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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검사 구입 및 검사나가수에 열광하는 이유 (조인스HR) 글쓴이 : KEEC 2012-08-27 11:24 |
MBC TV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대한 열기가 매우 뜨겁다.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쏟아지는 뉴스들과 인터넷, 트위터를 통해 각자의 의견들을 남기는 것을 보면 폭발적이다. 월요일만 되면 삼삼오오 모여 주말에 있었던 ‘나는 가수다’ 감동, 눈물, 스토리가 가득 담긴 경연 프로그램 대해 열띤 토론까지 곁들이며 숱한 화제로 장안이 뜨겁다. 뉴스도, 포탈도, 음원 차트도 온통 그 얘기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나가수’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연 첫 번째는 어우러짐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감동과 재미를 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혼(魂)이 담겨 있는 것에 감동한다. 기존의 가요 프로그램은 특히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은 아이돌로 넘쳐난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아이돌들로 도배되어 왔었고, 다양한 음악적 욕구를 가진 기성세대 층은 너무나 목말라 있었다는 반증인지 모른다. 진짜 소리를 듣고 싶은 욕구의 일종의 폭발이라고나 할까 인위적으로 다듬어진 목소리가 아닌, 오랜 시간과 세월을 거치며 각자의 감성과 스토리를 가지다보니,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던져주는 소리에 참가자가 마치 자신인 것처럼 몰입하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울림을 느끼고 싶어 했기 때문에, 가수 임재범이 '여러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릴 때 사람들은 따라 울었다. 6분의 무대에 피를 토하듯 인생 모두를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또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청중과의 소통과 피드백이 기적을 낳았다. 흔히들 요즘 소통의 부재다 하는데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렇게 경청을 하고 관객과 시청자들과 눈빛으로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단방향이 아닌 그야말로 쌍방향으로 어우러져 커뮤니케이션이 된 적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는 경쟁이다.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신선한 충격이다. 문제의 핵심은 바로 꼴찌가 되는 가수가 탈락한다는 시스템이다. 나가수에서 최고의 가수들이 손가락을 떨면서까지 노래하게 만든 가장 결정적인 룰은 1등부터 7등까지 순위를 공개하고 꼴찌를 탈락시킨 것이다. '퇴출'이란 제도가 매우 비정해 보이지만, 긴장감을 높이고 흥미를 끄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나가수는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도전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의 휴머니즘을 좋아하고 그 과정에서 희망을 얻는다. 나가수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오디션 장르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래서 ‘위대한 탄생’,‘신입사원 공개채용’, 키스앤 크라이’같은 프로그램도 덩달아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셋째는 다양성이다. 대다수가 K-POP의 열풍에도 불구하고 일편향적인 현 가요계에 싫증을 느끼고 있던 국민 층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재발견된 것이다. 우리는 최근 더 좋은, 더 재미있는, 더 화려한 볼거리에 집착해왔다. 그에 비해 우리의 귀는 홀대받았던 것 같다.‘나는 가수다’는 음악의 다양한 장르, 다양한 음색이 세대를 어우르게 한다. 어떤 이에게는 추억을, 어떤 이에게는 새로움을, 심지어는 전문가들이 쏟아내는 평가 역시 아주 다양한 시각의 평을 내놓는다. 이미 기억에서 사라진 노래들이 새로운 영혼을 불태우며 새롭게 불러지기도 하고 한참동안 기억에서 외면당했던 남진 같은 트롯트 가수들의 옛 노래들이 새로운 옷을 입고 젊은 층들에게 다가간다. 마지막으로 실력이다. 어떤 분야든 최고는 특별하다. 최고 실력자는 어떤 식으로든 인간의 마음에 파문을 던진다. 나가수의 룰은 가수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지 않으면 안 되게 고안됐다. 승부의 판단은 기존의 명성이 아니라 오직 시장(청중)에 맡겨졌다. 나가수와 유사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위대한 탄생’에서 백청강의 발탁과 2010년 연말 케이블 TV ‘슈퍼스타’에서 한국의 폴포츠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환풍기 수리공 허각이라는 스타탄생은 완전히 예상을 뒤집은 실력을 발휘함으로서 모든 불리함을 한꺼번에 털어내고 당당히 최고의 스타로 등극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기업들이 인사관리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나가수에게 배워야 할 게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룰을 정해놓고 경쟁을 통해 발전해나간다는 것이다. 나가수의 룰은 가수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지 않으면 안 되게 고안됐다. 비록 서바이벌 게임이지만 승자에게는 박수와 보상을 하고, 탈락자에게도 격려를 아끼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아울러 나가수는 원칙을 위반하면 자의든 타의든 반드시 하차하도록 되어 있다. 우리기업들의 인사관리는 과연 이러한 명쾌한 룰이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둘째로 그 최고의 실력을 가진 전문가를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학연, 지연, 소속 어떤 기득권도 허용하지 않고,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룰이다. 어떤 분야든 최고는 특별하다. 최고 실력자는 어떤 식으로든 인간의 마음에 파문을 던진다. 이 프로를 보고 있으면 나도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망에 고양되고 최고가 되어 누군가에게 파문을 일으키고 싶어진다. 압도적인 임재범, 어떤 노래를 해도 유쾌함을 전달하는 YB밴드, 본질적인 슬픔을 건드리는 이소라, 노래와 한 덩어리가 된 듯한 BMK. 그들은 최고다. 단지 대중이 몰랐을 뿐이다. 셋째가 우리 사회가 깊이와 다양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가수라는 스타가 잘생기고 목소리좋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범하지만 소질이 있고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을 준다면 누구든지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기업 인사관리 측면에서도 학벌이나 좋은 스펙을 중시하는 데서 벗어나 나가수 같은 깊이와 다양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참여와 소통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출현 가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바로 청중평가단의 경청에 있었고 노래를 그토록 열심히 경청해주니, 온 힘을 다해 노래를 하고, 그 감동은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선물로 돌아온 것이다. 그래서 화면 중간 중간에 청중의 표정과 눈빛을 보여줄 때면 바로 나의 느낌과 같은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앞으로의 인사관리는 다양한 구성원들을 일에 몰입하도록 참여시키되 회사의 방향과 뜻을 같이 하도록 하는 참여와 소통이 제일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나가수의 폐해를 지적하기도 한다. 스페인의 투우경기를 보듯 치열한 경쟁구도와 서바이벌, 지나친 감성에 의한 평가, SNS같은 인기도 평가 방식이 최적의 해법을 마련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온 국민들이 느꼈던 감동을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즐거움과 화제를 뿌리고 있고 새로운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다. 가재산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