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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검사 구입 및 검사명상은 집중이 아니다. (KEEC) 글쓴이 : KEEC 2012-08-27 13:37 |
명상은 집중이 아니다. 명상은 집중이 아니다. 명상과 집중은 다르다. 집중에는 집중하는 사람이 있고 집중해야 하는 대상이 필요하다. 집중에는 이중성이 존재한다. 명상은 내면에도 무, 외부에도 무. 아무것도 없다. 명상은 집중이 아니다. 안과 밖의 구분이 없다. 안이 끊임없이 흐르고 흘러 밖으로 향하고, 밖이 끊임없이 흐르고 흘러 안으로 향한다. 어떤 경계나, 구분 혹은 나눔도 존재하지 않는다. 안이 밖이요, 밖이 안이다. 이중성이 없는 단일한 의식체, 깨어있는 의식이 바로 명상이다. 집중은 이중성을 띠고 있다. 그런 까닭에 집중은 피곤함을 유발한다. 오래 집중을 하고 있으면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누구도 24시간 내내 집중을 할 수는 없다. 그랬다가는 그보다 더 많은 시간동안 휴식을 취해야 할 것이다. 집중은 우리의 본성이 아니다. 명상은 우리를 지치게 하지 않는다. 명상은 우리를 피곤하게 만들지 않는다. 24시간 내내 지속할 수 있다. 밤낮으로 할 수 있다. 1년 내내 할 수도 있다. 영원히 할 수도 있다. 명상은 이완, 바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집중은 행위다. 의지가 들어가 있는 행위. 명상은 의지가 없는 상태, 행위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명상은 이완이다. 내가 곧 나 자신의 존재 안으로 스며들어 가는 것. 그 존재가 신의 존재 안으로 스며들어 가는 것. 집중을 하는 동안, 마음은 결론에 의거해 기능한다. 즉,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다 하는 식으로. 집중은 과거에서 기인한다. 명상은 결과를 숨기고 있지 않다. 특별한 어떤 행위를 한다기 보다 단지 존재하는 것. 명상에는 과거가 없다. 명상은 과거에 의해 오염당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명상에는 미래가 없다. 미래로터 완전하게 자유롭다. 이것을 노자는 '행위가 없는 행위'라고 불렀다. 선사들은 "조용히 앉아서, 무위하라. 봄이 오면 풀은 스스로 자랄 것이니.."라는 게송을 부르곤 했다. 여기서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알아서 할테니. 봄이 왔다고 풀을 잡아뜯을 필요가 없다. 풀은 봄이 오면 스스로 자라기 시작한다. 삶이 스스로의 길을 가고 있는데, 무엇때문에 길 안내를 하겠다고 안간힘을 쓰는가? 삶을 조정하려 들지 않을 때, 삶을 함부로 좌,우지하려 들지 않을 때, 삶에 어떤 규율도 강요하지 않을 때, 그 순간에 전적으로 존재할 수 있을 때, 그때가 바로 명상이다. 명상은 현재에 산다. 순전히 현재에만 존재한다. 명상은 즉각적이다. 명상은 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그대 자신이 바로 명상이다. 집중은 해야 하는 대상이지 그대 자신이 집중은 아니다. 집중은 인간에게 속해 있고, 명상은 신에게 속해 있다. <오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