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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에니어그램 : 왕의 남자(3) 글쓴이 : KEEC   2018-06-27 10:07
왕의 남자 : King And The Clown, 2005
- 맹인 소극(笑劇) -


Main Themes: Clown, Fool, King, Play, 1:1.

왕의 남자는 이러한 유희의 정점에 서있는 유희를 통해 삶의 무료함을 바로보는 왕과 유희를 기본적인 삶의 생존의 수단으로 삼는 광대의 이야기이다.

어릿광대, 익살꾼, 바보
광대, 바보는 세속의 최고 권력자인 <왕>의 극단에 서 있는 존재이다. 바보, 어릿광대나 익살꾼은 궁정에서 가장 낮은 신분이며, 공양으로 드리는 희생양으로서 왕의 대역을 맡는다. 왕은 법과 질서의 힘을 상징하며, 어릿광대는 혼돈의 힘을 상징한다. 그래서 익살꾼이나 어릿광대는 제멋대로 말하거나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 바보는 정신적으로 깨닫지 못한 인간으로 자기 앞에 어떤 미래가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맹목적으로 나락으로 빠져드는 인간을 나타낸다. 또한 신적 존재의 왕의 대속물로서의 공희를 드리는 제사장과 제물의 역할을 맡는다.


Blindness, Blindfolding 맹목성/ 눈가리개
맹목성과 눈가리개는 무지, 죄, 의무를 게을리 함, 빛과 바른 길을 찾을 수 없음, 분별력이 없거나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맹목적인 격정 激情’)을 나타낸다. 눈가리개를 하는 것은 속임수, 길을 잘못 듦을 나타낸다. 불교에서는 존재의 바퀴를 나타내는 눈먼 노파는 지식의 부재, 죽음에 이르는 무지몽매함을 나타낸다. 눈가리개를 한 큐피트는 세속적인 맹목성을 나타낸다. 눈이 먼 광대는 1:1 사랑에 눈이 먼 성적 하위유형의 모습을 상징한다.

이러한 눈이 멈 속에서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문제를 직면하였을 때 한가지의 태도를 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