 흥미롭게 생각하며 주로 관심갖는 리더십과 결합하여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건강한 나와 가정과 사회 건설”에 기여할 수 있다는 착안으로 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호까지 ‘9,1,2,3,4,5,6유형에게 배우는 갈등관리, 원칙, 서번트, 가치(관), 창조(력), 변화, 신뢰 리더십’을 소개드렸고, 이번호는 “7유형”이 건강하기 위한 행복 리더십 이야기 입니다.

7 유형은 모든 일을 낙관적으로 보려고 하며 밝고 명랑하다. 그리고 자기 주변에서 즐거음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으며 자기 자신도 매력적인 인간이 되려고 노력한다. 또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풍부하며 호기심이 많으며, ‘항상 즐겁다’,‘너무나 유쾌하다’,‘앞으로의 계획이 무궁무진하다’라는 것에 만족을 얻는다.

7 유형은 ‘박탈, 고통’을 두려워함으로서 “행복”이라는 욕망을 쫓는 “낙천가” 즉, 즐거움에 대한 사람이나 대상이나 일거리 등에 광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이 된다. “행복”이란 우리의 삶의 아주 높은 단계의 가치임에 틀림이 없다. 예컨대, 어부가 고기를 잡는 이유는? 팔아서 돈을 만들기 위해서이고 - 돈을 만드는 이유는 - 먹고 살고, 때로는 자녀들을 위해, 집을 사기 위할 것이다. - 먹고 살고, 자녀를 교육시키고, 집을 사는 이유는 - 건강하고, 좋은 직업을 갖고, 잘살기 위하는 일일 것이다. - 잘산다는 것은 결국 “행복”하기 위한 논리이다. 그러므로 7유형에게 배울 리더십을 『행복 리더십』이라 하였다.

행복(幸福, Happiness)이란 사전적으로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거나 또는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그 상태는 주관적일 수 있고 객관적으로 규정될 수도 있다. 단, 행복은 철학적으로 아주 복잡하며 금욕을 행복으로 보기도 한다. (사실 행복은 철학적으로 정의하기에는 너무 큰 주제라고 볼 수도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생물에도 이에 상응하는 상태가 있을 수 있다.

행복에는 '만족' '기쁨' '즐거움', '재미', '웃음', '보람' '가치감' '평온감' '안정' '의욕' '희망을 그림' 등의 여러 요소가 포함된다. 이들 각각의 단어들이 의미하는 행복은 각각 미묘하게 조금씩 다르다.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네팔이나 방글라데시 혹은 캐나다 청정지역사람이라고 알고 있지만 언론사에서 2010년도에 행복 지수가 높은 나라 (2010년) 1위 덴마크 2위 핀란드 3위 노르웨이 4위 스웨덴 5위 네덜란드 6위 코스타리카 7위 뉴질랜드 8위 캐나다 9위 이스라엘, 호주 10위는 스위스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즐겁다. 최근 포춘지에서 미래는 3F(Fun, Femaile, Feeling) 시대라고 한 바 있는데, Fun이란? 단순한 ‘재미’, ‘웃김’에 그치지 않는다. 단순한 웃김은 필요조건이지만 ‘유익성을 가미한 재미’라야 행복한 삶의 충분조건이 된다. 에니어그램을 학습한 사람이라면 유형별 방어기제가 작동하는데 7유형이 가장 적은 방어기제(히스테리성 성격장애)를 나타내는 것도 가장 삶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반증된다. 물론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성격레벨은 5수준이라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건강한 7유형은 재미와 아이디어가 충만하여 사람들이 많고, 만능 엔테테인먼트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어려운듯하면서 쉬울 수 있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란 무엇일까? 수 많은 책들과 이야기중에서 최근 눈에 띠는 ‘시’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 / 이해인

인생의 행복이나 성공에 대한 지침서가 요즘
부쩍 쏟아져나오고 많이 읽히기도 하지만

책을 읽는 우리 자신이 실제로 평범한것,
사소한것, 가까운 것에서 행복하기를 배우고
느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땐 행복했지" "언젠가는 행복해질 테지" 가
아니고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야만
행복한 것일 게다.

이 시를 통해 다시 한번 에니어그램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Here & now"를 생각한다.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 좀 참자, 고생하자!! 등의 이야기는 행복을 미루고 있는것은 아닐까? 그래 “지금 행복해야 나중에도 행복할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