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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4) 글쓴이 : KEEC   2020-02-25 17:40
영화와 에니어그램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4)

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1992)
 삶의 향기, 에니어그램-

알 파치노 ...프랭크        -  자기 파괴적인 SE 8번 ,  크리스 오도넬 ...찰리          -  9번   
제임스 레본 ...트래스크      -  1번                       ,  가브리엘 앤워 ...도나         -   9번으로 추정

Main Themes: Essence, The senses, Fact, Choice, self-destructive

찰리는 학교에서 생긴 문제 때문에 좌불안석이지만 프랭크를 돌봐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떠나지도 못한다. 한편 프랭크는 그러한 찰리의 모습에서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게 된다. 자신의 보호가 중요한 8번인 프랭크는 찰리에게 자신의 생존을 위해 친구들의 비행을 말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충고하지만 찰리는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이러한 모습에서 우리는 자신의 부하의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군인의 모습이나 또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프랭크: 무슨 문제 있냐?
찰리: 저요?
프랭크: 차가 무겁게 느껴져, 이유를 알아? 네가 세상
          짐을 다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야
찰리: 학교에서 작은 문제가 생긴 것뿐이에요.
프랭크: 말해봐  
찰리: 그리 큰 일도 아녜요. 오크룸이라는 데 가요?
프랭크: 큰 일도 아니라면 뭐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
          교장 딸이라도 건드렸니?
찰리: 아뇨, 단지 사소한 말썽이에요
프랭크: 무슨 말썽인데?
찰리: 어떤 애들이 일을 꾸미는 걸 봤어요
프랭크: 말하느냐 마느냐 그게 문제로군
찰리: 어떻게 아시죠?
프랭크: 난 마법사야. 자세히 말해봐, 어서
찰리: 해리라는 아이가 있어요 부잣집 아이인데 그 애
       짓이죠
프랭크: 그런데?
찰리: 또 한 애는 조지예요. 그 장난을 친 건 아니고 저와
       같이 해리가 일을 꾸미는걸 본 거죠
프랭크: 선생들은 너희들이 그 말썽꾼들을 안다는 걸
         아는 거냐?
찰리: 그렇게 여겨요
프랭크: 조지가 네 친구냐?
찰리: 친구는 아니지만 쓸만해요
프랭크: 그 애를 믿니?
찰리: 네, 그런 편이죠
프랭크: 그 애도 장학생이냐?
찰리: 아뇨, 왜요?
프랭크: 조지를 잡고 해리를 잡으면 문제는 해결 돼.
       그들은 부자고 넌 가난해 부자가 되고 싶지?
       너도 졸업해서 그들 같은 부자가 되고 싶지?
찰리: 아뇨, 그렇지 않아요
프랭크: 좋아, 찰리

프랭크는 찰리를 데리고 뉴욕에 있는 자신의 형의 집에서 열리는 부활절 만찬에 참석한다. 형의 집에서도 그의 직설적인 말과 성적인 말 등으로 인해 그는 환영받지 못하고 조카에 의해 그가 왜 전역을 했는지, 그리고 왜 실명이 되었는지에 대해 찰리에게 알려지게 되고 자신의 약한 점을 보이게 된 프랭크는 형의 집을 나오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이제 자신의 삶의 에너지가 거의 다 되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절망하고 자기 파괴적인 모습을 가지게 된다. 그는 자신의 자살 계획을 다시 찰리에게 알리게 되고 자신이 죽기 전까지 마지막 화려한 삶을 누리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부관으로서 남아주기를 명령한다. 그리고 그는 이제 이 시대에는 양심과 정의는 죽었다고 말한다. 삶의 기쁨이 없는 진실하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삶은 잡아먹느냐 먹히느냐의 문제라고 물하며 찰리에게 어른이 되어 자신의 실익을 챙기라고 한다. 즉, 거친 세상을 싸워 이겨나가라고 말한다.

프랭크: 찰리! 부탁이니 하루만 더 함께 있어 줘
찰리: 무엇 때문예요?
프랭크: 전쟁터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야. 난 뉴욕 시내를
        돌아다닐 순 있지만 가끔은 올바른 방향을 알아야 될 필요가 있어. 어떻게 할래? 하루만이야
       우린 친구잖아
찰리: 좋아요, 제가 하루 더 있겠다면 그 병기를 주시겠어요?
프랭크: 나는 미합중국의 육군 중령이야 그 누구에게도                 
           내 권총은 줄 수 없어
           무엇으로 한잔할래?
찰리: 그건 용납 못해요
프랭크:  용납 못해? 그 학교 일도 그렇게 할 작정이냐?
           용납 못해? 학교에서 만약에 학생 중에서
           널 뽑아서 하버드 대학에 넣어줘도?
찰리: 총알이라도 주세요
프랭크: 너는 내 심정 알겠지? 안 그래? 이제는 살맛도
          없는데
          내가 무엇 때문에 그 말을 따라야 돼?  
          내 말은 이제 누구도 내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거야
찰리: 총알이요, 중령님, 총알이요, 중령님
프랭크: 벵갈 랜서의 삶에 나오는 대사 같구나
          넌 왜 상관하는 거지?
찰리: 무슨 일이요?
프랭크: 무슨 일? 내가 죽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
찰리: 그건 양심 때문일 거예요
프랭크: 넌 양심이 있니?  몰랐네,  찰리의 양심
          말할까? 하지 말까? 부자 친구의 지시를 따를까
          말까?
          이 멍청한 장님을 죽게 그냥 둘까 말까?
          양심가 찰리 넌 언제 태어났지?
          원탁의 기사시대냐?
           듣지 못했어? 양심은 죽었어
찰리: 전 못 들었어요.
프랭크: 그렇다면 어서 귀청을 파내도록 해! 어른이 돼!
            다 헛거야, 친구, 아내를 속이는 것도
            어머니날에 전화하는 것도 찰리, 다 헛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