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중심의 명상 - 에니어그램명상 中
사고(머리)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위협이 되고 불안하게 느껴지는 외부세계와 깊이 발달한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통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이들은 항상 세상 살아가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들의 머릿속에는 항상 세상에 대한 '불안(Anxiety)'으로부터 벗어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들은 산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두려움'을 핵심감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명상은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마음과 신체를 이완하고 고요함 속에서 평화를 맛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본질은 고요한 상태입니다.
고요한 상태가 되면
선입견이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안전을 추구하려다 보면 두려움이 싹트고
두려움에 의해 자기집착이 형성되지요.
따라서 지나치게 규칙을 따르려 하여
우주의 본질적 기능인 고요한 상태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권위에서 출발하여
규칙과 질서에 의존하려는 경향으로 표출됩니다.
자신이 쓸모없고 무능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지지받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박탈당하거나 고통 받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머리를 고요하게 하여 지금 이 순간을 자각해 보십시오.
판단하지 마십시오.
있는 그대로 천천히 관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