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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생명사랑교실 - 힐다의 웰니스학교 & 수수네숲 치유프로젝트 : 봄·여름 편
조주영·이득림·김민지 공저
■ 책 소개
“가장 자기다운 삶,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한 방법”에 35년간 천착해오던 대표 저자가 그간의 정성을 포괄하는 힐다모델을 구축하였다. 그동안 국내·외를 오가며 섭렵한 동서양의 지혜와 치유 방편들 중에서 쉽고 재미있는 것들만을 뽑아 모델 속에 포괄하였다. “힐다”라는 용어에서 “힐(Heal)”에는 ‘치유’, ‘온전하게 하다’의 의미와 가치를, “다(多)”에는 ‘많이’라는 뜻을 담았다.
힐다모델은 에니어그램의 지혜를 기반으로 하며 다섯 가지로 대별되는 주제들을 품고 있다. 즉 몸의 균형과 조화, 마음의 심층구조 치유, 건강한 의식주, 건강한 환경, 몸이 필요로 하는 움직임 등이 그것이다. 이 속에는 수백 가지의 치유 방편을 포함하고 있으며, 장(場)의 역동을 반영하여 안내한다. 그중에서 단 몇 가지만 익혀 차 한잔 마시는 정도의 시간동안 꾸준히 적용하여도 주치의와 함께 하는 효과를 누린다고 할 정도로 치유 효과가 깊고도 강력하다. 연구중심으로 운영하는 힐다의 웰니스학교는 힐다모델 속의 치유 방편들을 주요 수련수단으로 활용하며 자가치유, 심신건강의 유지증진, 근원치유, 전인 치유, 자연 치유, 영적 성장을 지향한다.
수수네숲은 주인장 내외가 뚝심으로 일구어온 치유에너지를 듬뿍 품고 있는 소박하지만 참으로 건강한 산이다.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풀도, 나무도, 흙도, 그리고 거기서 나는 산나물도 건강 그 자체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수수네숲 주인장 내외의 딸이 병원에서 공황장애를 치료받는 과정에서 심각한 약물 부작용까지 겹쳐 고생 끝에 힐다모델을 통해 치유에 성공하게 된다. 그녀는 다섯 개의 외국어를 하며 해외에서 활약하던 인재(人才)였다. 지금은 자신과 가족의 치유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하여 힐러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책은 힐다모델과 수수네숲이 만나 “온전한 자기 돌봄·자기 사랑·치유 과정”이라는 주제로 콜라보프로젝트[온(on)통(通)생명사랑교실: 힐다의 웰니스학교 & 수수네숲의 치유프로젝트]를 운영한 결과의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여러 치유 방편·정보·사례가 이 같은 치유에 관심 있는분들과 독자 모두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
■ 목차
프롤로그 4
1부 : 힐다모델이 수수네숲으로 가기까지
1. 인생은 만남의 연속 16
2. 손수건 같은 만남의 시작 18
3. 꿈의 씨앗 21
4. 힐다모델과 수수네숲의 인연 시작 23
5. 수수네숲 아들의 수련 합류 26
6. 콜라보 프로젝트 제안 27
7. 수수네숲 주인장(남편)의 수련 합류 28
8. 콜라보 프로젝트는 순항 중 33
2부 : 왜 숲이어야 하는가
1. 근원 치유가 필요한 이유 38
2.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40
3.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는 에니어그램 44
4. 부분만 보고 전체를 보지 못했을 때의 문제 47
5. 왜 숲에서 치유과정을 운영하고자 하는가 50
6. 숲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 52
7. 접지: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 55
8. 맨발 걷기의 기적 56
9. 접지 효과는 땅이 주는 치유의 선물 59
10. 국내의 맨발 걷기 선도자들 62
11.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 65
12. 햇빛은 천연치료제 중의 으뜸이다 67
3-1부 : 온통생명사랑교실 - 봄의 숲
1. 치유 여정의 시작: 봄에 싹틔운 이야기 ① 74
2. 몸 & 봄: 봄에 싹튼 이야기 ② 94
3. Amor Fati : 봄에 싹튼 이야기 ③ 114
3-2부 : 온통생명사랑교실 - 여름의 숲
1. 번데기에서 나비로 : 여름에 꽃 피어난 이야기 ① 148
2. 물들다: 여름에 피어난 이야기 ② 169
3. 옥수수수염 같은 존재: 여름에 피어난 이야기 ③ 209
4부 : 수수네숲 이모저모
1. 마음의 안식처가 된 수수네숲 228
2. 치유자원이 된 수수네숲 식물 229
3. 치유식 레시피 244
4. 수수네숲 식재료가 오실재에 초대받았을 때 252
5. 치유 이야기
5부 : 치유 이야기의 선순환
1. 희망 사항 288
2. 선순환의 여정 293
에필로그 308
공동저자 후기 312
■ 저자 소개
조주영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연구개발국장 겸 전임교수
한국에니어그램인성연구원 인성연구 전문교수단 단장
이득림
수수네숲 주인장
숲해설가
요리연구가
김민지
수수네숲 대외협력부장
힐링 가이드
자연치유 연구가
■ 프롤로그
“알면 보이고 사랑하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더욱 절감하는 표현이다. 나는 내 생애 2/3를 “가장 나답고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찾는 것에 온 정성을 들였다. 나에 대해, 가족에 대해, 그리고 이웃에 대해 알고 보니 더 각별하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모든 생명체가 가장 자기답게 살아가는 데 있어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연스러움이 가장 큰 경쟁력이고 생명력이다.
인간의 타고난 본질과 본질로부터 멀어진 모습을 은유적으로 설명할 때, 가끔 “소나무 분재”의 비유를 들곤 한다. 분재의 사전적 의미는 화초나 나무 따위를 화분에 심어서 줄기나 가지를 보기 좋게 가꾼 것이다(네이버 국어사전). 소나무 분재는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상황을 인간 중심 상담의 창시자 Rogers의 이론으로 설명하자면, 소나무답게 자란 것은 유기체적 가치화로, 소나무 분재로 자란 것은 조건부 가치화로 볼 수 있다.
만약에 인간이 부모 등 타인에 의해 자기답게 자라지 못하고 소나무 분재의 모습으로 자라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자신의 경험을 온전히 통합하지 못하여 심리적 부적응을 초래하고 개인의 실현 경향성을 차단시킨다. 더 나아가 문제나 질병의 발생에도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누구나 타고난 본질대로의 회복이 필요하다. 특별히 건강하지 않을 때, 그것을 회복하는 길은 전체적 맥락에서 보아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바로 잡는 것부터 선행해야 한다.
고사성어 “본립도생(本立道生)”은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고 알려준다. 또한 “인간 전체를 치유하면 모든 병이 낫는다(전홍준, 의학박사).”, “몸은 스스로 치유하는 법을 알고 있다(Andrew Weil, 의학박사).”, “병의 90%는 스스로 고칠 수 있다(오카모토 유타카, 의사).” 등과 같은 주장도 각 생명체를 그 자체로 온전히 존중하면 모든 것이 순탄할 수 있음을 설명해준다.
이렇게 알고 보니 인생을 자기답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것도 참으로 단순하고 쉽다. 단, 본질의 모습으로 보면 쉬운데, 왜곡(분재의 모습)해서 보니 어려운 것이다.
한 사람의 왜곡 성향은 그 개인의 오랜 경험과 관련되어 있으며, 그것들이 그 사람의 뼈, 근막, 신경계에 기록되어 있다. 개인의 몸은 마치 살아있는 박물관처럼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생각(대뇌피질)으로 고칠 수 없는 문제이다. 변연계와 뇌간을 포함한 통합적 치유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여러 근거는 생애 초기 경험, 태내 경험, 다세대 전수, 후성유전학, 집단 무의식, 가족 세우기, 카르마 법칙, 사회역학, 양자역학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내가 왜곡되어 있으면, 온전한 것조차도 자기만의 왜곡된 방식으로 곡해한다. 그러나 꾸준한 수련과 정화작업으로 자신의 왜곡 성향(분재 성향), 조건부 가치화 내용 등을 순화해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거짓 위안, 짝퉁 긍정을 넘어 참 위안, 제대로의 긍정으로 재구성된다.
나는 수십 년간 이 방법과 수단을 찾아 삼만리행을 감행했었다. 그리하여 쉽고 재미있게 근원을 회복하고 자기다움을 유지 증진하며 풍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좌충우돌을 거듭하기도 하고, 다양한 수단과 방법들을 동원하였으며, 그에 준하는 시간·돈·공을 들였다. 그것은 초등학교 입학부터 박사학위 취득까지 들인 것보다 몇 배에 해당한다. 그렇게 지난 35년간 국내·외를 오가며 공부하고, 정진한 덕에 이제는 알게 되었다. 제대로 알고 보니, 물질적인 것이 변하지 않았음에도 삶은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고, 그 자체로 행복하다.
꾸준히 정성을 들이다 보니, 공부가 취미가 되었다. 수십 종의 상담 및 치유 관련 자격은 덤이고, 1만 여권 이상의 독서는 기본이다. 이 여정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배운 것을 본인은 물론 가족, 학생, 교육생, 내담자, 지도자 등 관계된 사람들에게 수시로 적용해 보았다. 그 과정에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많은 증례(證例)들을 얻을 수 있었고, 칼럼이나 논문, 저서 등을 통해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다.
또한, 배운 것을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수차의 업데이트를 통해 에니어그램의 지혜를 기반으로 하는 『다학제적 관점의 통합상담 및 힐링 모델』을 구축하였다. 일명 “힐다모델”이다. “힐다”는 천주교 모태신앙으로 얻은 세례명(수호성인: 힐데가르트)을 대학 시절에 친구들이 불려준 애칭이다. 이것에서 착안해 나온 “힐다모델”은 에니어그램 지혜를 기반으로 하지만, 균형·절제·생명력의 특징과 함께 하는 자연치유를 비롯해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천재성을 드러내신 성녀 힐데가르트의 정신도 따르고자 한다.
“힐다”라는 개념은 지금까지 대표 저자가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문적인 상담·교육·치유·명상·영성을 지향해 온 정성과 열정을 온전하게 담아내고자 선택한 용어이다. “힐(Heal)”에는 ‘치유’, ‘온전하게 하다’의 의미와 가치가, “다(多)”에는 ‘많이’라는 뜻을 담았다. 이러한 것을 포괄하여 연구 중심으로 “힐다의 웰니스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힐다모델은 다섯 가지로 대별 되는 주제를 품고 있다. 즉, ① 몸의 균형과 조화 ② 마음의 심층구조 치유 ③ 건강한 의식주 ④ 건강한 환경 ⑤ 몸이 필요로 하는 움직임 등이 그것이다. 이 속에는 수백 가지의 치유 방편을 포함하고 있으며, 장(場)의 역동을 반영하여 안내한다. 그중에 단 몇 가지만 익혀 꾸준히 적용하여도 주치의와 함께 사는 효과를 누린다고 할 정도로 강력하다.
각각의 주제들이 품고 있는 방편들을 적용하여 수련하는 과정들은 마치 놀 듯이 즐겁게 참여 가능하다. 대부분 말은 별로 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자가 치유, 심신 건강의 유지증진, 근원 치유, 전인 치유, 자연 치유, 영적 성장을 지향한다. 그 과정에서 얻은 효과는 수십 년 이어온 아토피·불면·편두통·변비 해소, 불안 장애·각종 공포증·우울증·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공황장애·각종 신체 증상 질환·해리성 장애 등의 해소 및 완화 등으로 나타났다.
힐다모델은 개인보다는 가족이나 동호회, 모임, 공동체, 기관이나 단체 등등의 구성원들이 상호호혜적으로 즐기며 수련하고, 더 나아가 다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한다. 하나의 문제 해결을 넘어 의식 수준의 향상을 추구한다. 의식 수준이 향상되면 수많은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안 되거나 저절로 해결되는 효과로 이어진다. 이 책은 힐다모델의 수혜자 중의 한 가족과 “온전한 자기 돌봄·자기 사랑·치유과정”이라는 주제로 콜라보 프로젝트[온(on)통(通)생명사랑교실: 힐다의 웰니스학교와 수수네숲의 치유프로젝트]를 운영한 결과의 일부들을 정리한 것이다.
공동저자 3명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역할 분담을 하였다. 대표 저자인 조주영은 총괄기획 및 진행, 마음의 심층치유에 주력하였다. 공동저자인 이득림은 치유 텃밭, 숲 관련 준비, 치유 음식 및 치유사례 나눔을 담당하였다. 김민지는 사진 및 기록을 담당하였고, 자료 및 정보수집, 푸드아트테라피의 맞이하기를 주로 담당하였다. 김민지가 매 수련 1주일 전에 보내온 수수네숲의 사전정보는 미리 네이버 블로그, 「힐다의 웰니스학교」에 포스팅하여 참여자들은 물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정보 자원이 되도록 하였다.
책의 기본적인 골격은 대표 저자인 조주영이 콜라보 프로젝트의 내용을 진행 시나리오대로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에서 매월 발간하는 「나눔과 힐링」에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하였다. 그것이 이 책의 1~3장과 5장의 “1)”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김민지가 짬짬이 정리한 사진이나 사례 등으로 보완하였으며, 여기엔 이득림의 숲과 치유 음식에 대한 전문정보 등 직·간접적 참여와 지원이 함께하였다. 그것은 이 책의 4장과 5장의 “2)”에 담고 있다.
전반적 흐름은 수차 함께 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류하며 조율했다. 나는 이렇게 나아가는 길이 온전한 치유의 길을 열어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으며 사명감과 소명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런 시도가 처음이라 많이 거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상호 간 호혜적으로 상생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여정은 혼자 가꾸어 가기엔 쉽지 않고 벅찬 과제이다.
이것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상호 재능기부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힐다모델의 전문성과 존재 자체로 치유에너지를 듬뿍 품고 있는 수수네숲, 그리고 각자의 역할과 정성, 가족 및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분들의 응원 등이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믿고 「온(on)통(通)생명사랑교실」에 참여한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과정에서 모든 사람과 공간, 사물이 다 소중함을 체험적으로 세세히 배울 수 있었다. 이제 콜라보 프로젝트는 2년 차, 힐다의 웰니스학교 프로젝트는 5년 차인 지금, 수련 과정 참여자들로부터 여기저기서 감사인사를 받고 있다.
나와 콜라보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공동진행자들은 이런 건강한 치유에너지가 선순환하기를 염원하며 온 정성을 들이고 있다. 지금은 이런 우리들의 시도를 닮고자 하고 벤치마킹하고자 하거나 상호교류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 일부의 내용은 이 책의 후반부에 실었다. 우리가 꿈꾸는 상호 재능기부, 선순환, 상생 등의 에너지가 더욱 밝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일구어 나감에 미력이지만 보탬이 되기를 염원한다.
일본 고지마 섬의 18개월 된 이모라는 원숭이에게서 시작되었던 100마리째 원숭이 효과의 예를 알고 있다. 선한 의도로 내딛는 우리의 작은 발걸음과 정성이 “100마리째 원숭이 효과”처럼 퍼져나가길 기대한다. 돌이켜보니 첫 시작은 원대하였으나, 막상 첫 책의 발간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독자들의 피드백을 근거로 적절히 수정·보완해 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한국에니어그램그룹 윤운성 회장과 김새한별 국장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2024년, 새해 새날을 감사한 마음으로 맞으며
대표 저자 조주영
■ 서지 사항
「온(on)통(通) 생명사랑교실」
봄·여름편, 힐다의 웰니스학교 & 수수네숲 치유프로젝트
인쇄 / 2024년 1월 3일 1판 1쇄
발행 / 2024년 1월 3일 1판 1쇄
저자 / 조주영, 이득림, 김민지 공저
발행인 / 윤운성
출판관리 / 김새한별
펴낸 곳 / 내 안의 거인
ISBN : 979-11-961085-1-9(03180)
출판등록 : 제2017-000029호
편집 / 도서출판 밥북
값/ 22,000원