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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는 ‘아침형 인간’ (정남구) 글쓴이 : KEEC   2012-08-27 11:30



CEO는 ‘아침형 인간’






상의, 최고경영자 200명 조사
필요 덕목 “결단력” 43% 꼽아

국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대체로 ‘아침형 인간’이며, ‘성실하고 정직한 부하직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존경하는 최고경영자로는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을 꼽았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 2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고경영자들은 59.2%가 “오전 5~6시 사이에 일어난다”고 대답했다. 6~7시 사이에 일어나는 사람은 29.2%였고, 5시 이전에 일어나는 사람도 8.3%나 됐다.

선호하는 부하직원 유형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을 꼽은 경우가 65%로, ‘업무처리가 뛰어난 사람’(32.5%)보다 더 많았다. ‘지시에 잘 따르는 사람’을 선택한 최고경영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최고경영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묻는 질문에는 ‘결단력’(43.3%)을 가장 많이 들었고, 이어 ‘성실성’(22.5%), ‘도전정신’(17.5%), ‘친화력’(10.8%), ‘카리스마’(1.7%) 차례였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는 ‘내성적’(35.9%)이라는 대답이 ‘외향적’(19.1%)이란 대답보다 많았으며, ‘중간적’이라는 대답이 45%로 가장 많았다.

가장 존경하는 최고경영자로는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24.2%), 고 이병철 삼성 회장(21.7%), 이건희 삼성 회장(9.2%), 고 유일한 유한그룹 창업자(5.8%) 차례로 대답했다.

한편, 자신의 회사가 순식간에 위기를 맞아 경영난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10%가 ‘매우 그렇다’, 70%가 ‘그렇다’고 대답해, 경영자로서 긴장이 적지 않음을 내보였다. 그럼에도 자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직업으로 기업가(48.3%)를 가장 많이 들어, 최고경영자들은 자신의 직업에도 자긍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 다음으로는 교수·교사(13.3%), 과학자(10.8%), 의사(7.5%), 언론·방송인(4.2%) 차례였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